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룡소(儉龍沼)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산1-1 번지 금대봉골에 위치하며 한강의 발원지로알려져 있다.
보통 검룡이라면 한자로 劍龍으로 표시하는데 태백의 검룡은 儉龍으로 안내되어 있다.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며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나와 514km의 한강발원지가 되는 곳으로 1987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도상실측 결과
한강의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되었다.
둘레20m에 깊이는 알 수 없고,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1일 2~3천톤 가량 용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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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르려다 비가와서 오후늦게 들르니 다행이 비는 멎어 검룡소에 오를 수 있었다.
흐린날씨에 녹음이 잩푸러져 빛이 부족하고 삼각대 반입을 금지하여 부득이 ISO를 1600으로 높이고 손각대로
촬영할 수 밖에 없었다.
검룡소에서 골짝으로 이어지는 물길은 수천만년 동안 패여 자연의 조각품을 이루며 하얗게 뒤집혀 흐르는 물은
검룡이 꼬리를 흔들며 발갈퀴로 긁으며 오르는 듯 힘찬 모습이다.
모처럼 살아 있는 듯한 물의 용솟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첫댓글 저도 여기 여러번 가봤어요 가는길이 좀 험한데 공사가 됐는지 넘 좋아요..
가는길은 정비가 잘되어 누구라도 무난하게 갈만 하더군요.
비가 온 후에 가면 더 멋져요
다큐멘터리 [한강]에서 봤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예술이고 경건한 마음이 듭니다.^^*
마치 살아있는 듯 기가 팍팍 오는 곳이더군요.
가뭄때는 물이 마를까 걱정이되던데,,이제 수량 풍부해졌나봐요.
일년내내 물 걱정 안해도 될만큼 솟아 난답니다.
경치가 환상인가요? 사진발이 환상인가요? 조리개노출정도에 따라 사진 속에서도 물은 살아 움직이네요. 선배님 재주는 남다르십니다. ㅎㅎㅎ 암튼, 좋습니다. 바라만봐도 보는이로 하여금 신선이게 합니다. 근데, 왜 삼각대를 못 가지고 가게 하나요? 땅 파일까봐그런가요?
삼각대는 환경훼손 방지와 야생식물 보호 차원으로 입구에서 못가져가게 통제합니다...진짜 진사 사진보면 놀래겠네..
물보라가 수채화 같네요
조리개 열고 셧터 스피드를 낮추면 다 저렇게 나오는데요..ㅎ
청룡이 아닌...푸른 숲에 백룡이 오르네요..이름을 잘못지었군...검룡소가 아닌 백룡소가 맞는 듯^^
어딘가 백룡소도 있는가 봐유.
두번 가 봤던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너무 멋있습니다. 저 물 흐름이 예사롭지가 않네요....표현을 잘 하신거겠죠
두번씩이나 다녀 가셨군요...작품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