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geenee63/933 이제 겨울이 가고 봄이 금방이라도 내 어깨에 올것 같은 그런 토요일 오후.. 하이 스토리를 만나기 위해 강동구로 고고씽~~~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료는 5시간까지 3천원이란다...선납이었다...) 시간에 딱 맞춰 지하1층 갤러리에 들어서니... 이제 막 3시 20분 관람을 준비하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외투를 보관함에 넣고 전시장에 들어서본다...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준 스토리는 과자 집으로 잘 알려져있는 <헨젤과 그레텔>이다... 근사한 과자집이 있을거란 기대를 하고 들어갔는데... 벽에 있는 판넬정도였고... 역시 스토리의 핵심은 직접 파이를 만들어 보는 것!!! 아이들에게 파이틀과 미리 반죽되어 있는 재료가 나눠졌다... 그리고 파이 위에 올릴 토핑들을 한 케이스씩 나누어줬는데... 아이들은 직접 파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대가 크고 실제로 만족해 했다... 우리 딸도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 파이틀에 반죽을 얇게 펴고 있다 토핑으로 멋도 부리고... 나름 모양도 내고 있다...ㅎㅎㅎ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보석을 파이에 박아놓은 듯하다... ㅎㅎㅎ 파이를 굽는 동안 아이들은 글라스보드에 그림을 그리고... 엄마와 함께 차례대로 그림을 만드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름 재밌다... ㅎㅎㅎ 두번째 이야기는 <아기돼지 삼형제> 늑대와 아기돼지 삼형제의 집짓는 재료인 볏짚과 나무 벽돌블록이 주어지고... 아이들은 나름 상상력을 발휘해 집을 직접 지어본다... 콩 놀이터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넓어서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놀 수 있는 크기였다... 삽과 그릇으로 실컷 모래놀이 비스무리 하고...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안전 때문에 스태프만 진행할 수 있는 도르래도 있었다... 차라리 플라스틱으로 롤링볼처럼 해뒀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싶기도 하지만... 그건 어른인 엄마 생각인거고... 아이들은 콩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ㅎㅎㅎ 멀리 보이는 늑대의 입 저 입에서 진짜 깜짝놀랄 바람이 나온다... 아이들도 엄마들도 그 소리와 규모에 깜놀!!! 신기하고 재미나다...ㅎㅎㅎㅎ 나무로 집을 지어본다... 나름 아늑하구나~~~ㅎㅎㅎ 하지만 엄마 늑대의 발 한방에 끝~~~! 인디안 티피텐트도 있었는데... 그 안에서 엄마랑 딸은 수다도 떨고... 숨바꼭질도 하고... 괜찮은 시간이었다...ㅎㅎㅎ 세번째 스토리는 <걸리버 여행기> 소인국에 도착하기 전 풍랑에 빠져 있는 배 안이란다... 신났다...볼풀이다... 게다가 빈백을 타고 내려오는 미끄럼틀도 있다... ㅋㅋㅋ 진짜 신났다... 생각보다 빈백타고 내려오는 미끄럼틀 속도가 제법 있다... 작은 아이부터 큰 아이들까지... 신이 날 법도 하다... 나도 타고 싶다...ㅎㅎㅎ 볼풀의 깊이가 생각보다 있어... 좀 작은 아이들은 부모님의 주의가 한껏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몸바치는 스태프들이 있어 아이들이 엄청 즐겁게 논다... 성격도 좋으셔라...ㅎㅎㅎ 아이들이 제일 신기해 했던 거품... 갑자기 하늘에 매달려 있던 주머니에서 쏟아져 내린다... 아이들 신났다... 냄새를 맡아보니... 비눗방울이다... 그래도 인체에는 무해한 비눗방울이란다... 쏟아져 내린다... 실감난다...ㅎㅎㅎ 신나게 한 시간 20여분을 놀고 나오니... 헨젤과 그레텔 방에서 만든 파이가 벽에 예쁘게 매달려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ㅎㅎㅎ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오빠에게 남겨줄 수 없다고 한다... ㅎㅎㅎ 아이가 이제 2학년 올라가는 나이인데도 즐겁게 잘 놀아주었다... 사실 좀 어린 아이들 연령에 맞는 체험 같아 보이지만... 즐기기 나름 아닌가... 아이는 간만에 즐거운 체험이었다 해줬다... 아이가 그러면 엄마도 역시 기쁘지 아니한가... ㅎㅎㅎ |
출처: 불량한 한량 날아오르다 원문보기 글쓴이: 불량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