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정겨운 삶입니다

[김진철(대구달서구)]

정겨운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쇠죽을 끓이실까> 저녁밥을 지으실까....

처마엔 고드럼이 주렁주렁~
아이스크림 대신 빨아 먹고 댕겼는데.....

아궁이엔 군불로 쇠죽도 끓이고 밥도 짖고...

꼬맨 고무신이 가지런히..

너무 뜨시다 못해 탄 아랫목에서
아궁이에서 갖 구운 고구마를 김치와 곁들여 맛잇게 먹었지~~~~~~~

뭐니뭐니 해도 짠지는(김장김치)땅 속에 묻어놨다 먹으야 제맛이지~...

토종 씨암닭들

[이충임(청주)]

와^우리어릴때 다보던거내요 와~군고구마도진짜맛있게생겼네요ㅎㅎ
고드름도 많이 따먹엇어요

[김진철(대구달서구)]

감사합니다

[맹명희]

ㅎㅎㅎ 맨 밑의 사진은
장닭이 하나도 없는 과부촌 암탉들이네요....

[김진철(대구달서구)]

ㅎ ㅎ 장닭은 복땜으로

[김병수(아마도난)]

장닭은 안에서 작업 중으로 알고 있어요. ㅋ

[맹명희]

오십년 쯤 후에는 지금 시대의 삶의 모습이 저렇게 그 대대의 눈들에게는 저렇게 정겹게 보일까요?

[김진철(대구달서구)]

각박한 모습이지싶습니다

[이정순(아산)]

사진을 보고 있으니
아이고 추워라~~입니다.

[김진철(대구달서구)]

시원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건행하십시요

[맹명희]

아닐 겁니다. 50년 전에는
오늘날 그때의 일들이 그립고 정겹게 생각 될 줄 몰랐잖아요.

[김진철(대구달서구)]

네 더운날씨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희자(오산)]

어릴 때 초가지붕 밑에 매달린 고드름을 따 먹곤 했지요. 어른들이 더럽다고 질색을 하셨지요..그 땐 그게 왜 더러운지 몰랐습니다ㅋㅋ

[김진철(대구달서구)]

그때는 고드름도 맛났지요

[김병수(아마도난)]

처마엔 고드럼이 주렁주렁~
아이스크림 대신 빨아먹고 댕겼는데.....

그땐 아이스크림이 아닌
아이스께끼가 판치던 시절였지라~~~

[김진철(대구달서구)]

초가집처마에 달린 고드럼이 좋았지요

[박준석(경기고양)]

작년에 밭에다가 김장김치 묻었다가
너무늦게 개봉을해서 살짝 시었더라구요 맛은 예나 지금이나 좋아요

[김진철(대구달서구)]

묵은김치 참 맛나지요

[최수열(수원)]

와우~눈속에 뭍힌 항아리 동치미 한 그릇
먹으면 이 더위가 사라질거 같네요 ㅎㅎ

[김진철(대구달서구)]

살얼름이있는 동치미맛은 끝내주지요

[김병수(아마도난)]

눈 내리는 날 현관문을 열면.....
장관이지요~

[김진철(대구달서구)]

제가 사는 대구는 눈구경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모습을 본지 오래된것같습니다

[김병수(아마도난)]

요런 재미도 있지용~
지금 보니 시원하니~
더위가 싹 가시는 거있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