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제4기 가톨릭 스카우트 지도자 입문 과정
'자연 안에서 하느님사랑 찾기'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2008-10-27] |
지난 26일 가톨릭 스카우트 지도자 입문 과정 교육이 청소년 문화원에서 있었다.
가톨릭 스카우트는 원래 ‘정찰병, 수색병’의 의미에서 기원하는데, 자연 안에 숨어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정찰, 수색하여 이웃에게 알려주고 그들이 하느님께 더욱 더 나아가도록 돕기 위하여 함께 하는 공동체를 뜻한다.
입문과정은 중급 야영 훈련에 필요한 기초 지식 및 기능을 습득하는 예비 지도자 교육과정이다. 예비 지도자들은 가톨릭 스카우트의 역사와 조직, 영성, 선서와 규율, 예법 등의 기초적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야영 훈련에 사용할 매듭법, 노래와 게임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맡은 가톨릭 스카우트 연맹장인 양장욱(베드로) 신부는 가톨릭 스카우트를 ‘가정과 학교에서 실현되는 신앙교육의 틈새를 메우는 것(베이든 포엘)’이라고 설명하며 “남을 돕고 협동하는 사랑 실천을 스스로 하게 도와주는 것”이 스카우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을 통해 스스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learning by doing'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그램 부대장 백창선(F. 하비에르) 씨는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키워나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급 훈련에 들어올 때 제일 필요하다”며 “자기 시간을 내서 스스로 봉사할 수 있는 봉사자”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훈련생들은 26세에서 55세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급 야영 훈련에 필요한 실제 기술을 배웠다는 그들은 떡대, 왈가닥, 새침떼기, 만돌이 등의 별명을 가슴에 붙이고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였고 삐익 삑 호각 소리에 재빨리 달려가기도 하였다.
평택에서 온 유 카타리나 씨는 “교육을 통해 가톨릭 스카우트의 취지 및 방향을 깨달았다”면서 “정직한 공동체 생활을 할 기본 틀”을 만들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입문 및 중급 코스 대장을 맡은 박한현(요셉) 지도 신부는 “돈이 많고 부자들만이 스카우트를 한다는 부모님들의 기존 고정 관념이 가장 안타깝다”며 “자연 속에서 하느님 사랑을 가르쳐 주는 스카우트에 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주일 학교 안에서 스카우트의 긍정적인 활동을 강조하였다.
입문과정에 이어지는 중급 훈련과정은 이 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어농성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서전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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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08-10-29 오후 10: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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