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영사관에서 연락이 왔다. 한국 총선거 홍보 영사인데 불자라서 절을 방문하고 싶다고 해서 시간날때 오라고 했는데 오늘 오후 3시에 고려사를 방문하여 참배하고 차 한잔을 하였습니다. 1978년생으로 딸아이가 중학생이라고 하는데 어린아이처럼 뛰어놀 나이는 아니고 학생들이 공부에 활동에 너무도 바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강남에 살기에 주변 절을 다녀보았고 미국에 와서 여러가지로 놀란 일도 있었다고, 누구나 다 격는 문제이고 적응하고 있는 문제들입니다. 스님하면 노스님만 보다가 젊은 스님을 만나서 반가웠고 자주 오고 싶다고합니다. 아무래도 자유롭지 않을것이고 가족이 절을 찾고 싶지만 아직은 쉽지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젊은 나이에 영사를 맡아서 수고한다고 했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한시간이 금새 지나갔습니다. 엘에이 교회가 많아서 절은 아예 생각하지 않아서 서운했다고 해서 고마웠습니다. 미국은 평등이라서 기독교 못지않게 해택도 많고 종교활동 하기가 좋은데 오히려 기독교만이 우세하고 절은 조용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차츰 좋아지리라 봅니다. 오랫만에 영사로 불자가 오셔서 좋습니다. 우리가 준비를 못한점이 이리 어려운 일을 당합니다. 지금 준비안하면 또 십년을 고생합니다.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