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대학서열은? : 의치한 이외는 전부 노예
94년도 수능 : 전무후무하게 수능이 1,2차로 두번 열린 해. 시험 두번의 평균합이 아니라 잘본것을 택해서 대학을 가는 시스템이었는데, 문제는 1차가 조온나 어렵고 2차가 조온나 쉬워서 난리가 났었음. 이 난리가 쳐났는데도 수능 2번 보자는 개소리가 나오는거보면 우리나라 교육부는 역시 대단함
95년도 수능 : 사실상 제대로 된 수능의 시작임. 내 기억으론 95 인거 96 년 수능까지 수능만점이 200 점 이었음. 그 이후부터 x2를 해서 만점이 400 이 됨. 수능의 시초격이라 굳이 코멘트는 없음
96년도 수능 :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감. 언어와 수리영역이 변별력의 시초가 되는 해였음. 아하~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수리가 조온나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함.
97년도 수능 : 02년도 저리가라 할정도의 최강의 헬게이트 오픈. 보통 그 해의 수능이 어려우면 다음 해의 모의고사가 겁나 어렵게 나오는데, 우리때 항상 좌절을 맛보고 싶으면 97 모의고사를 풀어보라고 선생들이 얘기함. 뭐 과목 영역 가릴꺼 없이 전부다 불구덩이. 재수생의 속출
98년도 수능 : 02~03년도로 넘어올때와 비슷해짐. 97년도 보다는 좀 순화된 느낌. 그렇다고 좆만만하지는 않음.
99년도 수능 : 큰 특징이 없었음. 기억에 없음
00년도 수능 : 밀레니엄 수능이니 어쩌니 초반에 드립좀 쳤는데 뚜껑 까보니 쉬운축에 속했음. 90년대 수능보다 확연하게 난이도가 쉬워짐. 물수능의 전조가 보였음
01년도 수능 : 역대 최강의 물수능. 00 년도에 벌써 90년도 보다 수능이 쉬워졌다고 말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교평새끼들 정신못차리고 조옷나 쉽게 냄. 역대 최다 만점자 배출. 문제도 쉬운데다가 역배점이라는 제도까지 도입함 ( 역배점 : 어려운 문제는 1-2점. 쉬운문제는 2-3점. 이때 4점짜리는 없었음) 이과기준 원점수 388 점이 연고공에 광탈해버리는 사태가 발생. 재수생 대거 등장
02년도 수능 : 97년도에 버금가는 불수능. 01년도에 애들 물수능에 적응해놓게 해놓고 제대로 쳐낚은 해. 언어-수리영역-점심먹고 귀가. 라는 패턴이 발생함. 한반에 평균적으로 2명정도 집에 귀 ㅋ 가. 언어 수리가 가장 어려웠음. 외궈랑 탐구는 그저그랬으나 언수가 너무 어려워서 애들이 전부 떡실신 ㅋ 역대 재수생 최다 배출. 연고공이 제대로 작살나서 3바퀴도 추합이 돌아버리는 사태가 시작됨
03년도 수능 : 시발 ㅠㅜ 내가 본해 ㅜㅡ 밸런스 맞게 너무 잘냈음. 재수생 시발 초초초초강세. 재수 삼수 N수생 입맛에 맞게 전년도 수능보다 전과목에 걸쳐서 난이도를 살짝 하락시켰음 흙흑 ㅠㅜ. 수의대가 훅~뜨기 시작함. 의치한약수 라는 말이 생김. 물론 나는 대학 한방에 들어감 ㅇㅇ 재수생 인생 실패자들 술 존나 많이 사줬음 ㅇㅇ 걔네 나랑 너무 놀아서 재수 망치고 대거 삼수함
04년도 수능 : 6차의 마지막. 역시나 잘 냈음. 수능 역사상 최초 언어영역 한문제가 중복정답 시비가 걸림. 결국에는 둘다 맞게됨 ㅇㅇ 이 이후로 아마 수능 정답이의 신청기간을 가진걸로 알고 있음. 역시 이때도 재수생 초강세. 나랑 같이 술먹는 친구들 4-5명 있었는데 (강대 이과1반 애들임) 수능 전부 조지고 삼수함 ㄲㄲㄲㄲ
뭐 대충 계보가 이렇게 되는걸로 기억함. 1-2년의 오차는 봐주삼 ㅇㅇ 시발 햄버거 먹으러 가야지
첫댓글 호프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