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 방문을 하고 돌아온 친구 셋과 만났다.
짧게는 한 달 만에 온 친구, 한 친구는 두 달 정도,
한 친구는 한국과 미국에 반반씩 살아가고 있다.
한국 다녀왔다고 주섬 주섬 작은 선물들을 챙겨 준다.
밥 먹을 때 입는 앞치마 <?> ,
인사동에서 샀다는 작은 지갑,
화장품, 골프 소품들...
크든 작든 그리고 가격을 떠나 누구를 위해 선물을
챙겨 온다는 것이 신경이 많이 쓰이고 번거로운
일인것을 나도 잘 안다.
고마운 마음으로 받으며 다들 얼굴이 뽀얗게
펴서 왔다는 덕담을 해줬다.
빈 말이 아니라 정말 그래 보였다.
이구동성으로 살이 쪄서 왔다고 한다.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며 실컷 먹다 보니 갈 때 보다
몸무게가 많이 늘었단다.
또 강렬한 캘리포니아의 햇볕을 안 쬐였으니
얼굴도 뽀얗게 되었을 것이다.
나도 한국을 다녀오면 늘 듣는 소리다.
뽀샤시 .. 오동통...
어제 코스코에 가보니 한국 소주를 팔고 있었다.
누가 사가나 하고 지켜보고 있으니
젊은 아시안 여자가 카트에 싣고 좀 있다가는
아메리칸 같아 보이는 젊은 남자가 소주박스의
글씨를 이리저리 읽어 보더니 사는 것으로 결정을
하더라.
언제 소주를 맛 보았는지 ,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마시는것을 보았나 보다 .
몇 년 전에 농 * 컵 라면이 코스코에 있길래
너무 반가웠는데 이제는 많은 품목이 보인다.
라면, 김 , 갈비찜, 만두, 잡채 , 과자 종류....
나는 식구가 없으니 사는 일은 없지만
한국 제품이 미국 대형매장에서 팔리고 있다는것이
정말로 기분이 좋고 자랑 스럽다 .
작년에 Trader Joe's 매장에서는
한국 냉동 김밥을 사는 게 행운이라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들어오자마자 품절이 되어서 한정 판매를 한다고 했다.
딸도 두 개인가 샀다고 맛이 괜찮다 하며 엄마 하나
가져가라고 했는데 깜빡 잊고 안 가져왔다.
그리고는 다 먹었는지 더 이상 말도 없어서 이제껏
먹어 보질 못했다.
친구들도 먹어 봤더니 좀 단 맛이 있긴 해도
먹을만하다 하면서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이제는 한국에서 들어올 때 멸치, 김 , 미역
등등의 식료품을 바리바리 갖고 올 필요가 없다.
한국 마켓도 많고 그곳에는 필요한것은 다 있는데
배편으로 오는지 비행기를 타고 오는지 모르지만
값도 그리 비싸지도 않다.
나는 고춧가루는 갖고 온다
그래도 한국에 가서 시장에 가면 싱싱하고
예쁘게 생긴 야채들이 너무 좋아 보인다.
하물며 콩나물도 한국에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
총각 무, 쪽 파, 호박 ,오이 , 열무 등등..
나는 특히 채소가 늘 탐이 난다 .
온갖 나물들이 이곳과는 다른 모양새다.
신토불이라서 그런가?
모두들 한국 가면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왔다고 한다.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나
다른 주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에 오면
맛있는 것 먹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곳에 사는 우리는 한국 음식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에 사는 것만도 다행한 일이니 더 바라면 배부른
소리라는 말을 자주 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한국 음식을 먹어 보고
좋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
이제는 세계는 하나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
2023년 K-FOOD 수출이 121.4억 달러였단다.
얼마나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인가 !
앞으로도 더 수출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하니
K-POP과 더불어 K-FOOD는
글로벌 트렌드가 될 것이다.
첫댓글 정말 우리나라가 많이 성장했지요.
제가 1994 - 1998 알래스카에 머물렀는데, 그때
가장 그리웠던 게 뜨끈한 찜질방이었답니다 ^^
알래스카에서 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기운이 확
몰려올 때 찜질방이 그렇게 그립더라구요.
나라가 잘 살게 되니 음식도 제 평가를 받네요.
알래스카가 추운곳이라 찜질방이 간절 하셨나 봅니다 .
음식 , 그리고 차 , 가전제품
우수한 제품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여고동창 모임에서 미국에서 온 친구도 합석하였는데
하룻밤 우리와 자고 났더니 얼굴색이 달라졌다고 야단이었어요.ㅎ
오랜 비행기 탑승과 시차 적응으로 며칠은 고생을 많이 하죠.
그러다 잘 먹고 잘 놀면 화색이 달라집니다 .
아마 푸른비님 친구님도 그러셨을것 같아요 ㅎㅎ
저는 미국동네에서
파는 한국식품과,
K food Seoul.
음식점도 만족 합니다. ㅎㅎ
잘 다녀 오시고
한국에 향수 누리시고
오시니 대리만족 합니다..ㅎ
고향 소식....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글에 오해가 있었나 봅니다 수샨님
제가 한국에 다녀 온게 아니라 친구들이 한국에
다녀 왔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
수샨님 사시는곳도 한국 음식과 재료를
구입하기 쉽다 하시니 다행이지요.
늘 즐거운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수샨님
요새 광장시장가면 외국인이 드글드글 많습니다. 전철에도 항상 여기저기서 외국말이 들립니다. 인왕산에 가면 레깅스입고 남자친구하고 온 외국 선남선녀들이 줄서서 올라갑니다. 그들이 한국음식을 체험했고 그걸 돌아가서 호의적으로 전파하니 한국음식이 전세계에서 환영받고 있는겁니다. 며칠전 영국의 젊은찬구들이 술집서 한국소주마시며 369,369 게임하고 있는걸 TV에서 봤습니다.
저도 한국에 갔을때 외국인이 많은것 보고 놀랐습니다 .
특히 고궁이나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자세히 살펴보는
외국인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입니다 .
케이 푸드가 미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모양이군요.
소주,김밥 맛있지요.
오늘 점심때는 우렁이강된장
(우렁이,표고버섯,마늘,땡초,된장,참기름)
넣고 만들어 상추쌈을 했는데
역시 맛있었어요.
한식 정말 맛나지요.ㅋㅋ
어제는 절친이 뉴욕여행 2주 하고
미국에서 사 온 초콜릿을 선물해 주어서
먹었는데 여태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맛이었어요.
좀 짭쪼름한 초콜릿?
새로운걸 먹는 기분 참 좋지요.
아녜스님
맛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제라님표 우렁이 강된장을 그려보니 군침이 돕니다 .
제가 생각할 때 미국에 있는것은 한국에 거의 다 있다고
생각하는데 쵸콜릿 종류가 많다 보니 처음 드셔 본것도
있으셨네요.
저는 아직도 한국과자 사 먹습니다 ㅎㅎ
우리 둘째 딸이 일리노이대 어바나 섐페인 캠퍼스에서 박사과정 공부 중인데
얼마 전 종강하자마자 집에 와서
그간 못 먹은 맛난 한국 음식 원없이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
종강만 하면 집에 오는 이유는,
솔직히 가족에 대한 그리움 못지 않게, 아니 때론 그보다 더하게
한국 음식에 대한 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네요. ^^
우리 음식 K-FOOD 최고 입니다. ^^
달항아리 따님이 그곳에서 공부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따님의 심정을 백번 이해하고 남습니다 .
제 띨들은 이제는 다국적 입맛이 되어서 엄마 표 음식
그리 그리워 하지 않습니다 .
따님과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케이 팝에서 케이 푸드로...
본인이 즐기는 맛도 있지만 케이 케이 버라이어티하게 확장되길 바랍니다.
거리에는 우리나라 차가 엄청 많이 보입니다 .
그리고 가전제품도 그렇고요.
그런데 상품 명으로 알고 있지 그게 대한민국 제품인걸
모르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
저는 냉동김밥 맛이 궁금하네요
진짜 맛이 있을까요~
한국 음식 맛을
외국 여행자들도 좋아하고 많은
반찬 가짓수에 놀라더군요
그리고 리필까지 해주니 더~
아녜스님도
맛난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이제는 한국 마켓에도 여러 종류 냉동 김밥이
있더군요 .
저도 먹어 보지 않았습니다 .
반찬 가짓수 , 리필 , 팁 없고요 .
한국에 가면 이것 저것 먹어보는것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
K-FOOD위력이 대단하네요.
냉동김밥 어디서 샀는지 사위가
사왔더라고요.
맛은 금방 만든 것과 비교가 안되더라고요.
시장에 가면 저도 채소 종류에
눈이 가더라고요.
시골에서 갓 수확해서 가지고 온
채소들은진짜 싱싱하죠.
이베리아님이 이곳에서 파는 채소 보면 재미있다
하실 것입니다 .
총각무우 3~4 개 묶어 놓고 한단 . 파도 5~6 개 묶어 놓고 한단 .
저는 지금도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답니다 .
우리 음식 만들기에는 재료가 부실 하답니다 .ㅎㅎ
해가 거듭할수록
K-pop, K-food,
Korea 의 모든 것이 세계화 되어 가고 있지요.
30 여년 전, 아들을 유학 보낸 엄마가
아들있는 미국으로 갔답니다.
아들이 있는 방에 갔더니 엄마가 보낸 인삼 제품이
그때 까지도 방에 있었답니다.
사연인 즉, 아들이 '엄마 같으면 아프리카 유학생이 준
식품을 먹겠느냐고 했답니다.
교수님 드리라고 어머니가 준 인삼이 미개한 나라의 것이라고?
그때만 해도, 한국은 세상의 미개국으로 인식되었지요.
인삼을 모르다니요.
국력이 강해짐과 함께, 음식만이 아니라 예술, 의술, 스포츠
모든 분야가 다 상승국면이지요.
아녜스님, 국력이 국격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그 학생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문화가 다른점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
이곳에서는 먹는것 섣불리 남에게 주지 않습니다 .
친절하고 예의가 바르지만 정서가 많이 다르지요 .
점점 대한민국은 세계속에 우뚝 솟아나는 나라이지요.
가끔 듣는 질문 ,
북한 이냐 ?
너네 나라는 왜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면 감옥에 가냐 ?
당혹 스럽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수출이 1억불 달성했다는 뉴스
그 뉴스 접한지 불과 수십년 전입니다만..
지금은 K-food 김 단일품목만으로도 수억불입니다.
격세지감입니다..ㅎ
김이 정말 대세입니다 .
우리 손자들도 어찌 김을 그렇게 좋아하는지요.
그래도그리운것은 해산물과 채소 종류 인데
그야말로 때깔이 다르지요 .
한국산이 맛이 있습니다 .
제가 사는 곳이 달라스 H 마트와 아주 가깝습니다. 멀리 한바퀴 돌고 오면 금.토요일 중에 H 마트에서 한국장을 보는데 금요일 오후엔 한국인들이 많은데, 평일 오전이나 토요일엔 거의 인종 전시장처럼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코로나가 지나고부터 그런 현상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사가는 품목들을 보면 아주 다양하고 가끔은 장을 보는 우리 부부에게도 물어 봅니다. 어떤 고추장이 더 맛있는지, 된장은? 김밥 싸는 김은 어떤게 더 좋은지, 떡볶이 재료들도 많이 사가고, 채소류도 엄청 잘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ㅎ
K팝, K가전, K음식, K드라마.영화, K방산까지... 바야흐로 코리아 전성시대 같습니다. ㅎㅎ
마음자리 사시는곳도 이곳과 별반 다르지 않나 봅니다 .
저도 주로 H 마트 가는데 제가 사는곳은 중국인이 많다 보니
중국 식품도 많이 진열 되어 있답니다 .
저는 그래도 늘 한국것만 고집하고 살고 있습니다 .
드라마 , 자동차 , 영화 , 하물며 언어까지도요 ㅎㅎㅎ
주말에 이것 저것 장 보셔서 맛있는것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
글을 읽으면서 72년 10월 유신을 한답시고
구호로 "10월유신, 100억불 수출, 1000불 소득"
달성을 달성하겠다고 했었지요.
대학가의 최루탄 냄새는 진동을했었 고.....
그로부터 50여년후 지금은 K 푸드 만으로도
100억불 수출을 넘어 섰으니...
70여년 휴전상태인 전쟁중의
분단국가가 이루어낸 업적으로
이젼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습니다.
역사와 지리의 악조건에서도 그동안
큰 발전을 한 위대한 나라가 분명 합니다 .
민족성이 우월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한데
딱 한가지 큰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