서울과 서울근교에 거주하는 우리 여고 동창생들이
매년 분기별로 서울에서 모임을 갖는다.
전부터 고향 나들이 의견이 있었지만,
각자 생활에 바빠 실천이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한데 모아
오늘부터 2박 3일
고향 마산으로 나들이 가기로 하였다.
손주보는 친구, 아들 사업을 도와주는 친구 등
사정이 있어 15명만 참가하기로 하였고,
25인승 버스를 운전사 대동하여 간다.
가는 길에 이름난 관광지도 들려고 싶다고 하였지만,
그냥 고향 바닷가의 펜션에서
2박 3일 수다를 떨며 뒹굴뒹굴 구르며
바다를 실컷 바라보다
마산의 특산물 미더덕으로
찜도 해먹고 비빕밥도 해먹고
부침개도 해먹자고 의견일치.
신혼살림을 서울에서 차린 친구들은
이제 서울에서 탄탄하게 자리잡고,
야들야들 서울말도 잘하는데
뒤늦게 서울살이를 한 나는 아직도
억센 경상도 사투리에 촌스러운 할매다.
이번에 처음으로 2박 3일 고향 나들이.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염려와 설렘으로
곧 집을 나서야겠다.
(며칠 카페에 여행기 못 올립니다,ㅎㅎ)
첫댓글
잘 다녀 오셔요.
그간 폐루 여행기 쓰느라 수고도 많았는데
오랫만에 친구들과 마음 놓고 푸욱 쉬고 오셔요.
대신 볼리비아 여행기는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5월 부터 동창들과
내년 4월에 '졸업 60주년'을 위한 무대에 쓰기 위해서
연습으로 들어갑니다.ㅎ
푸른비님의 동창이야기에 제가 설레네요.^^
와. 졸업 40주년. 엄청납니다. 저도 기대가 됩니다
너무 설레이시겠습니다.
고향 마산으로의 나들이
얼마나 즐거울까요.
동창생들은 오랜만에 보아도
친밀감은 그대로여서
잘 어우러질 수밖에 없지요.
이미지 관리없이
날 것 그대로 보고 보여준 사이라
편하고 얼마나 좋아요.ㅋㅋ
네. 다 늙어도 서로 얼굴 바라보며 변하지 않았다고 덕담합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마산하면 '가고파'가 생각납니다.
여고동창 모임 얼마나 맘 설렐까요.
2박3일 간의 여행 즐겁게
잘 하고 오세요.
네 차안에서 학창시절 이야기에 끝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마산여고 학생하고 펜팔을 했답니다. 그때도 엄청난 글재주를 자랑하여 여기저기 문학상을 타더니 최근까지 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얘기입니다.
그런 소중한 추억이 있군요
마산은 가 보지 못했어요
다녀 오셔서
재밌었던 이야기, 들려 주세요~
네. 루루님 감사합니다
고향 동창들과의 여행 얼마나 좋을까요.
설레임 가득한 새롭고 멋진 추억 많이많이 만들어 오시기 바랍니다. ^^♡
네. 지난밤은 수다떨고 함께 잤더니 코고는 소리로 잠을 설쳐도 즐거웠어요
무학산,가포해수욕장,돝섬
고즈넉한 남녁 가고파가
무진장 그리운 사람입니다
즐거운
추억 많이 쌓고 잘 다녀오세요
지금 한참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겠군요. ㅎ
마산 참 아름다운 고장이지요.
즐겁게 놀다 오세요.
가장 편안한 친구들이지요.
좋으시겠습니다
동창들의 봄나들이가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시길~
오~~
즐거운 여행..ㅎ
지금 이시간은
친구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이겠군요.
많은 이야기 담아오셔서 일상에 활력충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