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삼선어린이집에서 독도강연(?)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인데
2주동안 독도수업을 했다며 제게 부탁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유치원에서 몇번 요청이 있었지만 도저히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선생님에게 설명을 해주는 것으로 정리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은 아이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는 어렸을때부터 저을 봐았기 때문에 제가 무슨일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TV에 독도의 어떤 부분이 나오면 독도인 줄 알정도로 독도에 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친구들한테 그리고 선생님한테 저에 대한 얘기를 했을텐데....
아이를 실망시키면 안될것 같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 꼬마 아이들에게 독도문제를 어떻게 설명을 하느냐였습니다.
궁궐과 박물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아이들과 지냈던 경험을 살려
나름대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도착해보니 많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도와주었겠지만 이 꼬마들이 준비했다고 보기어려울 정도로 알찼습니다.
약 1시간 20분동안 진행했는데, 어느때보다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나서 원장님이 이 강의를 다른 어린이집에도 소개하고
선생님들이 수업 사례를 서로 교환하는데 이번 강연을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어린이독도수호대가 만들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1시간 20분 짜리 강의는 ㅋㅋㅋ 아주 짧은 ? 시간이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