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 메가박스 1관에서 '영웅'이 내렸단다... ㅜ,,ㅜ
3일 천하인가...
개봉첫주에는 '이중간첩'(쇼박스 배급)에 치이다가... (진욱 왈 : 1관에 걸릴 영화는 아니죠~)
이제 겨우 제대로 1관으로 회복되었나 싶었더니...
지난주말 반짝 1관하고... ('이중간첩'이 점유율이 넘 안되니까... 잠시 변경해 준 듯...)
1관을 '동갑내기 과외하기' (CJ 엔터테인먼트 배급)에 내주고 말았다...
TV에서 쓸데없는 재방송을 일삼거나...
3개 주요 공중파방송에서 똑같은 것을 동시에 때리거나...
저질 프로들을 황금시간대에 내보내거나...
그런 것을 흔히 '전파낭비'라고 부른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와이드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 (준정사각형 화면)
비됴로 TV 화면에 봐도 무방한 영화이다... (영화관 화면 = TV 화면 = 짤리는거 없이 그대로 다 나옴)
(ex. '캐치미 이프유캔', '블루', '색즉시공'...)
고로, 1관에서 상영하면 1관 스크린 양쪽에 걸려있는 위장용커텐을 젖히지 않아도 된다...
즉, 영화 시작전 광고 나올 때, 메가박스 로고나 예고편볼 때 그 화면 그대로
영화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커텐쳐진 만큼의 스크린 양쪽을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는... 시설낭비!
'비'와이드 영화를 와이드최적을 위한 스크린에서 상영한다는 것...
이런건 '시설낭비'의 대표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월드컵 기간동안 상암축구경기장을 족구시합장으로 빌려준 꼴이다...)
결국은 1관 대형관(좌석수 최고)에 걸어 한회상영당 일반관객을 한명이라도 더 꾸역꾸역 쳐넣기 위한 전략인데...
[물론 좌우스크린 여분(커텐 쳐진곳) 덕분에
꾸역꾸역 쳐넣어 매진되었을 때 앞자리열 모서리에 앉으신 관객들은 보기 좀 편할꺼다...]
'동갑내기'가 홍보 대성공에 개봉시즌까지 딱 잘 맞추어 그야말로 대박 행진이다...
2001년 여름방학동안의 '엽기적인 그녀'와 같은 케이스다.
이 영화의 공략 주타겟인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들고 있고... 결국 코묻은 돈 삥뜯기라 생각되는데...
뭐, '동갑내기'에 대한 수다는 자제하고...
1관의 의미는 단순히 대작 의미보다 더 이상의 것이 있다...
기술적인 것까지 포함하는... 영화에서의 '최신'을 평가할수 있는...
뭐, 1관에 걸린 영화에 관객이 안 들어 자리가 텅텅 비는 것도 시설낭비라고 할 수 있고,
개봉한지 어느 정도 지나면 점유율이 떨어지니까 옮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직 '영웅'은 흥행발이 죽었다고 볼 수는 없는 영화인데...
개봉 3주째 서울주말 55,000명, 전국누계추가 35만 관객을 여전히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에...
굳이 옮길 것 까지는... 1주 정도는 1관에 더 걸어줘도 되는데... (200만 넘길 때까지는)
오히려 1관 상영 전에 다른관에서 본 사람들이 제대로 못 본 것이니 다시 봐야 하는게 아닌가... ^^;;
이제 보러오는 사람들은 상영시간 알아서 잘 맞춰서 올 터이고...
'영웅'이 '반지'처럼 러닝타임 때문에 일일 상영회수가 적은 영화도 아닌데...
1관에서 보기 위해 일부러 다시 찾아오는 관객들도 있는데...
(지난주말 라면박스™에서 만능엉아가 '영웅'을 심야로 감상하고...
또다시 아침 해장영화™로 '영웅'을 보게 만들었던 1관의 힘이다...)
솔직히 나도 처음 '영웅'을 메가박스 9관에서 봤을 때, 그냥 잘봤다는 정도...
하지만 라면박스™로 두번째 1관에서 볼 때...
미치는 줄 알았다... 화면보랴 (눈 크게 뜨랴)... 스피커 보랴 (귀가 의심되어서)...
그 육중한 화면발과... 소름 끼치는 음향발... 웅장한 음악발...
그런 영화적!인 것들이 100% 받쳐주니 이미 본 영화임에도 '스토리'까지 너무 좋아지는 것이었다.
(물론 스토리상의 완성도가 어느정도 보장된 영화에서 기술적인 것까지 먹히게 되는 것이다
서로 상호보완적이다...)
나보고 누가 "'영웅' 재밌었어?"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에게 '영웅'을 보라고 추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난 분명히 '영웅'을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이러한 단서를 달았을 테니까..
"'영웅' 꼭 봐! 좋은 극장에서 봐야해! 메가박스 1관 O열에 우측중앙통로열에 앉아서 봐봐!"
'영웅'을 1관에서 못 본다면, 즉 영화적!인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만화책에서나 봤을법한 시시한 무협영화로 생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 1관도 1관 나름이다...
1관 앞쪽열은 화면이 너무 커서 오히려 시야(화면집중력)를 잃을 수 있고... (자막영화는 특히)
스피커 배치상, 음향의 다이나믹함을 놓칠 수 있다... (뒤쪽 스피커들이 음향을 마무리한다)
너무 중앙열, 중앙분단보다는 약간 뒤쪽이 시야와 음향에서 동시에 최적이다!!
KLMNOP 열에서 중앙분단이나 통로쪽 우측분단(자막쪽)에서 봐야한다...
그런면에서 지난 토욜 라면박스™는 참 성공적이었다.
8일 토욜, 9일 일욜이 '영웅'이 메가박스 1관에 걸린 유일한 주말이었었는데...
딱 그때 공략했으니!! (그럼 면에서 만능엉아는 영웅이다... ^^ )
게다가 '영웅'에 가담한 어린이들은... 가장 최적의 조건에서 감상할 수 있었으니까...
라면박스™에서 1관 K열 중앙분단, O열 우측분단 중앙통로쪽에서 감상...
해장영화™로 다시 1관 O열 중앙통로쪽에서 감상...
아싸~!!
오늘 '차한잔의 여유' 게시판에서
만능엉아와 반이 3번째로 또 '영웅'을 보겠다는 글에 난 적극 공감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만능형, DVD 나오면 보시는 게 낫겠어요..."
이제 1관이 아니니까...
아치에게 답변했듯이~ 굳이 1관의 감동을 되살려서 볼려면...
현재 '영웅'이 걸린 5관, 10관 중~ '10관'을 강추한다.
중형관 5관은 정사각형 '고정' 스크린이라 와이드 영화를 틀면
비율을 맞추기 위해 화면이 작아진다.
2, 3관 꼴이다... (만능엉아 아시죠? '두 개의 탑' 개봉날 관람의 아픔... 더 이상 실수 없음!)
그럼 화면발을 살리기 위해 앞쪽열로 가야하는데... 그럼 프론트 스피커 쪽에 너무 가깝게 되어...
앞쪽 음향에 몰두하게 되어... 음향의 다이나믹함이 떨어진다...
중소형관 10관은 와이드 컨버터블 스크린(커텐 제끼기~)이라
와이드 영화를 틀면 커텐이 펼쳐지며 화면이 화악 드러난다... (TV에서 숨어있던 1인치 보이듯이)
옆으로 꽉 찬 화면이 펼쳐진다...
절대비교상 스크린은 실제 작을지 몰라도...
10관 자체가 옆으로 넓고 앞뒤가 짧은 관이기 때문에 와이드 효과가 상당하다!
(왠만한 극장들 1관보다 훨 낫다)
단, 앞뒤로 거리가 짧으면서 스테디움 좌석을 유지하느라 경사가 높기 때문에...
앞쪽열에 앉으면 하늘 올려다보듯이 스크린을 봐야하므로 아주 주의해야 한다!! (목 늘어난다)
따라서 꼭 최소 F열 이후~젤끝열 좌석으로 잡아야한다. (음향을 감안하다면 끝열이 더 좋을 듯~)
분단은 별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자막이 보이는 우측분단 중앙통로쪽이 좋겠다...
메가박스(코엑스)에 갈 때는 꼭 상영새끼줄을 확인하고 갑시다!!
▶어떤 영화◀가 ▶어느 관◀에 걸렸는지...
예를 들어 12, 13, 14, 15, 16관(2층)에서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을 본다는 것 만큼
'무모' & '무식'한 짓은 없다...
그런 영화를 그런 곳에서 7~8,000원이나 주고 보는 건 멍청한 짓이다...
[DVD를 기둘리거나(대여)... 비됴로 보는 게 현명한(경제적 측면) 짓이다...]
12, 13, 14, 15, 16관은 Dolby Digital 로고도 안 나온다...
원래 12~16관은 멀티플렉스의 '본연'의 목적,
예술영화나 소규모 영화, 비상업용 영화 등, 다양하게 상영하기 위한 장소로 마련된 곳인데,
울나라 극장 시스템상 그냥 아무생각없이 돈되는 영화를 밀어주도록 변질되었다.
무조건 돈되는 영화에 관객을 한명이라도 더 꾸역꾸역 쳐넣기 위해...
소형관에까지 돈되는 영화가 걸려... 몇개관을 같은 영화가 차지하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안티플렉스가 탄생하게 된다... ㅠ,,ㅠ
돈안되는 영화는 걸리지조차 못해 관객들은 판단의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다...
멀티플렉스라면
적어도 개봉 첫주차에는 소형관에라도 개봉 영화를 필히 걸어줘야하지 않을까...
(몇개나 개봉한다고...)
앗!
국제유가 폭등으로... 에너지 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곧 심야영화 상영이 제한된다는 뉴스가 나오네...
쩝... 라면박스™도 당분간 방학에 들어가야하나? ^^
부쉬 땜에 참 골치 아프네...
(라면박스™ 때 맥도날드 햄버거 먹은 것을 엄청 후회하고 있다...)
정부에게 바라는 에너지 절약하는 한가지 비법!
전국의 맥도날드 매장의 영업시간을 관리하시길...
맥도날드는 영업하지 않는 시간에도 밤새도록 매장에 불 켜놓던데...
(증인 : 라면박스™ 참가자)
전기료나 지들이 제대로 내나 궁금하군...
아치야! 내일 메가박스 10관에서 '영웅' 잘 복습하구~
10관의 장단점(ACHi™ 의 10관 벤치마킹)을 리포트(신년개편 게시판②)로 제출해죠!
화면발, 음향발, 음악발, 연기발로 분류하여...
메가박스 중대형관에서 영화 시작전 DOLBY DIGITAL™ 로고 나올 때...
떨어지는 물방울이 먼지 아세요?
"돌비! (乭雨)!"
돌비가 내린다...
*^^*
more than words...
DOLBY DIGITAL (dynamic mix)
p.s
DOLBY는 절대 메가박스 직원이 아닙니다!! ^^;;
메가박스에 영화 볼 때, 영화 관람에 대한 수익금을 줄 뿐이죠...
(세금 외 얼마더라... 극장으로 가는돈이... 하여간~)
메가박스 구멍가게에서 팝콘, 콜라도 안 사먹습니다...
(영화볼 때, 뭐 꾸역꾸역 먹는건 죄악이죠... ^^; )
아르바이트생도 절대 아닙니다...
(메가박스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도 해본 적 없음! 대신 메가박스에서 오줌, 똥은 많이 싸봤음~)
단지 현재로서 국내 극장 중, 시설이 제일 나은편인 메가박스에서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만큼 메가박스에 대해 많이 아는 것 뿐입니다...
(변소 위치나 -_-;; ... 코엑스 구조... 메가박스에서 영화 할인받아 싸게보는 법.. 등... ^^; )
많이 아는만큼 메가박스의 만행도 잘 알고... 분노도 잘 하구요!!
/좋은점/
돌비 디지털 로고를 확실히 틀어준다... (2층 소형관 제외)
(이거 볼 때, 가슴에 손을 얹고 돌비(me)를 생각해야함... 스피커에 집중하며 청각훈련도 요망!!)
돌비 음향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틀어준다... (기본 예의를 잘 지킴. 다른극장들? 조까!)
할인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다...
직원들이 대체로 친절하다... (국내 최악 : 스타식스정동, 씨네코아)
/분노 ♨/
'헤드윅'이 메가박스에서 정상개봉을 안 했을 적... 뒷북 개봉...
'이중간첩'이 쇼박스 배급한다는 이유만으로 1관을 점령했을 때...
(작년 '중독'으로 처음 배급에 뛰어든 쇼박스는 메가박스와 자회사임)
쓸데없는 영화가 몇개관을 잡아먹고 있을 때...
한 영화가 무식하게 1, 2, 3 대형관을 독차지하고 있을 때...
다양한 영화들이 소형관 조차에서도 외면받을 때... (영화나 보고 결정을 하는지...)
대형 배급사의 횡포를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을 때...
앞으로 '쇼박스' 배급 영화들이 1관에 무조건 걸릴 꺼라는 우려...
철없는 직원들이 가끔 엔딩크레딧도 다 안올라갔는데 청소부터 시작할 때...
냉방이 너무 잘되어 추울 때, 난방이 너무 잘되어 더워서 졸릴 때...
사람들이 넘 많아서, 현장티켓팅 할 경우 줄을 오래 서야한다...
예매티켓 발권 전용창구에 직원들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