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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독일의 잠재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뢰프
틀림없이 이번 일요일, 독일과 호주의 맞대결은 중요한 경기이며, D조의 행방을 결정할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독일로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독일은 세르비아가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다 가정하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세르비아와의 순위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독일은 호주에게 승리를 거두고 가급적이면 여유있는 승점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뢰프의 선수들은 잘 준비가 되었습니다. 몰타, 헝가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3골씩 넣으며 승리를 거둔 독일은 빠르게 최상의 컨디션을 찾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더 이상 할 게 없습니다.” 뢰프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저는 매우 편한 상태이며, 제 선수들에게도 확신이 있습니다.”
뢰프의 마음은 실력보다 명성으로 선수를 선발한다고 그를 비판하는 독일 언론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2009-10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벤치를 지킨 32살의 클로제가 있습니다. 친선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한 카카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뢰프는 경기 내내 보이지 않던 클로제를 택했습니다.
“훈련 중에 클로제가 나아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가끔씩 팀에서 훈련을 더 많이 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다리만 피곤해질 뿐입니다.” 뢰프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통산 10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클로제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화요일에 저는 그가 조금씩 실력이나 체력적으로 천천히 회복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는 경기력 회복도 필요합니다.”
물론 클로제를 향한 뢰프의 신뢰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호주와의 경기는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클로제에게 무척 중요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 준우승, 2006년 월드컵 3위, 유로 2008 준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2010년 월드컵 역시 기분좋게 시작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호주 - 16강을 노리는 사커루
호주에게 이번 첫 경기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최소한 “무조건 비기는 경기”를 목표로 할 것입니다. 만일 호주가 D조 최강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쌓을 수 있다면 세르비아와 가나는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독일 역시 첫 경기에서 승점을 잃는다면 문제가 커질 것입니다.
핌 베어벡 감독은 친선 경기에서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뉴질랜드와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사커루는 미국에게 1-3으로 패하는 실망스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D조에 절대 약자가 없지만, 최근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호주는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확히 4년전, 거스 히딩크 감독은 호주를 이끌고 브라질, 크로아티아, 일본과의 조별예선을 통과하고 16강에서 이탈리아에게 패했었습니다.
핌 베어벡의 베스트 일레븐은 지난 월드컵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의 전술은 히딩크의 전술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히딩크의 3-3-3-1 전술보다 좀 더 실용적인 4-2-3-1 전술을 선호합니다.
미국전의 실망스런 패배 이후, 베어벡은 선택의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전 멤버로 꼽혔던 해리 키웰과 브렛 에머튼이 훈련 중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베어벡은 라인업을 수정할지, 혹은 부상을 각오하고 베스트 일레븐을 밀고 나갈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일요일의 경기는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얼마전, 호주는 공격력으로 유명한 네덜란드를 맞아 무실점으로 막기도 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독일 전에서도 나올 수도 있습니다.
최근 성적
독일
6월 3일 : 독일 3 – 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친선경기)
5월 29일 : 독일 3 – 0 헝가리 (친선경기)
5월 13일 : 독일 3 – 0 몰타 (친선경기)
3월 3일 : 독일 0 – 1 아르헨티나 (친선경기)
11월 18일 : 독일 2 – 2 코트디부아르 (친선경기)
호주
6월 5일 : 호주 1 – 3 미국 (친선경기)
6월 1일 : 호주 1 – 0 덴마크 (친선경기)
5월 24일 : 호주 2 – 1 뉴질랜드 (친선경기)
3월 3일 : 호주 1 – 0 인도네시아 (아시안 컵 예선)
10월 10일 : 호주 0 – 0 네덜란드 (친선경기)
팀 소식
독일
뢰프 감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의 베스트 일레븐을 그대로 보낼 듯 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루카스 포돌스키, 표트르 트로쇼프스키, 미로슬라브 클로제, 메수트 외질이 공격을 이끕니다. 홀거 바드슈트버가 왼쪽 수비 자리를 지키고, 아르네 프리드리히와 페어 메르테자커가 중앙을, 주장 필립 람이 오른쪽을 지킵니다. 포백 라인을 돕기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사미 케디라가 출전할 전망입니다.
공격수인 카카우, 마르코 마린, 토마스 뮬러가 교체명단 맨 꼭대기에 위치할 것입니다. 모두 친선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 소식이 없는 이상 일요일에 이들이 선발로 나오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이 세 선수가 후반에 교체 선수로서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예상 선발
마누엘 노이어(Manuel Neuer) GK 샬케 04
필립 람(Philip Lahm) DF 바이에른 뮌헨
아르네 프레드리히(Arne Friedrich) DF 헤르타 BSC
페어 메르테자커(Per Mertesacker) DF 베르더 브레멘
홀거 바드스투버(Holger Badstuber) DF 바이에른 뮌헨
사미 케디라(Sami Khedira) MF VfB 슈투트가르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Bastian Schweinsteiger) MF 바이에른 뮌헨
표트르 트로쇼프스키(Piotr Trochowski) MF 함부르크 SV
메수트 외질(Mesut Ozil) MF 베르더 브레멘
루카스 포돌스키(Lukas Podolski) FW FC 쾰른
미로슬라프 클로제(Miroslav Klose) FW 바이에른 뮌헨
호주
호주에겐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팀 케이힐, 브렛 에머튼, 해리 키웰이 일요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찌됐든, 베어벡 감독은 이 세 선수가 선발로 나갈지 여부는 정해둔 듯 합니다. 케이힐이 선발로 나서는 반면, 에머튼과 키웰은 최근 몇 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 했기에, 리차드 가르시아와 조슈아 가르시아가 각각 그들의 자리를 대체할 지도 모릅니다.
금요일, 미들스브로에서 뛰는 골키퍼 브래드 존스가 자신이 개인적 이유로 호주 대표팀에서 빠진다고 밝혔습니다. 유진 알레코비치가 급히 불려왔고, 팀의 세 번째 골키퍼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예상 선발
마크 슈워처(Mark Schwarzer) GK 풀럼
루크 윌크셔(Luke Wilkshire) MF 디나모 모스크바
크레이그 무어(Craig Moore) DF 카발라 FC
루커스 닐(Lucas Neill) DF 갈라타사라이
스콧 치퍼필드(Scott Chipperfield) DF FC 바젤
제이슨 쿨리나(Jason Culina) MF 골드 코스트 유나이티드
빈센초 그렐라(Vincenzo Grella) MF 블랙번 로버스
리차드 가르시아(Richard Garcia) MF 헐 시티
팀 케이힐(Tim Cahill) MF 에버튼
마르코 브레시아노(Marco Bresciano) MF 팔레르모
조슈아 케네디(Joshua Kennedy) FW 나고야 그램퍼스
주목할 선수
카카우(독일)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수 카카우는 최근 친선 경기에서 클로제보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선발로 나서지 못합니다. 만일 전반전에 나선 클로제가 아무것도 못한다면, 카카우가 교체 선수로 나와 독일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국가 대표로 나온 3경기, 180분 동안 브라질 출신의 카카우는 3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의 투입으로 인한 효과는 득점 기록 그 이상이었습니다. 강력한 수비력과 영리한 창조성으로 카카우는 독일 팀에 새로운 힘을 더했습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는 확실히 똑같이 재연해낼 것입니다.
팀 케이힐(호주)
미국과의 경기를 치루면서 호주에게 좋은 소식도 있었는데 케이힐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에버튼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케이힐은 팀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고,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의 움직임은 호주 수비진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운이 따른다면, 2006년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던 그가 공격적 성향의 독일의 중앙 미드필더들을 농락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상
실수를 하지 말 것 : 독일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더 이상 쉬운 팀이 아닙니다. 조별 예선 첫 번째 경기이기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독일은 앞선 기량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월드컵 3회 우승의 독일은 최근의 평가전에서도 쉽게 승리했고, 득점력이 빈곤한 호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Castrol’s World Cup predictor는 독일의 승리를 47%, 호주의 승리를 24%로 예상했고, 모든 것들을 고려했을 때, 2-0이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독일 2-0 호주
번역 : Redwings
첫댓글 사커루 화이팅 ! ! ! 캐네디 화이팅이욬ㅋ.ㅋ...... 케이힐,브레시아노 쿨리나 믿씁니다 !!! 제이드 안나오넹..ㅠㅠ
슈왈쳐 파이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