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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1] 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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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
어디서 들어봤었지
계속 생각은 해봤으나
결국 떠오르지 않아
나는 남보라를 따라 옥상에 까지
올라오게되었다
"........ 뭐야"-아롱별
"나 기억 못하겠어?"-보라
"어"-아롱별
"한두달쯤인가... 우리 봤었는데"-보라
"........ 어디에서"-아롱별
"너네반 교실에서.. 흠... 너 료랑 사귄다고?"-보라
이 여자애... 대체 누구였지..
남보라.... 남보라.......
남보........
아! 그 남보라!
"남보라라고 1년전에 료 좋아한다고 떠벌리고
다녔다가 학교에서 교칙에 따라 다른곳으로
전학 보냈던 애야. 다른 학교는 죽어도 전학가기
싫다고 해서 일본으로 갔다왔데"-은채
은채가 말해주었던 그 여자애!!
료를 좋아했다지....;;
"어! 왜?"-아롱별
"....... 아니... 그냥...... 그럼 혹시....
너..... 료가 어떤 아인지 알고 사귀는 거니?"-보라
남보라는 내게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알수없는 미소를 내게 보여주었다
........ 정말 기분 더러워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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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가 료지 ..."-아롱별
"이런.... 모르나보네~"-보라
"뭘...몰라....?"-아롱별
"내가.... 너 료랑 사귄다고해서..... 뒷조사 좀 했거든....."-보라
"뭐?"-아롱별
"그런데 아주 놀라운 걸 발견했지뭐야~"-보라
정말 얄미운 말투, 얄미운 표정으로
내게 말하는 남보라...
주먹이...... 운다......
".........그..게.......... 뭔데?"-아롱별
점점 짜증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는
난 이를 물고 물어봤고
남보라는 아무렇지않은 듯 계속 말을이어갔다
"............. 너...... 료가 한국인이라는 건 알고있지?"-보라
"어"-아롱별
"그럼..... 한국이름이 뭔지도 알겠네?"-보라
료.....의....... 한국.....이름.....?
있...었...었...나?
"한국...이름...?"-아롱별
"너.. 여친이면서 그런 것도 몰랐니?"-보라
"........"-아롱별
"......흐음...."-보라
계속 날 화나게 하는 남보라...
아예 작정을 하고 내게 이러는 것 같았다
그나저나...
료에게 한국이름이 있었다니...
왜 료는 내게 가르쳐주지 않았던 거지...
왜.... 왜?
이시카와료.........
나....지금.... 무진장... 섭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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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2] ...마...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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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별
"...... 이거 말하면... 나 정말 죽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보라
"......"-아롱별
"그래도 뭐... 료와 너가 깨진다면야..."-보라
"하고싶은 말이 뭐야"-아롱별
말하면서 계속 뜸들이는 남보라
와.....
한아롱별...
너 정말 많이 착해졌구나...
아직까지 주먹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상태라니...
예전같았음 벌써 K.O 시키고도
남을 시간인데
"........ 료..... 한국이름....."-보라
"......."-아롱별
"류.빈......... 류.빈.이야"보라
"......류......빈.......?"-아롱별
이시카와료.......... 류빈........
류빈...
이.. 이름..... 낯설지가 않다...
......... 류빈........
"내가 잘못조사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너도 알면 꽤 충격먹을 것 같기도 하고......"-보라
"......류.....빈......."-아롱별
"낯설지 않을껄...."-보라
그래...... 낯설지가 않아.....
들어봤어.. 이 이름...
본 거 같은.. 이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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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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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설마..... 했다
지금 내가 생각해낸 사람과
같은 인물이 아니길..
그저 동명이인이길....
난 속으로 바라고 또 바랬다
하지만..
이어지는 남보라의 말에
난..... 경직될 수 밖에 없었다
"이시카와료. 아니... 류.빈.
올해 나이 열여덟. 열여덟이지만.....
한국최고기업인 류진기업 회장의 손자로
류진기업의 차기 후계자. 한아그룹 차기후계자인
한. 아롱별과는 정혼할사이."-보라
"완전 드라마 같네... 하!"-보라
난.....
멍해질 수 밖에 없었다
속으로 부정하고 또 부정했다
어느새 내 눈에 눈물이 맺혔고
경직되었던 내 몸은 다리가 힘이 풀리는 바람에
땅바닥에 주저앉게 되었다
"..... 아닐꺼야..... 남보라... 너가...
너가... 분명히 잘못 ...... 조사한 걸 꺼야...."-아롱별
"아니, 정확해! 아주... 인정하기 싫을만큼 정확하다구..
.........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크게 충격먹었나보네?"-보라
작게 웃어버리는 남보라
아마 내가 지금 제정신이라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째려봤겠지만
지금은... 멍해져있는 상태...
정말 말그대로 충격먹은 상태라
남보라의 말에 대답할 수가 없었다
아니, 하고싶지 않았다
"아니야! 료와 류빈이 같은 동일인물이라는 걸
어떻게 증명해! 증명해봐 내 앞에서 증명해봐!!!!"-아롱별
탁-
내 앞에 떨어지는 파일 하나...
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그파일을 집었고
이내......꽉 움켜쥐었다
".......... 야! 너 어디가!"-보라
겨우 일어선 난 남보라를 지나쳐 옥상을 나왔다
그리고 당장. 교실에 있을 료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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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3] 아니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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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륵 쾅-!
시끌벅적 했던 교실이 한순간에
싸~ 해졌다
"어! 별아 왜 이렇게 늦었어?"-선율
"야 아롱별, 너 왜 이렇게 늦은 거야?"-현우
"별아....."-은채
"아롱별......"-지수
날 불러도 난 그들을 보지 않았다
오직.... 료만을 보며 교실안으로 걸어들어왔다
교실에 들어오는 내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는 료
"...........료"-아롱별
"......."-료
"나... 방금... 무슨 말 들었는 줄 알아...?"-아롱별
조용한 교실...
그저 조용히 입다물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아이들...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채었는 지
현우는 반 아이들을 내보냈고
이내 반 안엔 나와 료 그리고 내 친구들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별아... 지금 무슨 말 하는 거야?"-은채
"... 은채야..."-겨울
아마 겨울인 은채를 조용히 시킨 거 겠지...
그 뒤로 아이들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내 말만 들었다
"........ 무슨...... 말.. 들었는....데"-료
"...... 아주 기가막힌 일.."-아롱별
"......."-료
"무진장.... 섭섭한....일..."-아롱별
"......"-료
"정말... 충격먹을 만큼 당황하고.. 놀란 사실..."-아롱별
".........."-료
"그리고..."-아롱별
"........"-료
"정말 믿고 싶지 않은 말........"-아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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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아롱별
"......."-료
"....... 너..가... 너가......"-아롱별
"......."-료
"...... 류...... 빈......이......야?"-아롱별
"........."-료
"!!!!!!!!!!!!!!!"-현우,겨울,지수,은채
"어제... 내가 말한... 사람..... 그 사람이......
너..... 였......어.......?"-아롱별
"......."-료
"너가... 류진기업.. 차기후계자....
그 류빈이... 맞냐구....."-아롱별
아무대답없이 그저 내가 하는 말만
계속 듣고 있는 료...
"대답해봐, 말해봐아ㅡ"-아롱별
아무 말 없이 듣기만 하는 료가
답답해진 난...
불안해진 난...
료의 어깨를 흔들며 대답해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니지..? 아니지... 동명...이인일.. 뿐이지
그렇지? 그렇지 료? 응? 말해봐, 대답해!!
말해봐란 말야... 야아!!!"-아롱별
어깨를 흔들어도 대답없는 료의 눈은
슬픈 빛을 띄며 날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쿵-
"별아!"-지수,은채
"아롱별"-현우,겨울
눈빛만 봐도 이젠.. 알 것 같아...
방금 그 눈이 무엇을 말했는지...
무엇을 말해주었는 지....
내 눈으로 똑똑히 읽었으니까.....
가슴이... 한 순간에 무언가로 꽉 막힌듯한 느낌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느낌...
심장이... 아프다....
마음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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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4]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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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눈물만 흘리던 난
어느새 소리내어 울기시작했다
"흑..."-아롱별
내가 울자 그제서야 가만히 있던
료가 움직였다
꿈쩍하지도 않을 것 같은 자세로
앉아 있던 료는 내 앞에 쭈그려 앉아
날 말없이 보고만 있었다
"...... 잠시만...... 나가줘...."-료
료의 말에 아이들은 나갔고...
고개 숙이며 애꿎은 흐르는 눈물만
닦고 있던 난 료를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이내 내 두 주먹으로
료의 어깨를 치며 더 크게 울었다
"너.. 이 나쁜놈... 너... 너...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니가 어떻게 나한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아롱별
"........"-료
"나쁜놈, 비열한놈, 치사한놈, 아아악!! 흐윽..."-아롱별
내 주먹질을 받아내고 있던 료는
내 두 손목을 잡았고 더이상 어떻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처해진 나는
료의 품에 안겨 울기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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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울다간 하루종일 울어도
화가 가라앉을 것 같지 않았다
꼭 확인해보고 싶은 것도 생기고..
우니까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다
료의 품에서 빠져나온 나는
료를 보았고 료도 날 보고있었다
"너..."-아롱별
"........"-료
"왜 날 속였어..."-아롱별
"....."-료
"....너... 나... 진심으로 좋아하긴 한거야?"-아롱별
"......."-료
"나 진심으로 좋아했어?"-아롱별
"........"-료
"말해봐, 말해봐!!! 야이나쁜놈아...... 이것도... 거짓이야?
거짓이냐구....... 날... 완전히 속인거..였어?"-아롱별
"....."-료
"................"-아롱별
거짓이였어.....
날 좋아한다는 거.....
그것만은... 진심이길 바랬는데...
날 그저.....
정혼녀라고만 생각한 거였어...
"....... 너도 어쩔 수 없는... 부잣집도련님에 불과하구나..."-아롱별
"........"-료
"끼리끼리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난 그런 부류들이나
다름 없어..... 난 완전 거기에 놀아난 거였어..."-아롱별
"......"-료
"........ 재밌었겠다... 자기가 누군지도 못알아보는
정혼녀랑 사랑장난하고... 난... 감쪽같이 속아버리고...."-아롱별
"........."-료
"......... 미안하다......"-아롱별
"........"-료
"어제 너랑 약속한 거.... 못 지킬 것 같거든......."-아롱별
"......."-료
난 내 혼잣말을 하며... 서로에게 .. 아니
나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만들었고...
그때까지도 료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차라리... 변명이라도 했으면......
변명이라도 했다면...... 좋았을...텐데...
절대 입을 열지 않는 료가 많이... 정말 많이
원망스럽다... 어쩜.. 이럴 수가... 있지....
"............... 오늘... 지금.. 여기서.....
이제....... 너랑.. 나......... 안녕..해야겠다..."-아롱별
"......."-료
"이제... 안녕...해야겠어......"-아롱별
"........."-료
"......... 하긴.. 넌... 인사할 그런 것도 없겠다...
....... 그래도... 난 할꺼야........"-아롱별
"......."-료
".......... 거짓...이라도........ 흐윽... 고...마.......흑..
웠...어...... 나... 내색은... 안해도.... 기분도... 좋았고...
많이.... 흑... 많이... 행...복..흑..했었..거든......."-아롱별
"....."-료
이로써.....
나와 녀석은....... 끝.. 냈다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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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5] 오해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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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
연락한통없다
"......나쁜놈..."-아롱별
난 아직도 의문이 든다...
날... 붙잡지 않았다
왜 붙잡지 않았을까...
긍정의 의미일까...
"..씨...... 정말 나쁘은놈"-아롱별
정말... 정말 녀석은 의도적으로
나한테 접근한 걸까
".... 왜 한마디도 안한거야...씨..."-아롱별
날 속인건 둘째치고 왜 녀석은 한마디도
안했을까... 왜... 왜.. 왜?
궁금증은 계속 커져만 갔다
딩동~♪ (;;;)
"아롱별, 뭐하냐~"-현우
"별아 뭐해뭐해?"-겨울
어제는 지수랑 은채가 와서 괴롭히더니..
오늘은 현우랑 겨울이다.
벌써 반복해서 왔다갔다한지 일주일일째...
헤어지자 마자 온 건 지수,은채..
하루종일~ 같이 있다 밤늦게 가더니,
다음날 바로 현우와 겨울이가 와서 요런다
"..... 왜 왔어"-아롱별
"히익~ 누구세요?"-현우
"뭐야?"-아롱별
"........ 현우야.. 우리가 번지.. 잘못 찾아온 게 아닐까....."-겨울
아주 심각하게 말하는 겨울이..
내 꼴이... 말이 아닌 가...?
"하루새 폭삭 삭으셨네요~ 아롱별.. 아..줌....마?"-현우
"뭐야! 야! 강현우!"-아롱별
"...... 일주일전에 실연당한 여자의 목소리가 아니야~"-현우
"..........염장 지르러 왔어?"-아롱별
"아니 뭐.. 그냥..."-현우
"할 얘기 없으면 나가줘. 나 힘들어"-아롱별
"힘든데 왜 헤어졌냐?"-현우
"뭐?"-아롱별
현우는 아주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내게 다시 물었다
"힘든데 왜 헤어졌냐고."-현우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마시자~"-겨울
"........ 아따거"-아롱별
겨울이가 타준 코코아를 아무생각
없이 입에 갖다대다
뜨거운 건 둘째치고 입술이 따가웠다
"마른입술에 물을 갖다대니까 아플만도 하지..
일루와"-현우
".......왜..?"-아롱별
"입술 상태 보게"-현우
"...... 미쳤냐? 지수한테 꼰지른다?"-아롱별
"지수 이러는 거 알아"-겨울
"응?"-아롱별
".. 다음에 얘기해줄게"-겨울
"언제?"-아롱별
"료랑 너랑 다시 사귀게 되는 날"-겨울
...................... 정적.
.... 그럴리가.. 없잖아...
"그럴 일 없어"-아롱별
"..... 거짓말~"-겨울
"야, 한겨울"-아롱별
"너 지금 료 무진장 보고 싶잖아.. 안그래?"-겨울
"..... 뭐라고?"-아롱별
"요기, 요기 써져있네, 아롱별 지금 이시카와 료 무진장
보고싶어 죽겠음."-현우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내 얼굴을 가르키며
말하는 강현우.
".... 진짜야?"-아롱별
"...........쿡"-현우
"응. 몇일 있음 주름살로 자리 잡게 생겼어"-겨울
.................. 오마이갓....
"아롱별"-현우
"....왜"-아롱별
"무엇때문에 니가 료랑 헤어졌는 지 알아"-현우
"...."-아롱별
"나도.. 겨울이도 지수,은채 다 알아... 료도 알아.."-현우
"........."-아롱별
바보냐, 료가 아는 건 당연한 거 잖아...
난 장난하냐? 식으로 녀석을 봤고
녀석은 날 보며 말했다
"........ 그런데..."-현우
"....."-아롱별
"그거..."-현우
"..."아롱별
"오해다. 니가 잘못생각한거야. 멍충아."-현우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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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6] 오해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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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
녀석이 나한테 뭐라고 한.. 거지....
".. 국어 모르냐? 오해라구 오해"-현우
".......큭"-겨울
"....... 장난 쳐 지금?"-아롱별
화난다.
정말 사람 가지고 놀 게 없어서
이런 거 가지고 장난치다니!
진짜 천하의 나쁜놈!
강현우 이자식..
".... 넌 드라마 너무 많이 본 거 같아"-현우
"... 나 드라마 본 거 없어"-아롱별
"아님... 그런 글을 많이 읽었다던가"-현우
"머리아파, 장난치지말고 이제 그만 가"-아롱별
".....싫어~ 오늘 9시까지 개겨야한다고"-현우
9시......
지금시각 오후 1시...
앞으로 8시간을 이녀석들이랑 같이
보내란 말야?
"..... 너희들은 데이트 안하냐?"-아롱별
"...... 너랑 료가 이런데 어떻게 우리만 해"-겨울
"뭐?"-아롱별
"겨울이 말대로 어떻게 그러냐?
겨울이 지금 고생무진장 하고 있다~
은채 너 걱정하느라 겨울이 문자 전화 다 씹어버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너한테 전화하잖냐~"-현우
.......... 그런...가?
"저거봐, 폰화면 불 들어왔다"-현우
"...."-아롱별
"어째 너랑 료는 똑같냐~ 헤어지자마자 잠수
타는 것도 똑같고... 전화 안받아, 문자 답장 안해,
무음해놓은 거 하며 머리 산발하며 어우~"-현우
난 아무말 없이 폰을 들었다
은채였다
폴더를 열고 전화를 받았다
["별아!"]-은채
"........." -아롱별
["드디어 받았어! 하하하"]-은채
바로 폴더 내려버렸다
"다르지. 난 받았어"-아롱별
"........ 어쩌냐..."-현우
"....뭐가"-아롱별
"그 행동도 료가 어제 해버렸어..."-겨울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나가! 당장나가!"-아롱별
"야 왜 이래~ 말로해 말로"-현우
"그래~ 말로 하자 웅? 별아 내려놔... 안 무거워?"-겨울
겨울이는 알았나보다
아무힘도 없는 내가 청소기를 질질끌고 들며
녀석들을 협박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야야야야야 저거도 똑같아 똑같아"-현우
"야아! 당장 나가 나가란 말...."-아롱별
"........"-현우
언제 장난쳤냐는 듯이 180도 표정이
변해 내 손목을 잡는 현우
"....... 내가 오해라고 했잖아"-현우
"...... 뭐 무슨 오해?"-아롱별
"니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고"-현우
"내가 어떻게 생각했는데"-아롱별
"료가 너희 집안 재산보고 너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생각한 거잖아."-현우
"... 무.... 뭐?"-아롱별
"틀렸어? 맞잖아. 너 그렇게 생각한 거 맞잖아"-현우
"... 아... 아니야"-아롱별
"아니라고?"-현우
"..그..래"-아롱별
"그럼 헤어진 이유가 뭐냐? 갑자기 그렇게 교실에
들어와서 심각하게 행동한 이유가 뭐야? 이유 좀 알자"-현우
"..........."-아롱별
사실..... 맞는 말이다.
이 녀석들이 정확히 안 거다..
"........."-아롱별
"...........휴, 아롱별..."-현우
"........"-아롱별
"고집그만 부려..."-현우
"무슨.. 고집.."-아롱별
"고집 아니면... 오해에서 얼른 나오던가"-현우
"........"-아롱별
"...... 미안했다, 오늘"-현우
"?"-아롱별
"너 웃기러 왔다가 기분 더 망쳐놓고 가네"-현우
"........"-아롱별
"별이가 우리가 가길 원하면 가줘야지..."-겨울
"...... 푹숴라"-현우
"어?........ 어"-아롱별
9시까지 꼭 있을 것 같았던 현우와 겨울인
내 어깰 토닥토닥 두드려주곤 나갔다
"......... 그럼뭐해......"-아롱별
"이미 헤어졌는 걸........."-아롱별
내 작은 목소리는 듣지 못한 채...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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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7] 해변으로가요~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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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어이, 우리왔다~"-지수
휴...
정말 끈질기다...
대체 얘네들은 정말이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교대로 뭐하자는 거야...
"........"-아롱별
"1층으로 내려와라, 할말있으니까"-지수
"얼른 내려와~"-은채
할 말 있다는 지수와 은채.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또....
"날 또 놀리기만 해봐, 다 부셔버릴꺼야...씨"-아롱별
어제 현우와 겨울이에게
당할만큼(?) 당했다고 생각한 나는
지수와 은채가 현우과 겨울이가 했던 짓을
내게 다시 한다면 그땐 정말 갈아엎겠다(;;)란
생각을 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할 말이 뭐야"-아롱별
"짠~"-은채
"그게 뭐야"-아롱별
은채가 A4용지를 내게 내밀었다
".... 바다갈꺼야?"-아롱별
"응. 너랑 나랑 겨울이랑 지수랑 현우랑 료랑 요렇게"-아롱별
........
나, 너, 겨울이, 지수, 현우,......료...?
"뭐?"-아롱별
"이번엔 정말 안 갈려고 했는데... 안가려니까
좀 그래서... 가기로했어~ 내일 당.장."-지수
"............... 누구맘대로"-아롱별
"우리 맘대로~"-지수
"뭐야?"-아롱별
"빈이두 가기로 했으니까 너두 가야지"-은채
빈이.....
아... 맞다.. 녀석.. 본명은 류빈..이였지...
낯설다...
"싫어 안가"-아롱별
"아롱별"-지수
"........... 별아...."-은채
"..."-아롱별
".......빈이 좋아하잖아... 왜... 너 왜이렇게
바보같이 굴어?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너... 그럼.. 나 삐칠꺼야..."-은채
"....... 난 빈이라는 애 좋아한 적 없어"-아롱별
"야 한아롱별"-지수
"별아..."-은채
"......... 이시카와 료를 좋아했지..."-아롱별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그럼 가는 거야! OK?"-지수
"........... 어"-아롱별
"아싸~ 한건했다~"-지수
"무슨 말이야?"-아롱별
"아무것도 아니야~"-지수
"어쨌던 내일 예뿌게 하구 기다리고 있어~
내일은 특별히 우리가 올꺼야~"-은채
"...예쁘게.. 좋아하네..."-아롱별
"뭐야!"-은채
"...... 아니... 그래... 예...쁘........게..."-아롱별
"푹쉬고 내일보자~"-은채
"........어"-아롱별
"아!"-지수
"?"-아롱별
"도망칠 생각 하지마라? 걸리면... 주거..."-지수
;;;;;;;;;;;;;;;;;
그래그래.....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그런 생각을 할 거라는 걸...
젠장.........
그럼 정말 내일은 꼼짝없이...
가야한다는 건가.......
그럼..... 료를 볼텐데.........
오해였다면... 미안하잖아.....
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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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일찍 찾아와 날끌고 나온 지수와 은채
아씨... 제대로 자지도 못했는데...
"이거 놔... 내가 죄수같잖아"-아롱별
오른쪽엔 지수, 왼쪽엔 은채
내가 범죄저지르다 잡힌 범죄자처럼
끌려갈 이유는 없는데...
왜 굳이 이렇게 날 데리고 가는 지 모르겠다
"어! 여기야~"-지수
시외버스터미널.
사람 많은 이 곳에서 지수는
아주 큰소리로 저 멀리 오는 남자애들한테
소릴 질렀고
난 지수가 소리치는 쪽을 바라보았더니,
"......"-료
"히히~"-겨울
료도 나와 같이 범죄자 마냥
양쪽에 현우와 겨울이가 팔을 붙잡고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
.
[No.68] 해변으로가요~ (下)
.
.
.
버스안.
정말이지 도무지 어색해서 당장이라도
집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갔다
오늘처럼 지수와 은채가 미운적도
없었으리라...
창가쪽에 앉아 밖만 계속 쳐다보고
있는 료..
그옆에 앉은 나...
후...
버스가 출발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와 료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 인사는 했었지...
'... ... 아... 안녕...?'-아롱별
'... ... 안녕.'-료
그것도 내가먼저, 어색함을 벗어나고자
인사를 한 것이지만...
오히려 상황은 더더욱 어색해지고 말았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아롱별
머리가 아파온다...
멀미를 하는 것일까
속이 부글부글...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다
진작에 창가쪽에 앉았어야 하는 건데...
지금이라도 창가쪽에 앉아야 할 텐데...
어쩐다... 어쩐.....
"... 야..."-아롱별
나는 할 수없이 녀석을 치며 ;
불렀고, 창가만 보고 있던 녀석은
내게로 고개를 돌렸다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자리 좀 바꿔줘..."-아롱별
녀석은 아무말 없이 자리를
바꾸어 주었고 이번엔 내가 창밖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도저히 고개를 돌려서 녀석을
볼 수 없을 것만 같다
창밖을 바라보며
'힘들어도 꾹 참을걸...'
괜히 자리를 바꿨나 싶어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
안바꿨음..
옆모습이라도 볼텐데...
그동안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이 보고싶었었는데...
보고싶은 마음, 어색한 상황,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잠시 눈을 붙였다.
아님 정말 멀미로 올릴 것 같은 상황이 올까봐
*
"와~ 바다다! 바다~"-은채,겨울
"사람 정말 많다~"-지수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가요~ 해변으로가요오~"-현우
"..."-료
"..."-아롱별
넷이서 아주 신났다 신났어...
버스에서 내린 나와 료 그리고 저 네명은
내리자 마자 보이는 백사장과 해수욕장으로 뛰어왔다
아, 물론 나는 절대 뛰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리고 료도...
"나 집에 갈래"-아롱별
호텔방에 들어오자마자 애들에게
말을 꺼냈다. 집으로 가고싶다고...
지수와 은채는 많이 놀란 눈치다
"뭐?"-지수
"왜에?"-은채
"재미도 없고, 나때문에 어색한 것 같아서 싫어"-아롱별
"안돼!"-지수
지수는 날 말리며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내가 가고 싶다는데 얘가 왜이래...
"가고 싶어 정말"-아롱별
"그래도 안돼, 너 료랑 화해 안할 꺼야?"-지수
"뭐?"-아롱별
"너랑 료랑 화해시키기 위해서 여기 온 거야...
어떻게든 화해해봐, 아님 사과라도 해야 니 맘이
편할 것 아냐..."-지수
"......"-아롱별
"우린 먼저 나갈게, 놀고싶으면 나와"-지수
"꼭 나와~!"-은채
지수와 은채는 그렇게 먼저 나갔고 방안에
혼자 남겨진 나는 무거운 마음에 그대로
침대에 엎드려 누웠다
"........ 아아아아씨 나보고 어쩌란 말야....."-아롱별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말을꺼내고 어떻게 어색함을
없앨 수 있을지...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
.
[No.69] 엉뚱한생각
.
.
.
"후....."-아롱별
한숨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침대에서 일어난 나는 옷을 갈아입고
나가기로 했다
나오라는데 어떻게 안 나갈수가 있겠는가!!!...
"어!! 저기요~ 잠시만요~ 꺄~"-아롱별
아주 별나게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닫힐듯 말듯한 상황이였기때문에;;;;
안에 있던 사람은 다행히도 내 목소리를 들었는 지
엘리베이터 닫히려던 문을 잡고 있었다
"휴우~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어..."-아롱별
".........."-료
료...?
".........."-아롱별
급어색해져버린 엘리베이터 안.
설상가상인지는 몰라도 베이터안엔 나와 료밖에
없다........
젠장.........
어... 진동온다.
"........누구야..."-아롱별
["너 왜 안나와! 꺄아~"]-지수
".... 왜 고함.... 나... 나가고 있는데..."-아롱별
["아씨, 강현우 너 죽었어!, 별아 얼른 나와라 꺄악~"]-지수
주접 민지수가
다되어 가는 군아....
"고막 터지겠네......씨..."-아롱별
띵-
답답했던 안이 확 트이니까 절로 웃음이 난다
휴~ 그얼마나 마셔보고 싶었던 공기인가.......
탁-
"어"-아롱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 한 나를 잡는 료...
......... 어?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어..."-아롱별
제일 끝층을 누르는 료는 내 손목을 잡은채
아무말 없이 올라가는 층 수만 보고 있었다
얘가... 갑자기 왜 이러지....
띵-
맨 끝층.
"......... 야... 어디가는 거야"-아롱별
"......."-료
얘가 날 죽이려고 하는 건가...
왜 옥상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거지...?
"야... 너 왜 옥상으로 날 데리고 가는 거야!... 야.. 야아~"-아롱별
-
문을 참 거칠게 닫아버리고 들어온 옥상.
"..... 왜... 왜...이..래..."-아롱별
날 벽으로 밀어붙이더니 조용히 내 얼굴을
내려다 본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눈을...
시선처리를 어떻게 할 지 몰라 녀석의 눈빛을
피하고 있는 나......
"........... 나랑은 이제 말도 안할거냐......"-료
"으....응?"-아롱별
"........ 아니다..."-료
날 가두고 있던(?) 두 팔을 힘없이 내리곤
옥상 난간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료
......... 헉........
".......히익....."-아롱별
설마..... 설마.......
너... 지금.....
뛰..뛰어내리려고.....?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
.
[No.70] 화해
.
.
.
"어... 아..안되는데..."-아롱별
계속 걸어나가는 녀석
아.. 정말 아찔하다
머리가 갑자기 어떻게 된 게 아닐...까...?
".......... 안돼!!!!!!!"-아롱별
"......"-료
정말 바로 앞 난관까지 걸어가는
녀석을 후다닥 뛰어가 허리를 안았다
"이러지마... 너 미쳤어? 갑자기 왜 이래!!"-아롱별
"......"-료
"료..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그러니까..."-아롱별
"......."-료
"뛰어내리지마아........"-아롱별
난 아주 필사적으로 료를 말렸고
료는 그런 나를 멀뚱히 쳐다 볼 뿐이다
"..........쿡"-료
쿡, 하고 웃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는 료.
".......... ?"-아롱별
"........ 바보냐..."-료
"응?"-아롱별
"....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왜 여기서 뛰어내리냐..."-료
"....."-아롱별
".......큭... 아무튼.. 재밌어. 아롱별"-료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난 녀석의 품에서 떨어져 가만히
놈을 째려보았다
그런 시선을 료가 느꼈는 지 내게
물어본다
"......... 왜?"-료
"너 그럼.... 왜 여기까지 걸어온 거야"-아롱별
"....... 내려다 볼려고....."-료
뭐야...........
이... 이 멍멍이자식....!!!!!
"야!!!!!"-아롱별
".....왜..."-료
"....."-아롱별
........ 젠장...
할말.. 까먹었다....ㅠㅠ
".......노... 놀랬잖아!"-아롱별
"휴~ 무튼 아롱별..."-료
"....."-아롱별
"오해같은 건 엄청 잘해요~..."-료
누군...
하고싶어서 하는 줄 아나?
그런쪽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걸
나보고 어쩌란 말야... 쳇
궁시렁대고 있는데,
내 어깨에 무거운(?) 팔 한짝씩
올리는 료
"........ 아롱별..."-료
"무거워..."-아롱별
"내 말 좀 들어"-료
"...뭐... 뭔데...?-아롱별
료의 말에 무안해졌다
녀석... 나름 분위기 잡으려고했던 건데
내가.. 무거워...................
잠깐이지만 나는 녀석이 당황한
표정을 보고 말았다
그리고 내 어깨에 올려져있는
힘풀려 걸쳐진 두 팔도....
"......... 내가..... 미안하다....."-료
".....응?"-아롱별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구"-료
"..아.. 아니야! 내가 더 미안..."-아롱별
"니가 충분히 오해 할 만 했잖아"-료
"........... 그건.. 그랬어.."-아롱별
"...."-료
"료..."-아롱별
"... ... 이젠 빈이라고 불러줘"-빈
"응?"-아롱별
"숨길필요 없어졌잖아?"-빈
"아... 응!"-아롱별
"... 그럼..."-빈
"...?"-아롱별
"우리 다시 사귀는 거다?"-빈
"...(끄덕끄덕)"-아롱별
Chu-
"....!"-아롱별
"화해의 뽀뽀"-빈
이렇게 나와 료는...
아니, 빈인 화해를 했다.
그럼...
이제 놀 일만 남은 거네?!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
.
[No.71] 거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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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꺄아~~~~~"-아롱별
"아 고막 터지겠어!"-지수
"별아 그만 고함 질러...."-은채
화난 표정으로 날 보는 지수와
울상된 표정으로 날 보는 은채
"........ 무서우니까.. 그렇지..."-아롱별
"... 누가 이거 빌려온 거야!"-지수
"........ 현우랑 니가 빌려온 거잖아"-겨울
"... 아... 맞다"-지수
"큭.."-빈
"..... 시시하기만 한데..."-현우
강현우 미친놈.
얼마나 무서운데...
쟨 인간이 아닌가보다...
낮에 실컷 바깥에서 놀고
지금은 여자애들 방에서 술마시며... ;;
영화를 보고있는 나를 포함한 여섯명
영화도... 공포영화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 공포영화...
"....... 끄면.... 안될까?"-아롱별
"재밌기만 한데 뭘... 놔둬놔둬"-현우
"아, 정말 못 볼것 같단 말야"-아롱별
"...... 너 말곤 다 공포영화 잘 보잖아~"-현우
"알았어. 보면 될 거 아냐..."-아롱별
그 날밤 공포영화를 본 별은
결국 다음날 아침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는
말들이....<<
.
.
.
"얘들아 잘 지냈니!"-담임
"아니요-" -아이들
"잘 지낸 것 같구나, 오늘 정상수업이야"-담임
"아아~"-아이들
"어리광만 늘었네 2학년 1반-!"-담임
"에이~ 선생님~ 4교시까지만 해요"-겨울
"선생님이 정한거 아니야~ 그럼 좋은하루!"-담임
방학이 끝났다.
아.. 시시한 방학... 아니지...
이런저런 일이 많았단 끔찍한 방학이였다<<
그나저나,
담임은 방학때 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음..... 저렇게 방실방실 웃으며
대답해주진 않았었는데...
거기다 애교섞인 말투라고나 할까..
무튼
부드러워 진 것 같은 담임선생님의 말투...
분명..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다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매점
지수랑 은채랑 같이 온 매점.
그런데 애들이 보이지 않는다
"뭐야.... 나 놔두고 먼저 간건가...
이런.............."-아롱별
스윽-
"어"-아롱별
"방학 잘 보냈니?"-선율
"선율아!"-아롱별
항아리 우유를 내게 내밀며
말을 건네는 선율이
우아, 너무 반갑다~!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야~?"-선율
"그냥.. 반가워서 그러지.. 너는 잘 지냈어?"-아롱별
"먼저 질문했었는데~"-선율
"아... 응! 나 잘.. 지냈어! 너는?"-아롱별
"나도 잘 지냈지~ 요것도 생겼는 걸"-선율
새끼손가락을 흔들며 말하는 선율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건가?
"우아~ 예뻐?"-아롱별
"당연하지~"-선율
"히히, 예쁜 사랑해"-아롱별
"당연하지~"-선율
"교실 같이 올라가자!"-아롱별
"그러지 뭐"-선율
같이 교실에 들어선 나와 선율이
그런데...
"방학 잘 보냈어?"-보라
"......"-빈
"보냈냐구우~"-보라
"....."-빈
"너랑 말 하기 싫은가 본데, 그만 나가줬음 좋겠다"-지수
언제 왔는 지 지수랑 은채가
와 있었고, 교실분위기가 많이
삭막해져있었다
다름아닌, 저 아이 때문에...
"싫어!"-보라
"... 나가"-빈
"응?"-보라
"나가라고"-빈
".......비..빈아..."-보라
"?"-빈
"남보라... 니가 어떻게 료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거냐?"-현우
......... 바보다 남보라...
"별아, 이시카와 료 진짜이름이 빈이라구?"-선율
"응... 류.빈.이야"-아롱별
"....... 저새끼는 일본이름이나 한국이름이나
다 뽀대 나네...."-선율
".... 큭... 니 이름도 예쁘고 멋져"-아롱별
"정말?"-선율
"응"-아롱별
아직 내가 들어온 걸 모르는 지
애들은 계속 남보라를 주시했고
당황한 남보라는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알아?"-겨울
"그... 그게..."-보라
"빈이 뒷조사 했었거든..."-아롱별
"........ 별아!"-은채
"내가 그 일을 알게 된 것도
다 남보라 때문인 걸...? 친히 조사해서
내게 말해주던데...?"-아롱별
"....... 남보라..."-빈
"...으...응?"-보라
"이제 그만 나가줬음 좋겠다. 너 때문에
우리반 공기가 너무 답답하거든..."-아롱별
"뭐야?"-보라
"나가달라구"-아롱별
"......."-보라
아무말 없이 날 째려보는 남보라.
지가 날 째려보면 어쩌겠다는 거야...
"...... 한번만 더 말할게"-아롱별
"..."-보라
"... 너."-아롱별
"......"-보라
"아주많이 거슬리니까"-아롱별
"..."-보라
"당장 우리반에서 나가."-아롱별
"...."-보라
"더 추한꼴 보이고 싶지 않다면 말야...^-^*"-아롱별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
.
[No.72] 청혼
.
.
.
붉어진 얼굴로 남보라는 나가버렸다
아마 그날 이후로 남보라는 보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몇일이 지났다
*
진동소리가 울린다
아씨... 이 밤중에 누구야...
".......누구야.."-아롱별
["나.."]-빈
"..... 류빈?"-아롱별
["어"]-빈
"지금이 몇신데 전화야..."-아롱별
["..... 교문이 닫혔다... 열어줘"]-빈
대체 무슨 소릴하는거야...
"담넘어 담"-아롱별
제발 자고싶다.
그런 내게 암울한 소식을 안겨다
주는 류빈
아주 단호한 목소리로...
[".....맥주병 박아놨어"]-빈
젠장...
언제 또 박아 놓았던 거지....?
"다른애들은..?"-아롱별
["같이 있어"]-빈
"아씨! 기다려"-아롱별
오랜만에 일찍자서 아주 단잠을
자고 있었는데...
진동소리 하나로 그 단잠을 깨게
만드는 류빈
"아씨 나쁜놈, 왜 나가가지고..."-아롱별
녀석을 욕하며 교문을향해 걸어갔다
경비아저씨 있을 텐데...
잘 될까...?
".... 들키면... 어쩌...."-아롱별
팡-!
"으아~"-아롱별
갑자기...
아주 큰 폭탄음이 들리며
주위가 환하게 밝아졌다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그 폭탄음은 다름아닌
불꽃놀이할때 쓰이는 폭죽이였고
그 폭죽소리가 울리자마자
".......우아....."-아롱별
학교교실의 불하나가 켜지기 시작하더니
하나씩 계속 켜지고
"........시옷..?"-아롱별
한 자음을 만들어내더니
이내 꺼지고
다시 교실의 형광등이 켜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리을"-아롱별
신기한 마음에 잠시 료와 아이들은
잊어버리고 계속 보고있는 나..
어!
또 꺼졌다가 켜진다!
".......히읃......?"-아롱별
켜진 불들이 나타내던 자음들을
읽어본 나...
"....시옷, 리을, 히읃??"-아롱별
ㅅ.ㄹ.ㅎ
"....... 사랑해"
".........?!"-아롱별
"...... 사랑해...."-빈
"...어........비..빈아..."-아롱별
교문 밖에 있어야할 녀석이
왜 내 옆에 있는 거지...
언제 들어온 거야...?
"사랑해 아롱별"-빈
..... 고..백...인가...?
녀석은 내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곤 내가 좋아하는 장미꽃다발을
내밀었다
"......... 응?"-아롱별
".......별아"-빈
"...."-아롱별
"사랑해의 뜻을 알아?"-빈
"....."-아롱별
사랑해에도... 뜻이 있었었나...?
뭐지..? 뭐지?
궁금했던 찰나, 녀석이
사랑해 의 뜻을 말해주었다
"'사랑해'에도 뜻이 있는데
사는 한자의 죽을사 를 뜻하고,
랑은 너랑 나랑 할때의 랑이래
해는 같이하자의 해 를 의미하고 있는 거래"-빈
"......."-아롱별
"사.랑.해. 너랑 나랑 죽을때까지 같이하자"-빈
".......!"-아롱별
"나 너랑 죽을때까지 같이 살고 싶은데"-빈
"....."-아롱별
어리둥절.
한번 커진 내눈은 도통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빈은 그런 내가 답답해졌는지
한숨을 내쉬었고
"이봐요, 한 아롱별씨"-빈
나즈막히 내 이름을 불렀다
"으..응?"-아롱별
그리고, 들고있던 장미꽃다발을
내게 안겨주며 말했다
"내가 지금 너한테 청혼하고 있는 거잖아...
이 바보 아롱별"-빈
◈ 사랑해의 뜻 출처 ; 친구싸이게시물 中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
.
[No.73] 결혼식........ 미루자!
.
.
.
"한아롱별..... 나랑.. 죽을때까지 같이 살자"-빈
"....."-아롱별
"안할꺼야?"-빈
"............"-아롱별
"... 안해? "-빈
"............ 해..... 당연히.. 해야지!!"-아롱별
"큭"-빈
내 대답에 작게 웃던 빈이는
내 팔을 끌어당기더니......
"힉.......으읍...!"-아롱별
아주 찌인~하디 찐한 키스를 해주었다.
내 생애 이런 달콤한 키스를 한 적이 있었을까....
아니..
없었을 것이다...
사실 뭐... 첫키스인데... 큭큭큭...
"......... 정말 사랑한다. 아롱별"-빈
응......
나두 사랑해...
빈아.....
.
.
.
청혼. 프로포즈를 받은 후
내 생활은 급격하게 빨라졌다.
하루가 12시간 같을 정도로 초고속 스피드하게
일이진행되었다
아! 그리고 나와 빈이 결혼한다는 소문이
학교에 쫙 퍼지기 시작하면서
교내에서 이성교제를 해도 된다는 교장선생님과
이사장님의 허락이 떨어졌고
급격하게 학교 커플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동안... 어떻게 안하고 살았을까 모르겠다...
착한 예성상고 학생들........
*
"... 이제 3일 남았다!"-은채
"응?"-아롱별
"바보냐... 결혼식이 3일 남았다고"-지수
"아... 그래..."-아롱별
"실실 쪼개지마! 좋아할 일이 아니야..."-지수
"...... 왜?"-아롱별
꾀나 심각한 표정으로 날 보더니
말하는 지수
"이제 유부녀잖아? 아줌마가 된다구, 18살 이 꽃다운 나이에!"-지수
".......피...... 사랑하니까 괜찮아"-아롱별
내 말에 작게 숫자를 읊는 지수...
은채의 표정도 당황함으로 바뀌어 버렸다
음...... 내가 좀 많은 변화를 하였지...
나 완전 애교덩어리 됬삼~!!!!!!!!!!!!!!!!!!!! << 워... 워.... ;;
"잠시 미친 거라고 생각할께..."-지수
"......... 낯설어 별이..."-은채
"... 워낙 좋으니까...... 헤헤, 진작 할 걸 그랬어!"-아롱별
"웃기고있네..."-지수
"왜 자꾸 태클질이야!"-아롱별
"내가 무슨 태클을 걸었다고 그래!"-지수
"....... 지수야....."-현우
"어! 왔네"-지수
"왜 이렇게 뾰루퉁해?"-현우
"내가 무.. 뭘 뾰루퉁 하다구 그래... 하하"-지수
나쁜뇬...
화내고 신경질 낼땐 언제고...
난 뭐 씹은 표정으로 지수를 보았고
지수는 그런 내 시선을 느꼈는 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기만 한다.
민지수 질투쟁이.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웅........ 나두 결혼하고 싶다...."-은채
뜬금없이 나온 은채의 말에
난 아주 간단하게 대답해주었다
"결혼하면 되지"-아롱별
"그게 말처럼 쉬운 건 줄 알아?"-지수
..............
그러다 지수에게 또 한소리 들었지만...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하기도 한데.....
"야!"-아롱별
"왜?"-지수
"결혼식 미루자!!!"-아롱별
"뭐?!"-빈, 현우, 은채, 겨울, 지수
"너 미쳤어?"-지수
"........."-빈
"아니... 그게 아니구... 내 말은...
조금 미뤘다가 우리 세커플 다 같이 결혼하자구..
합동 결혼식....."-아롱별
난 아이들의 무서운 레이져빔에 의해
위축되어 작은 목소리로 말했고
내 말을 알아들은 빈이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응?? 그러자"-아롱별
"........ 안돼"-빈
"야........ 미루자..."-아롱별
"솔직히 그건 안될말이야 별아.. 벌써 날짜두 정해졌구
청첩장이며 다 돌렸구 ... 거기다 기업인사들도 많이
오는 자리라 절대 무를 순 없어..!"-겨울
.......... 겨울아.....
언제 저렇게 무시무시한 말들을
할 줄 알았니...
휴......
안되는건가.......??
난 계속 고민한 끝에 아이들에게
말했다.
"그럼... 너희들도 3일 뒤에 우리랑 같이 결혼하자!"-아롱별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
.
[No.74] 사랑해 (完)
.
.
.
사 ; 죽을 사
랑 ; 너랑나랑 랑
해 ; 같이하자 해
사랑해.
죽을때까지 너랑나랑 같이하자
*
- "와~ 신부 너무 아름다우세요~"
- "천사가 따로 없네~ 정말 아름다워요~"
"정말요?!"-아롱별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뷰띠끄 아줌마들.
흠... 오늘이 그날이다
아이들이 고대하고 고대하던
나와 빈이놈의 결.혼.식.
아... 쿵쾅쿵쾅...
어제밤부터 불규칙하게 뛰어대는
심장때문에 잠도 잘 자지 못했었는데
다행히 화장이 잘 먹힌 것 같다
아, 그리고 지수와 은채랑 같이 결혼식
올리자고 했던 내 말은 싸그리 무시되었다
젠장....
-
".... 아롱별~"-지수
"별아~"-은채
신부대기실.
....... 지수와 은채가 왔다.
".....응! 여기야!"-아롱별
"...................."-지수,은채
"민지수.. 윤은채... 왜 그래..?"-아롱별
".... 잘못.. 찾아온 것 같지않...냐?"-지수
"........응... 우리 잘못찾아왔나봐.."-은채
벙찐 표정으로 날 보며 말하는 은채와 지수
장난하는 거야 뭐야....
"너희들 똑바로 찾아왔거든요~? 일루와..."-아롱별
"........ 한아롱별... 맞아?"-지수
"그래!"-아롱별
"우아............. 한아롱별!"-지수
지수는 꽤 놀란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와
안겼다. 음..... 얘랑 나랑 안아본게 몇년 만이지...?
"..... 예뿌다...... 별나라 공주님해두 되겠다 히히"-은채
"바보 윤은채"-아롱별
"........응?"-은채
"난 원래부터 별나라 공주님이였어...
이젠 여왕이 되야지"-아롱별
".................. 맞을래?"-지수
"웃기시네! 오늘 나의 날이야...
나 때리기만 해봐"-아롱별
"킥..."-지수
지수는 웃더니.. 내 면사포를 만지작 거리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기 시작했다
"...... 정말 결혼하는 거네..."-지수
".........응"-아롱별
"이모님은 왜 안오셔?"-지수
"이제 공항일꺼야... 결혼식 시작시간
딱 맞춰서 온다구 했어"-아롱별
"............... 별아..."-지수
진지한 표정.
진지한듯한 말투.
안하던행동은 하는 지수의 모습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 잘살아..."-지수
"............응?..... 응..."-아롱별
".... 류빈이 바람피거나 도박같은 거 하면 사랑 뭐 그런거
때려치우고 바로 나한테 달려와... 이혼서류 작성해줄게"-지수
"...........피......... 알았어.."-아롱별
뭐 때문에 이런 말하는 지
잘 아는 나는 피식 웃으며 대답해 주었고
지수는 내 손을 꼭 잡고 슬프고도 예쁜 미소를 보여주었다
민지수........
엄마같은 친구......
"......... 그리고"-지수
"......"-아롱별
"..... 너 엄마아빠처럼 애새끼 낳고 먼저 하늘나라 가지마라..."-지수
"............."-아롱별
민지수.....
이상하게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친구...
지수는 감정이 북받쳤는 지
눈물을 보였고.. 옆에서 가만히 서있던 은채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흑... 씨..... 누가 그런 걱정 해달래?
이 바보야..."-아롱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뭐 다행히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아서
번져도 쉽게 고칠 수 있었다
그렇게 나와 지수와 은채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다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
- "신부입장"
결혼 행진곡이 울리고 부케를 든 나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걸어나갔다
혹시나 드레스를 밟아 넘어지는 그런
민망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빈
내가 계단앞에 다다르자 녀석은 내게 손을
내밀었고 난 그 손을 잡고 계단에 올라섰다
그리고 그 지루하고 긴 주례를 시작하는
주례선생님의 주례사.
".......예쁘다.."-빈
".....큭"-아롱별
"고마워"-빈
"뭐가?"-아롱별
"결혼해주는 거 말야"-빈
"뭐... 어차피... 할 사이 였잖아?"-아롱별
"그래도..."-빈
작게 내게 예쁘다며 ...
고맙다고 말하는 녀석.
그동안 내가 봐왔던 그 어떠한 남자들 중에서
가장 잘생기고 멋진 녀석...
정말 몇달간 녀석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영화관 필름처럼 머릿속에 흘러간다
조용히 나혼자 처음녀석을 보고 찜했었고...
대담하게 나같은 애 안좋아하냐고 물었었고...
어떻게 알고 왔었는 지 천둥치는날 비 쫄딱맞구
기숙사에 들어와 날 안아준 녀석...
또.... 또....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
- "신부 한아롱별양은 신랑 류빈군은 남편으로 맞아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사랑할 것을 맹새합니까"
"네!"-아롱별
...... 검은머리가 파뿌리 될때까지...
그 파뿌리가 대머리가 될때까지 나는 이녀석을
사랑할거다.
녀석이 가르쳐준 그 사랑해에 담긴의미를
생각하구... 또 방금 내가 생각했던 것은 꼭꼭
기억해놓고 살꺼다...
저기 비어있는 부모님석에...
내 아이때엔 꼭 내가 저기에.. 이 녀석과 앉아 있을꺼다
지수의 걱정되로 되지 않도록 정말이지 잘 살꺼다.
"니 말대로 우리... 죽을때까지 같이하는거야..."-아롱별
"........"-빈
"지금 저렇게 비어있는 자리... 우리는 물려주지 말자..."-아롱별
"......"-빈
"몇십년후에... 우리.. 꼭 같이... 저 자리에 앉아있자..."-아롱별
".........응"-빈
난... 비어있는 나의 엄마아빠자리와
녀석의 엄마아빠자리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그리고 녀석은 작게 대답해주었다
그렇게... 하자고...
그리고 녀석은....
프로포즈했었을 때 해주었던 그 달콤한
키스보다.. 더.. 더욱 달콤하게
키스를 해주었다
"............... 사랑해 아롱별"-빈
이란 말과 함께...
The End
카페 게시글
[DADA] [※※ 발랄한 공주님` 상고황태자의 룸메이드가되다★] (61~完)
*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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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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