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배우류준열입니다
19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인데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인해 이 에피가 묻힌거 같아 안타까워 쓰게되었오
이당시에 부모님과 같이 보다가 찔렸다는 여시들도 있었고
나도 보다가 많이 울기도 했고 반성했던 에피여서~
그럼 시작할게!
대사가 필요한 부분은 굵은 글씨로 대사를 쓸게
모바일여시들은 보기 불편할수도 있으니 pc로 보는게 좋을거야!!
이건 18회에 잠깐 나왔던 장면.
거실에서 달력을 보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낀 라미란여사가
방에 들어와 생리주기를 표시해놓은 달력을 보는데,
7월 이후부터 생리를 안하고 있음을 알게됨
완경기(폐경기)인거야ㅠㅠㅠㅠ
여기부턴 19회.
미란- "나 아무래도 폐경온거 같애. 몇 달째 감감무소식이네"
선영- "우리가 그럴 나이가 되긴 됐지요"
일화- "아이고 성님. 그거 보통일이 아이다. 억수로 힘들다 힘들어" (작년에 이미 폐경기를 겪은 덕선맘)
미란- "아이구 힘들기는. 안그래도 30년넘게 그거하느라 귀찮아죽겠었는데 이제 수월하고 잘됐지 뭐.
난 정면돌파할라고"
가족에게 폐경기임을 알리고,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라고 말하는 라여사.
정환이는 사천으로 유배간 상태라 없...크흡...찌통..
"갑자기 열이 확 솟구치고 그냥 확 가출하는 수가 있어.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우울증 오는 사람도 많아.
밥은 하는데 설거지는 안한다. 청소는 하는데 빨래는 안할거야"
라여사가 이야기할 때 남편과 아들이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고개 끄덕끄덕하며 들어주는데 그게 정말 좋았어!
역시 아빠가 벤츠니까 아들도..bb
성균- "걱정하지마라. 내가 다할게"
정봉- "제가 다하겠습니다 어머니"
라여사의 만족하는 듯한 웃음(씨익)
유배가있는 정환에게 전화로 엄마 소식을 알리는 정봉.
정봉- "그러니까 너도 자주자주 전화드리렴"
정환- "응 알았어. 우리엄마 벌써 그런 나이가 되셨네. 알았어 형 자주 전화드릴게.
근데 우리가 뭘 해드릴건 없나?
아 이럴땐 진짜 딸이 있어야되는데. 아는척 할수도 없구.
그냥 이렇게 넘어가면 되나?"
정봉- "우리어머니가 누구시니. 천하제일 라미란아니시니! 잘 넘기고 계시단다."
밥은 먹었냐 외롭지 않냐는 등의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달 어머니 생신 때 보자 하고 전화를 끊음
성균- "여보 괜찮나"
미란- "안 괜찮아. 안 괜찮아 나"
ㅠㅠㅠㅠㅠㅠ괜찮아 보였지만 괜찮은 척 하는거였음ㅠㅠㅠ
밤에 잠이 안와 저러고 계심ㅠㅠㅠㅠ
남편에게 이유없이 화내곤 꼴도 보기 싫다며 쫓아낸 후
덕선맘, 선우맘과 짜장면을 먹고있는 라여사.
미란- "그게 왜 화가 났을까? 그냥 여기 식탁에 아이스크림올려놓은건데."
"그냥 속에서 천불이 확 올라오면서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 정상이 아냐 정상이.
지나가던 정봉아빠가 괜히 폭탄맞았지 뭐"
...
선영- "성님, 인자 쉰둘 아이가. 머리에 흰머리도 한개 없다. 아이고마 아직 젊다. 짱짱하다 짱짱해"
미란- "흰머리도 한개 없는데 이러니까 벌써.. (눈물 터지심ㅠㅠ)
잘 버틴다 잘버텨. 우리 일화 대단해"
일화- "대단하기는요. 아이고 내는마 지금도 잘때 머리맡에 찬물 한바가지 부어놓고 잡니다.
자다가 한 두어번정도 크게 대성통곡도 하고"
선영- "그래도 성님은 딸들이 있어 잘 넘어간다. 우리 미란성님은 딸도 한개 없고. 이럴때 딸이 있어야되는데"
...
미란- "근데 나도 작년에 보라엄마 좀 부럽드라."
일화- "그렇습니까. 하기사 뭐 우리 개딸들이 잔정이 쪼매 있긴 있다 그죠"
선영- "어디 그게 뭐 잔정입니까.
딸이니까 엄마 마음을 귀신같이 아는거지. 아들내미들은 죽었다 깨도 모른다 몰라."
이런 시기에 딸이 필요함을 계속 드러내는 느낌이였음
엄마 생신 전날.
새벽에 도착할 거 같으니 기다리지 말라고 전화하는 정환.
정환- "엄마는 좀 어때"
정봉- "모르겠어. 좋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정환- "아.. 이래서 집에 딸이 있어야 한다니까.
기다려. 둘째딸 올라간다"
★둘째딸 등장★
잠이 안와서 무기력하게 쇼파에 앉아있는 라여사
정환이가 괜찮냐고 물어보자 괜찮다고 이따보자며 방으로 들어가심
엄마가 걱정되는 둘째딸ㅠㅠㅠㅠ
방으로 들어가다가 액자들이 다 뒤집어져 있는것을 발견.
정환이가 다시 원래대로 해놓는데 다 가족사진임ㅠㅠ
(아마 마음이 싱숭생숭하니 뒤집어놓은게 아닐까 싶음)
마지막으로 뒤집은 건 부모님의 결혼식사진인데
이걸 보던 정환이가 뭔가를 알아차려
(뭔지는 마지막에 나옴)
다음날 라여사의 생신.
정봉이와 정환이가 식당은 어디로 가면 좋을지 얘기하던 도중 동룡이에게 전화가 옴!
동룡- "오늘 예식장 손님 한타임 빵꾸났어~
갈비탕 100인분 다 준비해놨는데 신부가 첫사랑이랑 오늘 아침에 토꼈대."
정환- "뭐?"
동룡- "어차피 예약금받은 게 있어서 돈은 괜찮은데 갈비탕 아깝다야.
오랜만에 우리 골목잔치 한번 하지 뭐.
야! 지금부터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 다 불러"
정환- "야야 너 거기 케익도 있냐?"
동룡- "장난해? 3단있다 3단.
오늘 치타여사님 생신이시지? 야 너 오늘 땡잡았어 새끼야.
웨딩케익을 내가 놀랍게 생일케익으로 바꾸어놓을게."
정환- "야 됐고 바꾸지마! 몇시까지 가면 되냐?"
동룡- "마지막 타임이니까 대충 일곱시? 지금 출발하든가-
여기 앞 예식 손님들 다 나갔어. 암튼 골목사람들 다 불러 다.
오늘 내가 크게 쏜다"
정환- "야 고맙다 도롱뇽"
정환- "형 좋은방법 있어"
.
.
.
이렇게 하여 동네사람들이 동룡이네 식당에 모이게 됨!
라여사랑 정봉이는 먼저앉아있는데
서빙하던 식당아주머니가 잘못 넘어지면서 라여사 옷에 반찬을 쏟음.
식당에 옷이 하나 있다고 갈아입으시겠냐고 하며 라여사를 데리고감
(식당아주머니의 신들린 연기에 치얼쓰...☆)
라여사가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가자 정환이는 나와서
음악, 케익, 사진기사분까지 준비되었음을 확인하고
동룡이에게 따봉을 날려줌
(따봉b)
정환- "형은 화동 해"
정봉- "내가 화동을?! 형 여자친구도 지금 저기있는데?"
정환- "그럼 내가해?"
정봉- "사실 형 어릴적 꿈이 화동이였지. 몰랐지 동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이부분은 대사 안써도 되는데
정환이가 눈빛 한번 쏘니까 정봉이가 갑자기 저래 말해서 웃겨가지고 넣었.....(쭈굴)
이렇게 정봉이가 화동을 하게 되고,
정환- "부케는 누가 주지"
동룡- "노는 사람 딱 하나 있는데"
정환- "누구"
동룡- "너.
니가 엄마한테 직접 드려. 내가 음악 딱 틀면 니가 엄마한테 직접 드려."
정환- "아 나 그런거 잘 못하는데"
동룡- "미친놈. 이거 니가 하자그런거야"
못한다고 했으면서
하라그러면 또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정환이가 부케주는 역할이 됩니다
준비완료..!!
★라여사님 등장★
넘나 아름다우심bb 이때까지 라여사는 이벤트가 있을거란걸 상상도 못함ㅋㅋ
음악이 플레이되자 깜짝놀램
★남편 등장★
넘나 멋있으셔라bb
이제 눈치채고 울컥하시는 라미란여사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넘나 감동적ㅠㅠㅠㅠ
다시 올리는 결혼식.
뿌듯한 둘째딸과 둘째딸 친구
케익까지 등장!!
행복해보이는 가족♡
그리고 다시 찍는 결혼기념사진.
미란- "누구 아이디어야"
정봉- "어머니 딸이요"
자기가 다 해놓고 안한척 다른데 쳐다보고ㅋㅋㅋㅋ
정환- "뭐"
성균- "정환아, 니 아빠엄마사진 가짠거 우찌 알았노.
난 진짜 평생 안 들킬 줄 알았다"
정환- "딱보니까 합성이더만요 뭐"
겁나 츤츤댐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 결혼사진을 보다가 뭔가 알아차렸던게 이거였음
정환이네는 복권이 당첨되기 전까지는 찢어지게 가난했기 때문에
아마 제대로된 결혼식을 못했을 거고, 결혼사진도 합성으로 한거겠지ㅠㅠ
정환이는 사진을 보다가 합성임을 알아차리고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거야! 정말 멋있는 아들bb
"정환아 고맙다.
엄마 갱년기 싹다 날라갔어"
"고마워 아들"
눈물터지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럴라고 한 거 아닌데.
뭐 뭐 울 일도 아닌데 왜그러세요"
동룡- "아 조용히 해 새끼야"
정환이가 민망해서 괜히 틱틱대면서 말하는건데
동룡이가 조용히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일도 아닌데 왜그러냐 했으면서
엄마한테 휴지주워주는 츤데렠ㅋㅋㅋㅋㅋㅋㅋㅋ
.
.
.
이렇게 에피가 끝납니다
이 에피를 보면서 엄마가 자꾸 떠올라서 눈물나더라고ㅠㅠㅠ
어머님들은 보시면서 공감 많이 됐겠지??
쌍문동 태티서의 대화와 라미란여사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통해서
폐경기 때 얼마나 어머님들이 힘들지, 그런 모습들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넘겨보려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쉬운게 아니니까
자꾸 화나고 눈물나고 잠도 안오고ㅠㅠㅠ
또, 정환이의 따뜻한 면을 보여줘서 좋았던 에피이기도 해
무뚝뚝한 아들이 사실은 섬세하게 신경쓰고 있었고
엄마에게 그시기에 가장 필요한 딸이 되어주고.. 참 따뜻하고 멋지더라bb
보면서 부모님한테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면서 찔리고 반성하게 되고ㅠㅠㅠ
어제 올렸었는데 올리자마자 실수로 삭제버튼을 눌러서...다 지워지고
저장된것도 없어서 다시 처음부터 썼다.......크흡.....넘나 힘들고요....
문제있으면 말해주세요~~
울엄마는 몇년전에 수술하고나서 생리를 안하셔서 언제쯤이 갱년기인지 모르겠다ㅜㅜㅠㅠㅠㅠ
나 치타여사 저렇게 고개 쭈구리고 울때 맨날 같이 움... 지금 캡쳐 보면서도 또 울었어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좋다ㅠㅠㅠ
너무 좋아 김가네 핵벤츠들ㅠㅜㅜㅜㅠ
글써줘서 고마워 ㅜㅜ
나도 이 에피보고 맘이 찡했는데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
진짜좋아 ㅠㅠㅠㅠㅠㅠ내사랑 ㅠㅠ ㅠㅠㅠㅠㅠ속깊은 정파리
에휴 엄마가 내 사춘기 급으로 짜증내고 그랬는데 같이 소리쳤어 ㅠㅠ 맘이 안 좋네 잘해야지
19화 보면서 엉엉 울었어진짜 진짜 엉엉.... 이때 동일아부지 퇴임 나오고ㅠㅠㅠ엄마아빠 주무시는데 그옆에서 엉엉 울면서 보고나옴
우리 정환이 이렇게 착한데 왜 개정팔이죠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정환이 넘나 좋다...내 이상형....시발..ㅍㅍㅍㅍ푸ㅜㅜ
라미란 쌍문동 엘사설 ㅜㅜ 넘 감동이엿음 이편 나는 감사패보다 이게 더 좋았어 ㅠㅠ
저집ㄴ며느리 됙싶다
이 에피ㅜㅜ 넘나 슬펐뜸..
ㅠㅠㅠㅠㅠㅠ슬프다
8ㅅ8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
핵벤츠 다신 없을 캐릭터같애잉잉이ㅣ잉ㅇ
힝.. 진짜 재밌고 슬프다 웃기고 .. 벌써 너무 그립당8ㅅ8
근데 나진짜 궁금한게 응팔 초반에 라미란이랑 류준열 데면데면한거에 초점맞춘거 왜그런걸까??그거때문에 친자식아닌설 재혼설 이런거돌고막.. 딱히 이렇다할 에피소드도 없었는데 나중에는 막 라미란이 정환이한테 입뽀뽀하고 그러던데
무뚝뚝하고 무심한 아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따뜻하고 세심한 아들이라는걸 보여줄려고?
정환이ㅠㅠ
저집 남자들 다 벤츠여..
난 이집 너무 좋더라 갑자기 벼락부자되면 가족간에 의상할일도 생기고 할법한데 김성균 자나깨나 라미란밖에 모르고 가족 끔찍히 생각하고 진짜 너무 행복해보여서 ㅇㅇ 아빠가 벤츠니까 정팔이랑 정봉이도 당연 핵벤츠일수밖에 없는것 8ㅅ8
눈물으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