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걸려서 방문하신 목사님
- 조태성
1.
참 사랑 많으신 목사님을 뵈었어요. 저희 교회를 방문해주셨는데요. 인천 검단 지역에서 기도원을 운영하시는 여자 목사님이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목사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은혜를 많이 받았어요. 진실하게 목회하시고 사역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요. 뵙고 상담하고 싶었어요.>
<진실하다니 별말씀을요. 진실하고 싶을 뿐이죠.>
2.
오실 때 빈 손으로 오지 않으시고요. 그 먼 곳에서 손수 기르신 청정 상추와 쌈 채소들을 포장해서 선물해주셨는데요. 얼마나 송구하고 감사하던지요.세상에는 4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 성도를 힘들게 하는 목회자
- 성도를 힘나게 하는 목회자
- 목회자를 힘들게 하는 성도
- 목회자를 힘나게 하는 성도
제가 부족하지만 은혜를 부어주셔서 상담을 계속 하게 됩니다. 특히 은사 사역자들에게 큰 상처를 받거나 가스라이팅을 당하신 성도님들을 종종 뵙는데요.
3.
함께 뵙게된 목사님께서는 그 반대 상황 속에서 마음 고생이 심하셨어요. 치유의 은사를 나타내주셔서요. 도와달라고 방문하시는 성도님들을 아무 대가 없이요. 치유받기까지 기도해드리고 상담해주시며 사랑으로 품어주셨는데요.
성도님들이 회복될 즈음 되면 목사님의 영적 권위를 무시하는 말과 행동들을 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겸손하시고 사랑이 많으셔서요. 권위주의로 비춰질까봐 할 말도 못하시고요. 전전긍긍하시며 품고 사랑하셨을 뿐인데요. 회복되신 분들이 반복해서 목사님을 힘들게 하셨더라고요. 그렇게 기도하시며 은혜로 이겨내시고자 인내하시다가 점점 마음의 고통이 커지셨어요.
4.
헌신적으로 치유와 회복을 도와주시면서도요. 하나님 영광을 가리우실까봐 헌금을 강요하지도 않으시고요. 가끔 소일거리를 찾아 일도 하셨는데요. 오늘도 식당에서 힘든 일을 하시다가 다리가 아프셔서 고생중이시더라고요.
저보다 인생 선배님이시고, 목회도 선배님이시지만 조언을 구하셔서요. 계속 위로해드리며 성령님의 감동주시는 내용을 조심스럽게 나누었어요.
5.
그리고 주중에는 저희 교회 예배도 참여하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요. 가령 금요기도회 마치고 목사님께서 대중교통으로 기도원에 돌아가시려면 어려우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기도해보시고 인도하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오시도록 말씀드리고요. 감동을 주셔서 먼저 말씀드렸어요.
<목사님, 제가 부족하지만 사례비 안 주셔도 되시니까요. 혹시 기도해보시고 인도하심 있으시면 부흥회나 예배 인도를 위해 불러주세요. 저희 교회 예배 없는 날이면 기쁜 마음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례비 걱정은 정말 하지 마시고요. 그래도 부담되시면 믹스 커피 한 잔 타주세요.^^>
6.
목사님께서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에 제 마음이 짠해집니다. 사랑이 많으셔서 헌신적으로 성도님들을 품고 섬겨주셨을 뿐인데요. 이런 분들은 또 왜그렇게 상처 많은 성도님들이 더 큰 상처를 주시는지요.
예언 사역도 부탁하시더라고요. 물론 오해하지 않으시도록 신약 시대의 예언 사역에 대해 잠시 설명해드렸어요. 점치거나 결정을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고요. 고전14:3절 말씀처럼 예언은 듣는 사람에게 위로, 권면, 덕을 세워주는 것임을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드리고요.
7.
어깨에 손을 얹고 성령님의 감동가운데 전해주시는 세미한 음성들과 열어주시는 환상들을 전달해드렸어요. 기도 받으시는 내내 우시더라고요. 기도를 마치니 환하게 웃으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십니다.
<오늘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많이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통해 위로가 필요하신 목사님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해집니다. 이곳에도 어렵고 힘든 분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좀더 본받고 섬기며 진실하게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샬롬♧^^ 목사님
위로와 사랑이 필요하신 분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시는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저도 주변에 위로와 사랑이 필요한 분들을 외면하지 않고 섬기는 사람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셔요.^^
샬롬 형제님^^♧
격려와 공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형제님께서도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시고 함께 해주셔서 늘 감사해집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위로하고 힘을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예수님 닮은 사랑 실천하며 살도록 부지런히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