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모닝미팅 기업분석 (CJ제일제당)
중국 라이신 가격 반등은 주가 상승 신호 - 한국증권 이경주
주가 하락 요인 대부분 개선 중
최근 주가 하락 원인 중 하나인 중국 라이신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업계의 증설 우
려로 가격 경쟁이 격화되었으나, 공급자 재고 소진은 이미 일단락된 모습이다. 앞으
로도 라이신 가격은 사료시장의 회복으로 강보합이 예상돼 성장 동인인 바이오부문
실적 개선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곡물가격 상승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 미국의 강
우 소식이 국제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8일 가공식품 가격인상 사례와 같이 동사의
가격 결정력 향상 신호가 나타나며 식품부문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축소되고 있다.
경쟁사의 라이신 증설 뉴스도 최근 주가 하락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중국 라이신 가격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연동 예상
중국 라이신 가격은 채산성이 악화된 돼지농가의 사육 축소, 정부의 수매 정책에 따
른 돼지고기 가격 강세를 기반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가격은 중기
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힘입은 돼지사료시장 개선으로 라이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양절과 국경절 등 돼지고기시장의 성수기가 다가온다는
사실도 긍정적이다.
바이오 실적, 판매 증가와 가격 안정으로 견조히 유지될 것
바이오부문의 영업이익은 2011년 2,312억원에서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2,415
억원, 2,907억원으로 전년대비 4.5%, 20.4% 증가할 전망이다. 증설로 라이신과 핵
산의 판매량이 2년간 연평균 각각 15.8%, 23.4% 증가할 것이다. 가격은 수요 시장
의 개선과 시장 과점화 효과로 현재 수준에서 큰 등락은 없을 것이다. 식품부문 실
적은 ‘제품가격-재료가격’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19.3%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