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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고 어지럽다면, 혹시 중국음식증후군?
조미료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느껴지는 매스꺼움과 두통, 천연조미료를 사용해보세요! |
얼마 전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가족과 함께 동네 중국음식점을 갔습니다.
갑자기 중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식탐이 강한 저는 탕짜면을 주문해서 마구마구 흡입(?)하였지요. (^^);;
오랜만에 먹는 탕짜면은 정말 달콤했습니다.
하지만 먹고 나서 이상하게 속이 매스껍고... 어질어질... 머리도 조금 아프더라고요.
'앗! 왜 이러지... 밀가루 음식을 너무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 생각하며...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속이 편하지 않은 찜찜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1. 짜장면 먹고 나타난 두통과 메스꺼움, 혹시 중국음식증후군?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나요?
비단 중국음식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화학조미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외식 음식을 먹은 후 생기는
두통, 메스꺼움, 가슴통증, 저림, 졸음, 무력감, 심장박동 증가 등을 느낀 적이 있을 텐데요.
이를 중국음식점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1968년, 중국계 미국인 의사가 미국의 권위 있는 의학전문지에
‘글루탐산나트륨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 음식점에 다녀오면 뒷목이 뻐근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쇠약감을 느낀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되면서
화학조미료의 문제점이 제기되어 나타난 이야기인데요.
이 후 1995년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 조사결과,
실제 MSG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음식과 같이 조미료를 많이 넣어 조리한다고 알려진 음식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끝이지 않고 있는데요.
글루탐산나트륨과 같은 화학조미료에 대한 인체 유해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지요.
2. 조미료의 대표, 글루탐산나트륨(MSG)
조미료란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4개의 기본 맛에 속하지 않는 제 5의 맛으로,
음식물의 맛을 더욱 풍부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조미료는 천연조미료와 화학조미료로 구분하는데요.
천연조미료는 동물, 식물, 광물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조미료이고,
화학조미료는 말 그대로 화학적으로 제조한 조미료로서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탐산나트륨(MSG, monosodium L-glutamate)이 대표적입니다.
화학조미료는 1908년 일본에서 개발되어 맛을 돋구는 조미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1963년 이후부터 음식 조리 시 맛을 내는 조미료로 생산되고 판매되어 왔습니다.
주로 인스턴트식품, 스낵류, 가공육류, 과자, 통조림, 음료수 등에도 많이 첨가되고 있지요.
3. 우리 몸은 왜 MSG를 거부할까요?
글루탐산 나트륨은 생리학적으로 체내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과량이 신경조직에 흡수될 경우 신경 세포막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음식점증후군 외에도 비만, 편두통, 천식, 우울증, 현기증, 손발 저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뇌손상, 주의력 집중장애, 어린이 입의 신경세포 파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의 대뇌는 어른과 달리 극소량이라도 뇌하수체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으며,
성장은 물론 일반 대사에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밖에 글루탐산나트륨은 산혈증의 원인이 되면서 면역력 저하, 신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막고
뼈 속에 저장됐던 칼슘까지 떨어져 나가게 해 골다공증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MSG가 우리 몸에 정말 유해한 성분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네요... (ㅡㅡ);;
4. 화학조미료보다는 천연조미료를 사용해보세요!
미국과 호주, 영국, 캐나다, 싱가폴 등에서는 유아식품 제조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유아식품에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식약청도 식품 용기에 화학조미료의 첨가여부 등을 법적으로 기재하도록 지시하고 있는데요.
건강을 위해 음식 조리 시 화학조미료보다는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식품을 구입하기 전에 상표에 표시된 글루탐산나트륨 등 화학조미료의 첨가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 요즘은 우리가 즐겨먹는 컵라면 용기에서도 "MSG무첨가" 라는 문구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주부님들이 그렇듯이 저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할 때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을 냅니다.
어쩔 수 없이 국물을 내기 힘든 경우에는 얼마 전 구매한 새우가루로 만들어진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 조금 비싸서 망설였지만... 천연조미료 사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저는 통 크게~ 구매하였답니다. ㅎㅎ
요즘은 식품업계와 외식업계에서도 자발적으로 조미료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등으로 만든 천연조미료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조금 더 부지런한 주부님이라면 홍합을 햇볕에 바싹 말려 가루를 내서 국물의 맛을 내거나 나물 무칠 때 사용해보세요.
그리고 생선이나 고기 요리를 하기 전에 배, 양파, 마늘, 무, 생강을 믹서기에 갈아 조미료 대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은 주부의 선택이 아닌 필수 작업이 된 요즘입니다.
맛있는 식사, 더욱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래요! *(^^)*
글 : 박선경 주부 기자 | 
첫댓글 저는 짜장면 먹으면 배불러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답!!!!
저는 작년에 자장면 먹었다가 세균성장염에 걸려서 얼굴이랑 몸에 이상한 두드러기 나고 설사ㅠㅠ(아 디러워~)
살면서 자장면 먹고 그런적 첨이에요 ㅋㅋㅋ 그 후론 다른데서 먹어요! 다른데선 괜찮았어요. 장염걸린 중국집은 저랑 뭐가 안맞는듯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