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한국의 3실’을 아시는지요? 그것은...
(1)태현실...60년대 은막의 스타
(2)최진실...90년대 테리비 탈렌드
(3)미실이...6~7세기 신라시대의 여걸
이라고 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여기에 방실이를 꼽사리 끼워서 ‘한국의 4실’이라고 해야한다는 학자들도 있으나 방실이가 들어간다면 삼순이 유행과 더불어 살찐 여성들이 우우죽순처럼 생겨날 것이므로 비만화를 걱정하여 빼야된다는 여론이 분분하여 결국 한국의 3실은 이렇게 확정되었다합니다.
그럼 ‘한국의 3미’는 누구일까요?
(1)김지미...60년대 은막의 스타
(2)남능미....젊을 적에는 이뻤다함
(3)정다미....21세기 한국의 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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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위의 인물들 중에서 오늘 연구토의해볼 인물이 미실이라는 여자입니다. 과연 미실이는 누구일까요?
미실은 신라 진흥왕 시대에 타어난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미실의 첫 남편은 세종었는데 세종은 법흥왕 왕비였던 지소태후(신라시대에는 왕비도 바람을 피웠는가 봄)와 박이사부(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나오는 이사부 장군을 말함)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종이 미실이 좋아 옆꾸리 팍팍 긁었지 미실은 세종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더욱이 세종의 어머니 지소태후는(지도 바람피운 주제에) 미실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권력 다툼이 숨어 있습니다. 결국 미실은 화랑 사다함을 좋아하게 됩니다. 미실의 평생에서는 사다함이 잊지못할 첫사랑의 남자였습니다. 나이가 스물살도 안되었고 마음이나 외모나 모두 뽀송뽀송한 나이였으므로. 그기다가 진흥왕으로부터 둘의 결혼 약속도 받아냅니다. 그러나 무신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냐? 사다함은 전장터로 나가게됩니다. 미실은 눈물을 흘리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바람이 불어도 임앞에 불지마오
물결이 쳐도 임앞에 치지 마오
어서 돌아와 다시 만나 안고 보오
아아, 임이여 잡은 손을 차마 떼라니요
아~ 이것이 이별의 노래가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는가. 전 남편 세종은 미실을 잊지 못하여 어머니 지소태후에게 다시 미실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조릅니다. 어머니 태후의 끝발로 밀어붙여달라고. 결국 힘에 눌려 미실은 다시 전 남편 세종에게 돌아갑니다.
한편 전장에서 승리하여 돌아온 사다함은 미실과 달콤한 신혼 꿈에 부풀었지만 미실은 다시 세종의 부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사다함은 이 마음을 노래로서 달랩니다. 이것이 청조가입니다.
파랑새여 파랑새여 저 구름 위의 파랑새여
어이하여 내 콩밭에 내렸는가
파랑새여 파랑새여 내 콩밭의 파랑새여
어이하여 다시 날아 구름 위로 가는가
이미 왔으면 가지 말지 또 갈 것을 왜 왔는가
공연히 눈물짓게 하고 상심하여 여윈 끝에 죽게 하려는가
나는 죽어 무엇이 될까, 나는 죽어 신병(神兵)이 되리
그래서 그대에게 날아들어 수호신이 되어
아침저녁으로 전군부처(세종과 미실)을 보호하리
만년 천년 죽지 않도록
그리움에 못 견뎌 죽어가면서도 애인과 애인 남편을 지켜주겠다고 했던 사다함. 사다함은 미실을 그리면서 젊은 나이에 결국 세상을 떠나고맙니다. 그 후 미실은 사다함이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꿉니다. 이 어찌된 일일까요. 미실은 아기를 낳게 되는데 사다함과 비슷한 아기(하종공)를 낳았다고 ‘화랑세기’는 적고 있습니다. 유전자검사를 할 수도 없고...하종공은 제11세 풍월주가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사랑의 아픔을 겪고난 후 미실은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랑을 잃은 그녀에겐 더 이상 순정은 필요치 않았던 것입니다. 오로지 권력욕만 남았습니다. 시어머니 지소태후가 자신을 딸을 진흥왕의 태자(동륜태자)와 결혼시키려하자 미실은 동륜태자와도 가까이하여 임신을 합니다. 그 후에는 진흥왕 마음도 사로잡게되고 권력의 힘은 남편 세종을 능가하게 됩니다. 남편이 부담스러워진 미실은 진흥왕을 움직여 남편을 전장터에 보내버리고 원화제도를 부활시켜달라고 졸라서 자신이 원화가 됩니다. 이 때가 미실의 나이 스무살 때였습니다. 원화가 된 미실은 설원랑과 미생을 좋아했는데 미생은 미실의 친남동생이고 설원랑은 미생의 친구였습니다.
한편 동륜태자와도 관계를 지속하였는데 동륜태자가 여자만 밝히는지라 미실이 자기가 거느린 유화 중에서 몇 명을 붙여줬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아부지 진흥황의 후궁인 보명궁주까지 넘보다가 결국 보명궁의 담을 넘게 됩니다. 월담을 하다가 보명궁에 있는 개에게 물려죽은 사고가 일어났고 이 때가 572년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궁궐은 발칵 뒤집혔고 진흥왕은 노발대발하여 사건을 진상을 캐니 미실이 관여되어있음을 알았습니다. 미실은 원화의 자리에서도 물러나고 궁궐에서도 쫓겨납니다. 하지만 진흥왕은 그녀와의 사랑을 잊지 못하여 다시 궁궐로 불러들입니다. 진흥왕이 죽고난 후 미실은 본인의 남편과 애인들(세종, 미생, 설원랑, 노리부 등) 움직여 조정을 지휘하게 되는데 금륜을 허수아비 임금으로 옹립하기로 하여 왕위에 오르니 금륜이 진지왕입니다. 허나 금륜은 임금이 되고 난 후 미실 일파들의 말도 듣지 않았으므로 미실은 임금을 폐위하기로 작정하고 남편 세종과 애인들을 움직여서 임금을 폐위하고, 진지왕은 죽음을 당합니다.
그 후 진흥왕의 손자(진짜 손자인지는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알겠지만)인 진평왕이 열세살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고 어쩔 수 없는 권력 역학에 의해서 미실이 진평왕과 관계하도록 되었는데, 미실은 이미 서른이 넘은 나이였지만 열세살이 된 임금인 진평왕에게 첫경험을 안겨다주는 영광을 얻습니다. 결국 진평왕 시대에는 미실이 생존했던 20년간은 미실이 정사를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되었고 심지어 진평왕의 어머니 만호부인도 미실의 눈치를 살펴야했습니다.
이렇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던 미실이었으나 세월의 힘에는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 60줄이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때까지 미실에게 순애보를 간직한 남자가 있었으니...그의 이름은 설원랑이었습니다. 설원랑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미실을 만나 사랑하고 섬겼고 그 후로는 미실의 수족이 되었습니다. 풍월주(화랑의 대장 격)가 되라하면 풍월주가 되었고 미실이 병에 걸려 드러눕자 밤낮없이 병석을 지켰습니다. 그러다 그는 그녀보다 먼저 죽음을 맞이하여 죽게되어 40년 동안의 순애보는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설원랑이 죽자 미실은 아픈 몸을 일으켜 슬피울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속옷을 설원랑의 관에 넣어 함께 장사지내도록 했고 미실도 그의 사랑을 맞아들여 구천에서나마 부부의 언약을 하였습니다. 젊을 시절 사다함을 보낸 이후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그녀의 순정이 40년동안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보필한 설원랑에 의해 열린 것입니다. 그 며칠 뒤 그녀도 설원랑을 따라 구천으로 갔고 그녀가 사망할 당시 나이는 예순살쯤되었다고 (화랑세기는) 적고 있습니다.
휴우~ 길다! 복도 복도 이런 복이...(from 박영규 지음 신라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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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사다함이 나의 파랑새라고 외쳤던 미실이, 한국 3실의 한사람인 미실이.
파랑새를 찍으러 오늘 일요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과천에 가서 심선생님 차를 타고 두시간을 달려서 강원도 홍천에 갔습니다. 2주일전에 파랑새가 까치 둥지를 이용하는 것을 눈여겨 보셨다합니다. 가보니 파랑새가 한참 새끼를 키우고 있는지 부지런히 둥지를 들낙락낙거렸고 관찰, 사진 찍기가 좋은 위치였습니다.
파랑새가 둥지가 있는 나무입니다(화살표). 가정집의 울타리 상수리나무의 까치집이었습니다.
둥지 속의 파랑새 모습
둥지 바같에 나와 있는 파랑새 모습. 빨간 부리 색상이 너무 이쁩니다.
새끼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며칠후면 의젓한 새끼들이 둥지 문밖으로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옆의 개울가에는 어린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호반새가 있다는 전설의 골짜기로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호반새는 보이지 않고 비만 오더군요.
첫댓글 거기가 어딥니까? 홍천 어딥니까? 호반새를 만나봐야 하는데``` ㅎㅎㅎ ^^:
우와~ 파랑새, 청호반새~ 멋집니다. ㅋㅋㅋ 파랑새를 잘 찍으실려면 파랑새가 사냥을 하는 죽은 나무(주로 아카시 죽은 나무의 꼭대기)가 근처의 어딘가에 있을겁니다. 그 곳에 위장막을 펴고 30여분만 기다리시면 파랑새의 전설(?)은 정복하게 된답니다. ^^
불쌍한 설원랑~! 호반새 전설도 보고싶군요 ~! 파랑새 잘보았습니다 *^^*
파랑새;;생각나는한가지는;;;외모에어울리지않는 시끄러운;;;소리;;;으~~~ㅋ
푸하하하~
깊은강님 호반새는 보지 못했고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위치는 강원도 홍천인데 대명비발디스키장 근처(산자락)입니다. 중요한 것은 호반새 꼬빼기도 못 보고 오고말았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호반새를 볼 날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호반새야 호반새야```` 어디 숨었노? 햇볕속에 위장막 치고 너 기다리다가 여러님들 얼굴이 호빵맨이 될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