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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환우 Cafe 『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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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합니다 방사선 vs 항암
창원이마대우스 추천 0 조회 1,397 21.01.13 18:33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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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1.13 19:38

    첫댓글 안녕하세요 PET-CT까지 찍으시고 나온 결과이면 일단 두경부에는 절제 후 거의 암이 안 보이고 서해부에 작은 1.8cm 림프절 비대만 있는 거네요. 교수님께서 선택을 주신 건 아마 예후나 모든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그러신 것 같습니다. B증상이 없으면 사실 1.8cm정도는 추적관찰도 하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한 곳에만 생긴 게 아니라 거리가 먼 서해부에도 의심 증상이 있으니 일단 저라면 2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서해부 음성이면 너무 고맙지만 악성이라 해도 절제하고 귀 밑과 서해부 다지기 방사선 치료하고 경과 지켜보시면 되니까요. 공격성이 아니니까요. 걱정하신 것에 비하면 매우 좋은 결과라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몇 년 뒤 같은 부위에서 재발하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재발하면 그 때 항암치료 하셔도 괜찮으실 것 같은데요. 최종은 교수님과 꼭 상의하십시오.

  • 작성자 21.01.13 19:46

    스텔라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절제 + 항암이나, 절제 + 방사선치료가 더 효과가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두경부 왼쪽 부분 언급도 있었고, 다른 곳에 혹시 조금이라도 퍼졌을까봐 걱정되어서 절제 + 항암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그경우 2020. 11. 22. 최초 멍울을 발견해서 적어도 항암치료 작까지 약 3개월이 넘을것 같아서요. 참고로 저희 담당교수님은 방사선치료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변연부 림프종 3기의 경우 3개월을 그냥 보내기에 너무 불안해서요

  • 작성자 21.01.13 19:48

    저희 교수님은 방사선치료를 선호한다는데, 또 어떤분은 방사선치료는 평생 1군데 1번만 받을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도 계셔서 참 난감합니다

  • 21.01.13 19:49

    @창원이마대우스 아~ 그럼 당연히 방사선치료를 받으셔야지요.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손에 꼽히는 림프종 교수님이신데요.

  • 작성자 21.01.13 19:50

    @steller 여의도 성모 전영우 교수님입니다

  • 21.01.13 19:51

    @창원이마대우스 마지날존 초기 방사선치료로 완치 많이 됩니다. 사실 조교수님께서 선택을 하시라 했다 해서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저런 경우는 북미는 절제 + 방사선치료를 하거든요. 추적관찰도 하는 지연성 림프종에 그리고 교수님이 방사선치료를 추천하시는데 환자가 항암을 받으려 하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네요^^ 교수님 말씀 따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1.01.13 19:52

    @창원이마대우스 조교수님이나 전교수님 모두 훌륭한 림프종 교수님들이고 임상이 풍부하신 분들이시니 믿으시고 저라면 교수님 조언대로 방사선 치료 받을 것 같습니다.

  • 21.01.13 20:00

    그리고 많은 경우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하지 않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도 100%는 없으니까요. 만약 두경부 절제 부위에만 발견 되었다면 분명 교수님도 일단 무조건 방사선 치료 하시자고 하셨을텐데 서해부 때문에 좀 찜찜하셨지 않나 싶습니다. 극미세한 암세포들은 CT와 PET-CT에 보이지 않고 차후 이들이 다시 암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방사선 치료 후에도 건강관리 & 면역증강에 노력하시고 꾸준히 관찰 추적 받으셔야 합니다. 교수님께서 선택을 주신 거니 편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1.01.13 19:51

    방사선치료만을 할경우 직장은 계속 다닐수 있을것같은데, 항암치료를 통해 한번에 뿌리뽑고 싶은 마음도 들고 갈피가 안잡히네요

  • 21.01.13 19:54

    @창원이마대우스 지연성은 한 번에 뿌리가 잘 안 뽑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버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해부가 양성이여도 정말 작은 크기이니 방사선으로 완치될 수 있는데 굳이 부작용이 따르는 항암을 교수님 조언을 반대로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21.01.13 19:57

    @steller 만약 절제 수술을 하게되면 상처 아무는 기간(약 3주) 이후에나 방사선치료를 할수 있다는데요. 아무리 지연성이지만 시간만 자꾸 가는것 같고, 혹시라도 또 다른 작은 암세포가 숨어 있을까봐 그렇습니다. 항암이 부작용이 있어서 방사선치료를 받을수 있다면 굳이 항암치료로 가지 말라는 말씀이지요?

  • 21.01.13 20:29

    @창원이마대우스 네~ 만약 교수님께 100% 확신하십니까? 라도 물으신다면 대한민국에선 아무도 100%라도 대답하실 분은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상처 아무는 3주 후에 마지날존이 갑자기 공격성으로 바뀌고 다른 곳에 튀고 전이되고 그럴 가능성은 정말 거의 없습니다. 교수님 추천 의 근거는 같은 아형의 많은 임상결과들의 통계에 기반을 둔 것일 겁니다. 항암의 일반 부작용 때문만은 아닙니다. 서해부 림프절 비대가 2cm 미만이고 두경부에는 보이지도 않는데 지나친 치료를 하게 되시면 오히려 항암이 꼭 필요로 하시는 분들보다 더 큰 부작용을 겪으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치료는 2차 암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고 읽은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 말씀 꼭 따르시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1.01.13 20:08

    @steller 네 알겠습니다 유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1.01.13 19:59

    그리고 억울한 3기이십니다. 너무 기수에 신경쓰지 마십시오. 지연성 마지날존 림프종 갑자기 공격성으로 바뀌고 그러지 않습니다. 교수님 믿고 치료 받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작성자 21.01.13 20:02

    네 잘생각해보겠습니다. 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봅니다. 방사선에 대한 평소 부정적시각과 겹쳐서 그런것일수 있습니다. 다만, 서혜부 림프절 절제수술은 꼭 해야 할것같습니다. 악성이든 양성이든 더 효과가 있다고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21.01.13 20:08

    @창원이마대우스 네~ 절제 하시는 게 맞지요. 조직검사도 하시고요. 꼭 교수님 믿고 조언대로 치료 받으시고 쉽게 완치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1.01.13 20:10

    @steller 근데 절제를 하면 림프액이 다른 곳으로 튀거나 흐르는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잘 하시겠지만은요. 림프액과 림프절은 다른것이라고 믿어 볼랍니다

  • 21.01.13 20:28

    @창원이마대우스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여의도 외과 경험이 있습니다. 매우 뛰어난 분들이시니 그 정도의 수술을 잘못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저도 장간막에서 여러 조직을 떼어냈는데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믿으시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 21.01.13 21:18

    https://ashpublications.org/hematology/article/2020/1/295/474315/How-do-we-sequence-therapy-for-marginal-zone 2020년 12월 최신 논문 ' 마지날존 림프종 치료절차는 어떻게 되는가'입니다. 논문에서 Figure 1와 Table 2를 보십시오. Figure 1에서 Non-gastric Malt lymphoma(위가 아닌 말트림프종)치료 절차가 나오는데 4기인 경우만 항암으로 가고 나머지는 절제수술+ 방사선치료, 혹은 방사선치료 그리고 부위에 따라 나중에 재발이 되면 리툭시맙이란 표적치료제를 먼저 쓰라고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은 그 뒤입니다. Table 2는 부위에 따른 치료 절차입니다. parotid가 이하선입니다. 이하선 절제 후 암세포 보이지 않으면 관찰, 보이면 리툭시맙 치료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보이지 않는다니 관찰하셔도 되는데 혹시 모르니 방사선을 하셔도 아마 저용량 방사선치료를 하실 겁니다. 이 연구에 서해부 환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table 2에서 보시면 국한된 병변에 first line choice(첫 치료법)으로

  • 21.01.13 21:57

    그 어떤 부위도 항암이 1차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기수로는 억울한 3기일 수 있지만 너무나 병변이 작아 이런 경우는 사실 교수님도 엄밀히 3기라 생각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방사선 치료를 권유하신 것을 테고요. 항암은 4기에만 첫 치료로 고려되니 참고하십시오. 같은 3기라도 두경부 흉부 복부 모두 확산적으로 림프절 비대가 일어난 경우는 항암을 합니다. 하지만 림프절외 마지날존림프종은 1~2에는 수술적 절제, 방사선치료로 많이 완치되며 리툭시맙 표적치료를 2차 옵션으로 쓴다고 나와 있습니다. 개인마다 병변의 양상이 다르고 워낙 치료방법이 복잡한 림프종이니 이럴 땐 경험이 많으신 교수님의 치료 조언을 따르시는 게 최고입니다.

  • 작성자 21.01.13 22:18

    스텔라님 덕분에 판단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예정된 삼성병원에서도 같은 소견이면 최대한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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