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맞춤정장이라는 데를 가봤어요.,
킹스맨에서 보고 ㅎㅎㅎㅎ 이런 데가 실존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그렇지만 파크XX이나 기존 백화점 양복에 비해 머가 다른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왜냐면 저도 맞춤옷이라는 것을 한번도 안해보았기 떄문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예랑이 턱시도를 빌리려고 생각해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장 화려한 드레스를 고르는데 신랑도 좀 예쁘게 입히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맨날 양복이 없어서 이상한 옷만 입고 나타나는 것도 보기가 안좋고...그래서 결혼선물로 하나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첨에는 잘 모르니까 싼 곳 위주로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청주 외곽에 있는 약간 작은 가게에 가게 되었는데....쭈삣쭈삣 들어선 우리에게 가격부터 고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아무리 가격이 중요하다지만 어떤 품질이 있고 이런 것부터 설명을 해주어야하지 않나요....
그래서 일단 예랑이를 끌고 나왔죠. 싼 거 맞추다가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요.
위에 사진은 두번쨰로 방문한 곳입니다. 사실은 다른 곳으로 향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된 곳이예요. HK**점도 좀 떨어져있더라구요.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저희가 원했던 그런 곳....
엄청 친절하시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종류가 비슷하면서도 매우 많다보니 고르는데 헷갈리고 두려운 점이 있는데
가이드북같은 게 있어서 좀 편했습니다.
몇십만원 더 주고서라도 후회없는 구매였습니다. .
처음 치수재고...가봉....그리고 오늘 물건 찾으러 갑니다.... 맞춤정장 ..할만하네요...새로운 세계를 알게되었습니다.
첫댓글 왜 저의 예랑이는 예복을 안 맞추겠다고 고집인지.ㅠㅠ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