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40)이 전 여자친구 권모(23) 씨와의 법적 분쟁과 관련해 방송인 강병규(38)를 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소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이병헌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법률 대리인인 김앤장법률사무소 측은 14일 "강병규 씨가 권씨와 관계가 있음을 파악하고 이달초 이병헌 씨가 강병규 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며 "검찰이 우리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강병규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강병규와 권씨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검찰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이번 고소는 이병헌 측이 강병규를 권씨 배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강병규는 이에 대해 "(배후설은) 사실무근이다. 고소한 게 사실이라면 이병헌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만약 (검찰의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졌다면 서면 통지가 집으로 와야 하는데 (서면 통지가) 오지 않은 것은 물론, (검찰로부터) 어떤 전화도 받지 못했다"며 이병헌 측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검찰은 강병규의 출국금지 조치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다.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한편 강병규는 이날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사건과 관련,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말 KBS2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강병규의 지인 장모(49)씨와 드라마 제작진의 지인 좌모(35)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병규와 드라마 제작진의 또 다른 지인 오모 씨 등 3명은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병규는 "야구방망이와 철제 의자로 맞은 피해자가 왜 불구속 입건이 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또 내가 고소한 '아이리스' 정 대표는 왜 아무런 법적조치가 이뤄지지 않는지 불만이다"며 경찰과 검찰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이병헌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해외 원정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캐나다 동포 권씨는 지난해 말 캐나다로 돌아간 뒤 아직 재입국을 하지 않고 있다.
조성준기자 when@
첫댓글 이건 뭐 ;; 다 똑같은 사람들..
대체 누구의 잘못이 더 큰건가요? 제가 볼적에 그놈이 그놈인것 같아요
결국 그런거였군...한때나마 동정했었는데, 드러운 년...
둘다 똑같음...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