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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잇달아 단거리 미사일을 쐈던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강도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중대 도발이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갖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를 소집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9·19 남북군사합의 불이행을 비판하며 합의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경우 9·19 군사합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 현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순방 논란과 박진 외교부 장관 출석,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 등을 놓고 곳곳에서 기 싸움 속에 막말과 고성이 난무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 '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쏘나타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여러 해 동안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연구소 차원에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핵 장비 전담 부서의 열차를 이동시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구 종말의 무기'라고 불리는 핵 어뢰 포세이돈을 실험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합니다.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됐던 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돼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서울의 아침 기온이 14.2도로 어제보다 6도나 낮아 쌀쌀합니다.
한낮에도 18도에 머물며 서늘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5대銀 신용대출마저… 금리 年8%선 뚫렸다.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의 최고 금리가 14년 만에 연 8%를 넘었다는 기사로 시작합니다.
신한은행 신용대출 상품의 적용금리가 연 7.22~8.12%로 상단 금리가 연 8%를 돌파했습니다.
국민은행 신용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섰고, 우리은행도 연 7%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건 미국발 고강도 통화 긴축으로 신용대출 금리의 산정 지표로 쓰이는 금융채 12개월물 금리가 급등한 영향이 큰데요.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두 차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높아 연 8%대 ‘초고금리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끌’족의 이자 상환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현금 쌓아라" 기업 68% 비상체제로.
글로벌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대외환경이 악화하자 한국 기업들의 경영활동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이 삼성전자·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100개 기업 CF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10곳 중 7곳이 경영전략을 중도에 수정하며 사실상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상 경영 전략의 핵심은 '현금 보유 확대'로 응답 기업의 60% 이상은 추가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수익성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세웠던 목표와 3분기까지 실적을 비교했을 때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는 기업이 70%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줄었다는 응답이 55%로 더 많았습니다.
■은행의 배신… 사상최대 실적에도 '나눔'은 줄였더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사회공헌활동에 쓴 돈은 오히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개 은행이 지난해 서민금융이나 지역·공익 사업 등 사회공헌에 들인 돈은 총 1조 617억 원으로 2년 연속 뒷걸음질했습니다.
국내 은행 중 순익 대비 사회공헌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13%인 제주은행이었습니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율은 5~6%대에 그쳤습니다.
4대 은행의 사회공헌 사업비를 모두 합치면 5,782억 원으로 10조 원을 넘는 작년 순익의 6%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0.15%로 은행권 전체 꼴찌였고, 케이뱅크도 0.31%에 그쳤습니다.
■'집 사겠다' 심리 바닥인데… 분양 또 쏟아져.
금리 급등이라는 대형 악재에 전국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는 기사 살펴봅니다.
'집을 사겠다'는 심리를 보여주는 KB부동산의 매수우위지수가 지난달 19.1을 기록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전주 대비 0.2% 하락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가는 등 본격적인 하락 국면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처럼 시장 주변 상황은 악화되고 있지만, 이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급증해 미분양 확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74개 단지, 5만 9,91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7%, 전월 분양보다는 2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 급락에 그룹 총수 33명 주식재산 19조↓
주가 하락 여파로 올 들어 국내 33개 그룹 총수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19조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기관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 분석 결과,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3분기 말 45조 734억 원으로 연초보다 18조 9,291억 원, 29.3% 감소했습니다.
👉주식 재산 평가액이 조 단위로 감소한 총수도 속출했는데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6조 933억 원으로 연초 대비 반토막 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0조 8,841억 원으로 같은 기간 3조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연초 6,943억 원에서 9월 말 8,05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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