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록(鄭鑑錄)】 12. 피장처(避藏處)
피장처(避藏處)는 '난리를 피해 몸을 숨기는 곳'을 뜻하는 말로, 주로 한국의 전통 예언서인
《정감록(鄭鑑錄)》에서 환란이나 재앙을 피할 수 있는 명당을 지칭한다.
1. 주요 특징
①십승지(十勝地): 정감록에서는 전쟁, 흉년, 전염병 등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대표적인 피장처로 10곳의 길지를 꼽는다.
②입산 시기: 무조건 숨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경염(庚炎,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 등
적절한 때를 판단하여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졌다.
③현대적 의미: 과거에는 생존을 위한 은신처였다면, 현대에 들어서는 방태산이나
오지 마을처럼 세속과 떨어져 휴식을 취하는 피서지나 힐링 장소로 그 의미가 확장되기도 한다.
2. 대표적인 피장처
영월 어둔/미사리: 좁은 골짜기로 외부에서 찾기 힘들어 정감록 신봉자들이 찾던 곳.
방태산: 예로부터 삼재가 들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며, 현재도 오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정감록 핵심 피장처 (십승지 - 十勝地)
풍기 금계촌: 소백산 아래 위치하여 첫 번째 승지로 꼽힘.
영월 냉천: 정감록에서 안전한 곳으로 명시.
봉화 춘양: 숲이 울창하고 숨기 좋은 곳.
보은 속리산: 증항(甑項) 근처.
공주 마곡천: 피장처 중 하나로 꼽힘.
합천 가야산: 만수동 지역.
기타: 예천, 난함산, 안동, 영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