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랑 같이 가나 아트센터와 환기 미술관을 다녀 왔는데요.
가나 아트센터에서 정연희씨의 설치미술에 Silver Mt. Zion의 'For Wanda'가
흐르더군여. 하...~
방 전체에 우주의 천체를 그려 넣은 분위기와 참... 잘 어울렸어요.
뭣보다 그곳에서 그들의 음악이 나와서 기분도 좋았구요.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더군요.
바람 때문에 그런가...
환기 미술관은 와이프랑 자주 가던 곳인데...
오늘은 작년에 별세하신 고 김향안 화백(고 김환기 화백의 부인이신)의 그림도 3층에서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뭐라...할까.
우리 아들은 '어렸을 때 그린 그림들이지?'라고 물어보던데...
정말 그림은 대부분 원근법이 무시되고, 정경이나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는데,
그 이미지가 상당히 모호하면서 비구상적 그림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첫댓글 와 멋졌겠어요~ Silver Mt. Zion의 곡을 미술관에서 다 듣다니.. ^^
검색 해보니깐 종로구 평창동이라는데 종로역에서 내리면 되나요? 인사동도 적혀있구.. 전철역좀 갈켜 주시겠어요? 저도 가보구 싶어요. ^^;;
말씀나눴듯이... 인사동에서 셔틀버스를 타셔도 좋습니다. 아... 글구 그 평창동은 구기동, 평창동, 성북동으로 이어지는 강북 부유촌의 정점입니다. 흐~ 가나아트센터에서 김종영 미술관쪽으로 가시다가 왼쪽으로 올라가면 'In My Memory'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글구... 세검정 환기 미술관 건너편에 손만두집...이 있는데, 상당히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요. (왠 먹자집 야그만...)
우와... 대단해용~! 어디가다가,,,, 그런식으로 음악듣게 되면 기분이 정말 좋죠^^ 근데... 님 persona도 밴드 이름아닌가요????
Persona는 잉마르 베리먼(Ingmar Bergman) 감독의 영화인 [Persona]에서 따왔어요. 헤~ 전 이 영화... 무지하게 좋아하거든요.
아 .. 그래요...?? persona라는 밴드 예전에 음악 들어본거같아서요... 그래서..^^
미술관 버스가 왠만한 미술관들 순회하기 땜에 편해요. 1000원짜리 버스티켓 사심 전시장 할인도 된다는데..건 잘 모르겠고^^;; 평창동쪽 미술관들은 귀찮아서 안가게 되는데 보러가야 겠어요~~!
셔틀버스타면 할인도 되고요 화가모자쓰신 기사아저씨도 재밌으시고 친절해요~근데 배차간격이 한시간간격이던가? 그럴거에요
persona님 앨범자료실에 올려주신 휴먼 비스트 너무나 잘 듣고 있습니다. 간만에 내린 단비와도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대로 감고 올라가는 게 매우 좋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약물 사운드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