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기가 건너는 강
저자 : 이윤기
출판사 : 작가정신
2001.10.30./238쪽/8,500원/독자대상 : 고
소설가이자 전문번역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가 각종 일간지¸ 문예지에 쓴 글들을 모
아 엮은 책. 젊은 날 실연당한 여자친구에게 유치한 말로 위로를 해서 낭패스러웠지만 그 유치한
언어 표현이 진실을 전달해준 경험에서 단세포적 표현이 사람의 향기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고 고
백하는 글¸ 불량인간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을 지켜보면서 조용필을 문화영웅으로 평가하는 글¸ 죽
은 아내를 찾아 지옥까지 갔지만 결국 아내를 읽고 마는 오르페우스와 그이 아내 에우뤼디케의 이
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 정원 일의 즐거움
저자 : 헤르만 헤세/두행숙
출판사 : 이레
2001.10.30./324쪽/12,000원/독자대상 : 중·고
헤세의 시와 소설¸ 산문 들 중 정원에 관한 것들을 가려 뽑고 그가 직접 그린 수채화와 친필 원고¸
헤세의 인간적인 면모를 구체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흑백사진들을 수록한 헤세의 글 모음집. 헤세
에게 정원은 문명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으로 삶을 꾸려 나가려 했던 구체적인 생활공간이었으며
¸ 혼란스럽고 고통에 찬 세계에서 물러나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장소였다. 정원에 관한 글을 통해
사상가이며 명상가로서의 헤세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작가 윤대녕이 계간 『문학과 사회』 2000년 가을호부터 2001년 가을호에 걸쳐 연재했던 작품을
묶은 책. 소설엔 성(姓)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미란이 등장한다. 성연우는 제대 후 무
작정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오미란을 만나 사랑을 나누지만 서로 헤어지게 된다. 서울로 돌아온
연우는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로 살아가다 선배의 소개로 만난 김미란과 결혼하게 되지만 신혼
여행지에서 오미란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미란을 등장시켜 작가는 타인과 나와
의 관계 맺기¸ 나의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작가는 "우리는 자신에게조차 낯
선 존재인 동시에 엉뚱한 타인과 동일한 존재이기도 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 잊혀지는 것과 되살아 나는 것
저자 : 김병익
출판사 : 열림원
2001.10.22./330쪽/9,000원/독자대상 : 고
´문학과지성사´를 이끌었던 저자가 시평과 문학평론¸ 자전적 에세이를 모아 펴낸 산문집. 1장 ´오
솔길에서의 단상´은 ´포스코신문´의 컬럼 ´오솔길´에 실린 글들이고 2장 ´변화의 틈새에서´는 다양
한 주제의 시평과 문학비평¸ 3장 ´아름다운 얼굴들´은 주변의 선배 동료 문필가들의 스케치¸ 4장 ´
인연 없는 것들과의 인연´은 여행산문이다. 인터넷 사이버 문명에 대한 비평¸ 디지털 시대에도 연
필과 자전거¸ 종이책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 종합 비타민을 구해 보내주며 잘 챙겨먹을 것을 자
상히 당부하는 시인 마종기에 대한 회상¸ 3주에 걸친 독일 여행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 목수 아버지
저자 : 케니 켐프/안의정
출판사 : 인북스
2001.10.25./178쪽/7,800원/독자대상 : 중
1999년 「Writer´s Digest」로부터 자비출판 서적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 아내와 일곱 명의 자식
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난한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는 유난히 손재주가 좋아서¸ 자식들이 원
하는 것을 차고에서 직접 손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만든 것은 항상 동네 최고의 것
이었으며 자식들의 자랑거리였다. 아버지의 직업은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약사였지만 자식들은 아
버지를 ´느림보 목수´로 기억한다. 아버지가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장성한 자식들은 아버
지의 차고 안에서 합판조각과 손때묻은 망치. 끌. 대패. 줄자. 톱 등을 정리하면서 아버지의 삶 속
에 내재한 아름다움과 성실성¸ 그리고 따뜻한 부정을 깨닫게 된다.
『궁예 진훤 왕건과 열정의 시대』로 후삼국사 연구에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이도학 교수가 이번
에는 연구 영역을 좀더 넓혀 고조선에서 발해까지 고대사 전체를 다루고 있는 책. 이 책은 2000년
1월부터 12월까지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에 연재한 ‘새로 쓰는 한국 고대사’를 정리하고 추가하
여 역사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의도에서 쓴 책으로 한국사 최대 금기이자 논란의 대상이라
할 수 있는 단군과 단군신화의 문제와 고조선 연구에 대한 시각부터 발해 국호의 기원까지 한국고
대사에서 가장 쟁점이라 할 수 있는 사안들을 모아서 의문을 해소하고 더 활발한 고대사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 거울의 역사
저자 : 사빈 멜쉬오르 보네/윤진
출판사 : 에코리브르
2001.11.5. /352쪽/14,500원/독자대상 : 고
거울이 만들어지는 역사와 그것이 인류의 정신사와 문화사에 끼친 영향을 고찰한 책. 거울이 처
음 만들어졌을 때 난생 처음으로 자기 모습을 보게 된 사람이 얼마나 놀랐을까? 역사적인 고찰을
통해 과거의 사람들이 거울로 인해 체험하게 된 흥분¸ 인지 그리고 감성의 미세한 변화를 짚어 보
고 있다. 거울 생산에 둘러싼 문제들¸ 특히 그 기술이나 주요 시기를 추적하고 인간 존재와 거울
의 갈등 관계에 대한 탐구¸ 선악의 문제¸ 신과 악마의 문제¸ 남성과 여성의 문제¸ 자아와 그 반사상
의 문제 그리고 자화상과 고백의 문제 등에서 거울이 차지한 다양한 관계들을 면밀히 고찰하고 있
다.
≫ 역사 왜곡과 우리의 역사 교육
저자 : 김한종
출판사 : 책세상
2001.09.28./180쪽/4,900원/독자대상 : 고
전직 역사교사 출신으로 대학에서 역사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교육현장에서의 체험과 학문
적 연구를 토대로 내놓은 역사 왜곡과 역사 교육 현실을 고찰한 책. 저자는 역사 교육을 학교 역사
교육과 대중 역사교육으로 나누고 후자 쪽에 비중을 두지만 인문학 전반의 침체¸ 디지털 시대의
전면화 등으로 역사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한다. 역사 교육의 변천 과정에 대한 분석¸ 일
본 역사 교과서 왜곡과 1994년 한국의 국사교과서 준거안 파동에 대한 비교¸ 전국역사교사모임의
활동에 대한 분석과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멀티미디어 역사교재의 개발과 활용의 필요성에 대한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인류의 문명 형성과 발전¸ 소멸의 과정을 소금의 역사를 통해 고찰해 본 책. 저자는 인류의 역사
는 소금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농경시대 소금은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
는 상품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소금이 일부 상인이나 관리에게 독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칙령이
시행되었다. 고대의 소금선진국인 중국의 소금관리제도에 대한 설명¸ 버터나 치즈를 사용하는 음
식 문화의 보급에 따른 소금 소비량의 급증 현상에 대한 분석¸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됨으로 소금
의 가치가 떨어졌지만 알칼리 혁명을 통해 소금이 산업용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각광받
기 시작하는 소금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다.
[철학]
신화 속의 여성¸ 여성 속의 신화
저자 : 장영란
출판사 : 문예출판사
2001.09.20./390쪽/12,000원/독자대상 : 중·고
그리스 신화와 비극 및 철학을 중심으로 여신과 여성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한 책.
저자는 그리스 철학 전공자로 그리스 신화와 비극 속에 나타난 여신과 여인들의 모습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그리스 신화에 녹아 있는 남성 중심적 가부장적 사고 방식을 철저
하게 해부한다. 그래서 질투심에 불타는 속좁은 여신이나 천박한 욕정으로 가득찬 존재로 묘사된
여신의 모습을 ´여성´의 입장에서 새롭게 읽어내고 해석해 낸다. 철학적 문제를 포함하고 있지만
청소년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 생명의 위기
저자 : 윤정로 외 11인
출판사 : 푸른나무
2001.08.10./256쪽/9,500원/독자대상 : 고
21세기의 중요 화두인 생명 윤리에 관한 쟁점을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소개한 책. 생명윤리에 관
하야 사회적 이슈가 된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는 중에 생명윤리의 역사적¸ 철학적 의미와 개념을
살펴보고¸ 인공수정에서 인간복제에 이르는 생식 보조 기술¸ 뇌사¸ 안락사 문제를 통해 생명 의료
윤리의 쟁점을 다루는가 하면¸ 유전공학¸ 유전자 변형 농산물¸ 이종 이식 등 생명윤리의 쟁점과 그
것에 대한 사회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독일 현대 철학에 대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가 수수께끼와 같은 니체의 잠언을 일
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자 자신의 해설을 붙인 니체 철학 입문서. 2500년의 서구 문
명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대와 세계를 여는 문화혁명의 기폭제가 되고자 한 니체의 잠언을 주제에
따라 모으되 각 잠언에 대해서 해설을 붙임으로써¸ 니체의 잠언을 읽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니체
사상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니힐리즘의 대두¸ 힘에의 의지¸ 예술¸ 영원 회귀의 사상
¸ 초인 등 모두 11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니체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저자의 해설도 수록되어
있다.
≫ 피노키오의 철학 (1¸ 2)
저자 : 양운덕
출판사 : 창작과비평사
2001.10.30./218쪽,238쪽/각 7,500원/독자대상 : 고
철학교실 ´필로소피아´에서의 강의를 토대로 철학의 주제를 동화나 일상의 문제들을 통해 알기 쉽
게 소개한 철학입문서.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으로부터 보이는 세계
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비교한 글¸ ´피오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한 질문을 통해 인간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고찰한 글¸ ´수리한 희망호가 원래의 희망호와 같은가´를 묻고 동일성과 차이의 철
학을 설명한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정치]
자유주의에 관한 짧은 에세이들
저자 : 김만권
출판사 : 동명사
2001.10.17./358쪽/12,000원/독자대상 : 고
현대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흐름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한 자유주의 입문서. 서론격인 1부에
서는 자유주의의 의미와 역사적 변화 과정¸ 자유주의에 대한 몇 가지 편견을 소개하고 본격적 논
의의 장인 2부에서 효용과 자기 이익의 합리적 극대화를 꾀한 공리주의 사상¸ 노직과 관련된 자유
지상주의¸ 롤즈의 자유적 평등주의¸ 공동체와 자유와의 관계¸ 정치적 자유주의¸ 라즈의 완전주의¸
로티와 연관된 포스트모던 자유주의 등을 알기 쉽게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 미국은 과연 특별한 나라인가 ?
저자 : 김봉중
출판사 : 조합공동체 소나무
2001.09.13./332쪽/12,000원/독자대상 : 고
E Pluribus unum!(미국 정부의 문장에 새겨진 표어로 ´여럿으로 구성된 하나´라는 뜻)으로 상징
되는 미국과 미국인의 정체성을 분석¸ 조명한 책. 저자는 미국을 미국답게 만든 네 가지 역사적 코
드를 서부 개척의 프론티어정신¸ 미국식 민주주의의 발달¸ 남북전쟁과 남북간의 지역정서¸ 그리고
다문화주의로 정의하고 이 네 개의 코드를 중심으로 미국을 분석한다. 미국이 특별한 점이 있다
면 이 네 가지 코드를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도 지켜온 점이라고 저자는 결론내린다.
≫ 새로운 전쟁
저자 : 사이먼 리브/황의방 외
출판사 : 중심
2001.11.10./424쪽/15,000원/독자대상 : 고
대량 파괴와 대량살상을 목적으로 등장한 새로운 종류의 테러에 대해 설명한 책. 테러 문제 전문
기자인 저자는 CIA¸ FBI¸ 영국의 정보기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등에 소속된 정보요원과의 인터
뷰와 테러리스트 수사기록을 종합하여 알카에다 조직과 미국을 적으로 간주하는 테러리스트에 대
해 쓰고 있다. 1999년에 발간된 이 책에서 저자는 협상이나 자기 과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슬람
세계를 탄압하는 서방 세계에 대한 보복을 위해 무차별적인 테러가 일어날 것을 예견했다. 오사
마 빈 라덴은 약 5¸000명의 테러리스트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들은 오사마 빈 라덴이 살해되거
나 체포되더라도 이슬람의 대의를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일본의 창조신화¸ 일본의 신도와 불교¸ 일본의 기독교¸ 옴진리교 같은 신종교 등 일본에 있는 모든
종류의 종교 사상과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정신세계를 이해해보고자 쓴 책. 일본 신화는 정
치적 통합을 위해 조작된 측면이 있고 선도 없고 악도 없다는 상대주의적 관점은 옴진리교 사건
과 같은 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인간의 욕망을 중시하는 일본 불교가 왜 육
식 금지와 여색을 멀리하라는 등의 계율을 파기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 24시간 사회
저자 : 레온 크라이츠먼/한상진
출판사 : 민음사
2001.08.14./288쪽/10,000원/독자대상 : 고
영국의 컨설턴트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24시간 사회의 개념을 다방면에서 분석한 책. 24시간
사회는 단순히 상점이 늦게까지 문을 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시간 구분에 따른 삶
의 제약을 제거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즉 낮과 밤¸ 직장과 가정의 구분이 붕괴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에 따라 업무 환경과 시민들의 일상생활¸ 나아가 신체 리듬까지도 변화할 것
이라고 말하면서 이 변화가 시민들의 삶을 보다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미래상을 내
보인다.
≫ 문화가 중요하다
저자 : 새뮤얼 헌팅턴·로렌스 해리슨 공편
출판사 : 김영사
2001.09.30./492쪽/17,900원/독자대상 : 고
하버드대학 국제지역연구학회에서 개최한 ´문화적 가치와 인류발전 프로그램´이란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하여 만든 책. 근면¸ 검소¸ 높은 교육열 등의 우수한 문화적 요소가 정치·경제
적 발전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는 주장이 나와 있다. 1960년대 초반에는 한국과 가나
의 경제적 수준이 비슷했지만 30년 후 한국은 세계 14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산업국가가 된 반면
가나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사실은 ´문화´의 차이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현대 문화이론의
흐름과 정치·경제 발전과의 관계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경제]
≫ 열보다 더 큰 아홉-정갑영의 풀어쓰는 경제학
저자 : 정갑영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2001.10.30./310쪽/10,000원/독자대상 : 고
이 책은 <매경 이코노미>에서 ´정갑영의 풀어쓰는 경제학´으로 2년간 인기리에 연재했던 글을 모
은 대중경제서이다. 이 책의 제목인 ´열 보다 더 큰 아홉´은 소비하는 양은 점점 늘어나지만 만족
감은 점차 줄어드는 ´한계원리´에 대한 설명으로 빌 게이츠의 시간과 기회비용의 관계¸ 조던과 우
즈 같은 슈퍼스타가 몇천 배¸ 몇만 배를 버는 이유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궁금해하고 알고 싶었
던 정치¸ 사회¸ 문화적 현상들을 경제이론을 토대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 어¸ 그래! 경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저자 : 김경훈
출판사 : 더난출판사
2001.11.5. /296쪽/10,000원/독자대상 : 고
이 책은 실생활이나 경제신문을 보다 궁금한 점을 평이한 문체로 적절한 인물과 예화를 통해 따분
한 경제지식을 손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경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집중적으
로 조명하여 경제현상을 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직장인에서부터 학생에 이르기까
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각종 일러스트¸ 도`표¸ 그림을 첨부해 만들어 경제지식이 전혀 없
는 경제문외한 이라고 해도 경제원리¸ 경제 메커니즘을 체득할 수 있다.
이 책은 능력은 탁월하지만 팀 플레이를 못해서 회사에서 해고당한 주인공 앨런이 만년 꼴찌인 리
버밴드의 초등학교 아이스하키팀을 맡아 최강의 팀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책으로 그 과정
에서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저자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
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행동하는 팀" 즉 조직 내에서 팀워크의 가치와 구축방법을 탁월하게 묘사
했다.
[과학]
나방은 왜 에디슨을 미워할까 ?
저자 : 햅프턴 시드 엮음/표정훈
출판사 : 따님
2001.10.25./214쪽/8,400원/독자대상 : 중·고
미국의 과학 잡지 「아웃사이드」에 실린 질의와 응답을 모은 자연과학 교양서. 비둘기는 눈이 머
리 양 측면에 있어 머리를 까닥까닥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머리를 까닥거리고 펭귄의 발은 두꺼운 가죽질의 지방조직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동상에 걸리지
않으며¸ 나방이 에디슨을 미워하는 이유는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기 때문이라는 등 자연과 인간
에 대한 재기발랄하고 호기심 넘치는 정보들이 소개되어 있다.
『과학의 천일야화』등의 저술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저자가 어렵고 딱딱한 학문
으로 인식되어 온 수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풀어 쓴 책. 새로운 직선에서부터 마술 정사각형¸ 분수¸
면적¸ 알고리즘¸ 논리까지의 수학적 원리를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응용해 볼 수
있는 연습문제를 수록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생각하고 함께 수학적 사고를 전개해 나가는 과
정 자체를 중시하는 프랑스식 수업 풍경이 드러나 있다
≫ 인간의 아름다운 친구들
저자 : 스테파니 랠런드/김명렬
출판사 : 청조사
2001.07.10./246쪽/8,000원/독자대상 : 중·고
인간보다 더한 애정과 용기를 보여준 동물들의 실화들을 묶은 동물이야기.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 원숭이¸ 거위¸ 거북이¸ 물고기¸ 그리고 야생 갈매기에 이르는 많은 동물들의 애정과 영웅적인 모
습을 담고 있다. 한 죄수가 목을 매려고 할 때마다 그를 따르던 강아지 ´넝마´가 으르렁거려서 간
수들이 뛰어오는 바람에 자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 새끼들을 구해내기 위해 자기의 몸을 돌보지
않고 불 속으로 뛰어든 암코양이 스칼렛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 에너지와 엔트로피
저자 : I.G.N.알렉시에프/이병식 외
출판사 : 일빛
2001.08.16./278쪽/10,000원/독자대상 : 고
에너지와 엔트로피가 어떠한 지적 사유와 과정을 거쳐 과학의 역사에서 형성되어 왔는지를 다룬
책. 에너지의 질적 저하의 척도인 엔트로피 이론에 따르면 에너지가 질적으로 저하될수록 엔트로
피의 수준은 더욱더 높아진다. 이 책은 에너지와 엔트로피라는 두 개념의 형성사를 통해 인류의
지적 사유의 발전과 경험의 추론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에너지와 엔트로피라는 개념의 성립과
발전의 과정이 과학 기술의 진보를 지연시킬 수도 가속시킬 수도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마르
크스-레닌주의 이론에서 ´물질´에 대한 정의가 에너지와 엔트로피 개념들이 성립하고 더욱 발전하
는 데 기여했음도 보여준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마애불을 답사하고 쓴 책. 마애불의 위치와 방향¸ 크기¸ 배경설화¸ 풍경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마애불은 벼랑의 바위에 새겨놓은 불상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마암불(磨岩
佛)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애불은 대체로 산 속 깊은 곳이나 정상 부근에 있다. 저자는 서산 마
애삼존불¸ 태안 마애삼존불¸ 경주 단석산 마애불산군 같은 마애불로부터는 태고의 신성함을 유지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중원 봉황리 마애불상군과 영주 가흥동 마애삼존불로부터는 자연
과의 조화미를 느꼈다고 한다.
현직 미술교사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흥미롭게 쓴 서양미술사. 신고전주의에서 추상
표현주의까지를 사조별로 정리하였다. 화가에 대한 소개와 작품에 대한 용어해설¸ 보충설명¸ 자료
사진 등을 수록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제 막 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청소년들이 서
양미술의 변천 발달과정을 살펴보고 그 흐름을 주도한 작가와 대표작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이버 공간의 그림애호가들 사이에서 필명을 날리고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쓴 생활 속 그림이
야기를 담은 책. 저자가 들려주는 그림이야기는¸ 미술이란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
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임을 일깨워준다. 모딜리아니¸ 피카소¸ 칸딘스키 등 30여 명의 미술 거장과
그들의 대표적 작품들에 얽힌 이야기를 저자만의 독특한 해석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
도 오르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적 미술관과 뉴욕¸ 파리¸ 로마¸ 마드리드 등 예술
의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와 사이버 미술관을 찾아가는 방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
[교양]
≫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저자 : 이성형
출판사 : 창작과비평사
2001.10.20./288쪽/13,000원/독자대상 : 고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회현실을 다룬 문화기행서이자 라틴입문서. 라틴아메리
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는 저자가 쿠바¸ 페루¸ 칠레¸ 멕시코 등지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
고 느낀 점들을 흥미롭게 담아 냈다. 쿠바인들의 눈에 비치는 체 게바라의 모습¸ 어린 모세 엘리
안 사건과 미국-쿠바간의 갈등을 다룬 쿠바 편¸ 잉카 문명의 팽창과 쇠망 그리고 풍요로운 문화유
산¸ 마추삐추 유적과 나스까 유적을 다룬 페루 편¸ 독재자 삐노체뜨 재판사건과 위대한 시인 네루
다의 나라 칠레¸ 아스떼까의 우주탄생 설화와 찬연한 문명¸ 유가딴반도의 마야문명을 다룬 멕시코
편이 120여 컷의 컬러 사진과 지도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적십자에서 일하면서 체험했던 경험과 생각들을 적어 놓은 책. 초등학교 4학년 때 다섯 명
의 친구들과 함께 군병원에서 위문하던 이야기부터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장소와 사람들을 대상으로 펼친 봉사의 기록이 나와 있다. 1997년 제11차 국제적십자사 총회 기
간 중 연일 보도되는 한국경제위기 사태로 참담한 심정에 놓였었던 우리나라 대표단에 대한 설명
¸ 외환사정이 어려웠던 브라질 적십자사가 미납된 분담금을 현금 대신 커피로 낼 수 없겠느냐고
발언했던 사실 등이 수록되어 있다.
≫ 노빈손의 가을 여행
저자 : 함윤미·문혜진 글/이우일 일러스트
출판사 : 뜨인돌
2001.09.17./176쪽/7,900원/독자대상 : 초·중
주인공 노빈손이 겪은 농촌 경험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과 농부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책. 노빈손은 만화방에서 시를 읽고 있는 예쁜 소녀에게 반해 자기도 시를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멋진 시를 쓰려고 해보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자 시를 쓰기 위해 가을 여행을 떠난다. 추석
의 유래와 의미¸ 추석의 전통 놀이¸ 귀뚜라미의 사생활¸ 가을 별자리의 전설¸ 벌에 쏘였을 때 응급
처치 방법¸ 음식을 보면 침이 나오는 이유¸ 27세에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 잠자리의 종류¸ 가을의
야생화¸ 솔잎 넣고 송편을 찌는 이유¸ 청군 백군의 유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순우리말 어휘 2¸784개의 본 뜻과 속뜻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 빈틈없이
야무진 사람은 ´모도리´¸ 못된 짓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은 ´발김쟁이´¸ 신랑 신부가 자는 첫날밤의
잠은 ´꽃잠´¸ 불안 때문에 깊이 들지 못한 잠은 ´사로잠´¸ 국이나 물이 없이 먹는 밥은 ´강다짐´¸ ´진
전´은 말리지 않은 어물을 파는 가게라고 한다. 이 책의 제목에 쓰인 ´도사리´는 익는 도중에 바람
이나 병 때문에 떨어진 열매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 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 ?
저자 : 애너 퀸들런/임옥희
출판사 : 에코리브로
2001.11.20./130쪽/8,000원/독자대상 : 중·고
미국의 유명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의 독서경험을 들려주며 독서와 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 저자는 어린 시절 자신의 책읽기는 일종의 모험이자 여행이었고 현실로부터의 탈출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아무런 목적을 갖지 않은 채 책을 읽었으며 이 지상에서 그 어떤 행위보다 책읽기
를 사랑했기 때문에 읽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책읽기 자체를 즐기지 못하는 편협한 사회¸ 문화풍
토에 비판을 가하며 종이책의 미래에 대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책의 죽음
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아동]
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1
저자 : 원영주 글/정진희 그림
출판사 : 계림
2001.11.10./264쪽/12,000원/독자대상 : 초등
그림과 사진을 동원하여 우리나라의 생활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 음식만들 때 쓰는 장· 술·절·성
·학교·옷감·멋내기·명절·장승 등에 대해서 기술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적어 놓았
다.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가 풍수지리 관점에서 명당이라는 점¸ 수레·전차·철도·봉화·인력거 등 우
리나라 교통수단의 역사¸ 저고리·도포·패랭이·갓·목화 등의 의복의 역사¸ 합죽선·대륜선·오엽선·파
초선 등 다양한 종류의 부채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 시골 밥¸ 서울 밥 !
저자 : 남인숙 글/송진희 그림
출판사 : 꿈소담이
2001.11.10./128쪽/7,000원/독자대상 : 초등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사온 어린이 찬이가 일 년 동안 농촌생활을 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적은 창작
동화. 도시에서 살던 찬이네 가족은 아버지의 주장에 의해 시골에서 벼농사를 시작한다. 찬이는
농사일을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논두렁을 거닐다 벼들의 속삭임을 듣고 벼들과 친해지게 된
후 찬이는 벼를 돌보기 시작한다. 찬이는 폭우가 쏟아지자 벼들이 빗물에 떠내려가지 않게 해달라
고 기도한다. 찬이는 쌀밥의 고마움을 알게 되고 커서 아빠처럼 쌀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한
다.
어린이가 알기 쉽게 과학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책.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유전자가 변형
된 초파리의 발견¸ 초전도 현상의 발견¸ 대륙이동설¸ 냉장술¸ 페니실린¸ 우주팽창¸ 입자가속기¸ 텔레
비전의 발명¸ 원자폭탄의 발명¸ 컴퓨터의 발명¸ DNA구조의 발견¸ 인공위성 발사¸ 시험관 아기의 탄
생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빛의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비행기가 있
다면 그 비행기를 타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담긴 작품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작
품들을 모아서 만든 책. 자신이 일하는 빌딩의 한 켠에 보리싹을 심고 희망을 키워가는 수위 아저
씨의 이야기를 담은 ´보리밭과 수위 아저씨´¸ 아기 곰의 목숨을 빼앗아간 사냥꾼을 결국 용서하는
엄마 곰에 대해서 쓴 ´미움의 건너편´¸ 귀뚜라미가 빈집을털려던 도둑의 마음을 녹인다는 내용의 ´
어느 한가윗날 밤´ 등이 나와 있다.
우주선과 관련된 기초 상식¸ 우주인을 선발하는 과정¸ 우주로 갔을 때 겪게되는 경험 등 우주여행
에 대해서 쓴 책. 안경 쓴 사람과 뚱뚱한 사람은 우주인으로 뽑힐 수 있지만 색맹은 계기판을 식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선을 운전하는 우주인이 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무중력 상태에서 물방
울은 어떻게 되는지 화장실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잠은 어떻게 자는지에 대해서 쓰고 있다. 또한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 올 때 다시 중력에 적응하기 위해서 어지러움증 등의 어려움을 겪
어야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 그림과 만화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백과
저자 : 나가이 스스무 엮음/최영미 옮김/황기홍·구분선 그림
출판사 : (주) 북21
2001.11.10./58쪽/8,500원/독자대상 : 초등
어린이에게 경제 용어와 경제의 작동원리를 설명해 주는 책. 임금이 정해지는 방법과 임금의 구성
원리¸ 정규직 사원과 계약직 사원의 다른 점¸ 저축을 하는 이유¸ 예금·투자·보험으로 나눌 수 있는
저축의 종류·국세와 지방세·직접세와 간접세·목적세와 보통세 등으로 분류되는 세금의 종류¸ 돈을
빌리는 방법¸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청소년의 한 달 평균 용돈¸ 가정의 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
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엥겔 계수¸ 가계부채와 외채 등에 대해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