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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물어보기 선수</b></p><p>                                      이성룡</p><p> </p><p>5교시만 되면</p><p>나도 모르게 꾸벅이는데</p><p>선생님은 자꾸</p><p>꿈속에서 누구 만났냐고</p><p>물어보신다</p><p>묻지 않고 내버려두면</p><p>이순신 장군도 만날 텐데</p><p>만날 틈도 없이</p><p>왜 자꾸 물어보실까</p><p> </p><p>임진왜란은 왜 일어났니</p><p>나팔꽃은 왜 밤에 오므릴까</p><p>시도 때도 없이 물어보신다</p><p>선생님은 내가</p><p>뭘 많이 안다고 생각하실까?</p><p>선생님,</p><p>그렇게 자꾸 물어보시면</p><p>곤란합니다</p><p>저라고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p><p> </p><p> 『물어보기 선수<span style="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6">』 (별밭동인 36집, 2022)</span></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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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내가 읽은 (동)시 한편
【동시】 물어보기 선수 (이성룡)
이옥근
추천 1
조회 119
22.12.23 15:2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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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그렇게 자꾸 물어보시면 곤란합니다
저라고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 어린이들이 이 동시를 읽으면 '맞아 맞아, 나도 그랬어.' 하지 않을까요? 생각이 한참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