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장 매각 수순 밟나

[제주의 별]

중문골프장 매각 수순 밟나
감사원도 관광진흥 재원 조달 도움 안돼 정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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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08. 09.17. 13:47:19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이어 감사원도 한국관광공사 중문골프장의 매각을 권고해 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17일 한국관광공사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관광공사에 관광진흥 재원조달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중문골프장을 매각하는 등 정리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제주도내 22개 민간골프장이 영업하고 있는 만큼 공기업으로서 한국관광공사는 민간영역에서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이 타당하다며 매각을 권고했다.

　감사원은 또 중문골프장의 경우 수익성도 약화돼 2007년 순익이 1억8천6백만원에 불과하며 지난 1998년 2차 공기업 민영화계획에서도 매각지침을 시달, 정원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매각절차를 중단한 만큼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중문골프장은 이처럼 정부와 감사원까지 매각을 권고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 비회원제(대중제) 골프장 유지 건의에도 불구 매각절차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매각절차가 진행될 경우 이관받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2012년까지 경영적자가 21억원에 이르러 재정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위영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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