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이네입니다.
다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ㅎ
저는 바람이와 함께하는 첫 명절을
힐링 가득하게 보내고 왔습니다!
처음 같이 타보는 KTX에 걱정 가득했지만
바람이가 차분히 기다려줘서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최근 바람이 털을 집에서 셀프 미용했습니다!
본가 가면 부모님이 명절 음식하는데 털 날리고...
꺼려하실까봐 ㅠㅠ 급한대로 집에서 밀었는데
바람이가 너무 온순하게 누워있어줘서
수월하게 밀었습니다 ㅎㅎ
중간에 빵꾸가 있지만..흐린 눈하면 안 보입니다 ^^;;
요즘 재택하는 날이 늘었는데요.
바람이가 그럴 때마다 늘 곁에 이렇게 기다려줍니다 ㅠㅠ
누나는 일하는데 옆에 보란 듯이 와서 자는...
너 침대도 있자나....
기념일에는 같이 마곡나루 가서 산책도 하고
누나 형아 밥먹는 거 구경도 했습니다.
애견동반 식당가서 사장님이 주시는
간식도 맘껏 얻어먹고 ㅎ
얌전히 기다려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저 혼자 침대에 누워있으면
형아가 없는 틈을 타서 형아 베개를 차지합니다.
귀여워서 이불까지 덮어주면
노곤노곤 눈이 절로 감기는 바람~
형아 오면 후다닥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데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출근길에는 소파에 누워서 마중도 안나옵니다...ㅋㅋ
산책 가는 거, 누나 출근하는 거는 귀신같이 눈치채더라고요.
바람이를 두고 갈 때면 항상
저희는 '간다~'하고 손 인사만 간단히 합니다.
그러면 바람이도 따라가는 게 아닌걸 알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쉰답니다.
대망의 명절....
혹시나 싶어 연차내고 일찍 내려갔지만
가방에 갖혀 시무룩...ㅠㅠ
기다리는 동안 서울역에서 날아다니는
비둘기들 보고 흥분 안해줘서 고마워....
다음부터는 무조건 특실...로 다녀올 겁니다 ㅠㅠ
다행히 책상에 가방을 올려둘 수 있어서
바람이도 누워 자면서 갔습니다!
간식도 조금씩 넣어주니까 잘 먹어주고
사료도 한 그릇 뚝딱했네요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설기와 산책입니다.
확실히 산책을 같이하면
바람이가 친구로 인식해서 경계가 풀리는 거 같아요.
설기는 원래 성격이 다른 강아지들에게 큰 관심이 없는 친구라
둘이 성격도 어느정도 맞았습니다!
조금 친해지니까 같이 한 침대에도 누워서 쉬기도 하고,,
달이랑 놀던 때처럼 막 뒤엉키고 물고 장난은 안해도
둘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쉬었습니다.
(두 강아지 다 소심해서...)
같이 앉아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둘이 점점 거리가 가까워 지는 게 보였습니다.
저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냅다 찍었는데요.
강아지가 두마리 있으니까
꼬순내도 두배..
귀여움도 두배..
행복도 두배...
밥 기다리는 애기들과
먹고 뻗은 애기들..
엄마가 바람이 온다고 수제 간식까지 만들고,
닭가슴살도 삶아서 사료에 섞어주셨습니다.
추석에는 사람만 살찌는 게 아니라
강아지도 함께 찌더군요...^^
집 근처 산책도 했습니다.
서울보다 고즈넉~하고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요.
바람이도 처음 오는 길에
신난 모습입니다 ㅎ
화장실에서 씻고 나와보니
두 녀석이 침대를 점령했네요.
제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뒀습니다 ㅎ
둘이 뭐야~~~
성묘도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비석마다 오줌싸려 하길래
급하게 말리고 앉혔습니다.ㅜㅜ
K-강아지 되려면 아직 멀었다 바람아 ㅠㅠ
설기랑 나란히 시밀러룩도 입어보고~
밤에는 누나랑 엄마랑 다같이 누워서
낸내하고~
남동생도 바람이랑 산책하면서
어쩜 이렇게 순하다며~
엄마는 연휴 내내 바람이
안아주고 예뻐해주셨습니다.
아빠도 어색해하시지만 웃음이 새어나오셨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 힘들었는지
가방에 얼굴을 아주 들이밀고 하더라고요.ㅜㅜ
그래도 잘 버텨줘서 고마워 바람아~~
설기랑도 잘 지내줘서 고마워~~
첫댓글 이야기로만 듣던 설기 실물을 영접하네요! 설기 안녕!! 바람이도, 설기도 서로를 이해해주고 잘 받아줘서 너무너무 고맙네요!!! 둘이 똑같은 포즈로 누워있고 같은 곳에 앉아있으면서도 꼬옥 어느정도의 거리는 유지하는게 왜이리 귀여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가 식구분들도 바람이 예뻐해주셔서 참 감사드리는 마음뿐입니다 ㅠㅠㅠㅠ 예진님 가족분들 덕분에 바람이는 참 오랜만에(혹은 어쩌면 처음일) 복작복작 풍성한 추석을 보냈겠어요!!!! 바람이도 긴시간 ktx 타느라 고생많았네요! 초스피드 명절 소식 감사드립니다 ^_^!!!♡
바람이랑 설기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보는 내내 미소가 절로 지어졌네요.
첫날보다 둘이 점점 더 가까이 앉는듯한 모습 ~~사랑이랑 아랑이랑 어쩜 저리 하는 짓이 똑같은지 이뻐죽음요 ㅋ
일할때 옆에 와서 자는 거 정말 사랑스럽죠?
바람이 행복한 첫명절 축하드리고 기차도 잘타는 바람이 칭찬합니다^^
울 바람이 멋찌네~북적이는 명절에 기차 타고 멀리 다녀오고 기특~~설기와의 투샷 너무 보기 좋네요🥰
울 바람이가 가족 사랑 듬뿍 받는 게 느껴져요 ~ 출근길 자기 자리에서 눈으로만 배웅하는 바람이 ~늘쩡ㅋㅋ너무 편안해 보이네요🥰
ㅋㅋㅋ투샷도 귀엽고 바람이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네요
멀리 다녀오느라 고생했지만 그래도 행복해 보입니다
바람이가 형아와 누나차지 싸움도 해가며 너무 잘 지내고 있네요
이대로만 쭉~건강하고 행복하자 바람아~
바람이 너무 귀여워요 :) 설기 바람이 어쩜 저리 귀여울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