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일 일요일 저녁6시
아트원씨어터 1관
요새 대학로에 창작물들이 쏟아지고 있네요. 아트원씨어터 1관은 오랫만이었어요. 지하로 내려가는데 객석2층 로비에 보이는 사진들을 찍어봤어요.
주인공이 김건덕 선수이구요. 고교시절 세계대회에서도 MVP를 받을 정도로 뛰어났지만 사고로 어깨를 다치고 체대에 진학하고.. 결국 프로 데뷔는 못 하셨나봐요. 미래가 촉망되는 투수였는데 어깨를 다쳤으니 어디에서도 스카웃을 해오지 않았던 거였나봐요. 기나긴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부산에서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계시다고 하네요. 극에서 재밌었던 부분은 건덕의 효정에 대한 짝사랑, 그리고 역시나 제일 재밌었던 것은 건덕과 승엽이 동기들을 생각해서 메이저나 프로입단이 아닌 대학행을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는데요..동기는 좋았는데, 막상 대학 야구단에서 선배들에게 힘든 훈련을 받으며, 두 사람은 대학에 떨어지기로 하죠. 그것이 수능 200점 만점에 40점 이하로 점수를 받으면 계약을 했어도 자동취소가 된다는 것..뭘 알아야 점수를 맞추지..모의고사에서 찍어도 그 점수가 넘게 나오자 대학에 떨어지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요. 이 부분은 정말 재밌었어요. 실제 주인공 두 분 진짜로 그랬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김건덕 선수는 실업계여서 수능이 의미가 없으므로 자동 대학행이었고, 이승엽 선수는 삼성에 입단하였던 거구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였어요.
아래부터 커튼콜 사진이예요~ 커튼콜도 감동~^^ |
출처: 래티시아 원문보기 글쓴이: Chaewon
첫댓글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