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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국의 김지훈 선수가 미국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대중 스포츠 채널 ESPN의 프라이데이 나이트 파이트의 메인카드로 올라선것을 보면서 아시아인이 왠만해선 미국 복싱프로의 메인카드로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것일텐데 그것을 김지훈 선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것에 더욱 더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매니 파퀴아오도 HBO의 언더카드로 나와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다가 결국 바레라를 KO로 눕히면서 HBO의 메인으로 당당하게 올라서는 것을 본다면 김지훈 선수도 앞으로 미국무대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이끌어나간다면 분명하게 HBO복싱의 주인공으로 올라설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선수중에 1980년대 미국 ESPN 복싱프로의 메인카드로 올라갔던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 중량급의 강타자 전 세계 슈퍼미들급 챔프였던 백인철 선수 입니다. 1983년 5월19일 미국 ESPN TUESDAY NIGHT FIGHTS 의 메인카드로 바로 백인철 선수가 등장하였습니다 당시 백인철 선수는 주니어 미들급에서 26연속 무패 KO행진으로 세계 5위의 신기록에 들 정도의 엄청나 KO행진을 이어나가는 중이었죠. 그리고 세계정상을 타진하기 위하여 미국 원정을 감행하였고 백선수의 상대는 아일랜드계 미국 복서인 신 매니온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인철 선수는 신 매니온의 카운터 작전에 말려들려면서 아깝게 3-0 판정패를 당하면서 프로생에 첫 패배를 당하고 맙니다. 제가 이 시합을 구입하여 보았는데 솔직히 백인철 선수가 한국에서의 시합이었다면 확실하게 판정승을 거둔 시합이었고 오히려 공격적인 면이 돋보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적지라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한거 같더군요. 특히 백인철 선수는 유독 백인선수에게 약한 면을 보여주곤 하였는데 신 매니온에게 판정패를 당한후 호주의 트로이 워터즈와 폴 제임스에게도 고전끝에 판정승하였고 프랑스의 티오조한테는 TKO패를 당하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잃고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1980년대라면 한국이란 나라의 위상이 엄청나게 작고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미국에서 당당하게 미국 주요 복싱프로의 메인으로 올라갔던 한국 선수가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오네요.... [출처] 한국 선수 최초로 ESPN 복싱 메인으로 나간 선수는 ??|작성자 엘리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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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이네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