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다락방 강화)
요한복음 14 : 25 – 31
공간복음(마태, 마가, 누가)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시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시고 잡혀가셨다는 말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는 유월절 성만찬을 마치시고 기도하러 가시기 전에 14-16장까지 예수님의 마치 유언과 같은 중요한 말씀과, 17장은 대제사장으로서 기도하신 말씀을 기록했습니다. 학자들은 예수님의 ‘다락방 강화’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성찬을 베푸시며, ‘너희 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시고 가룟 유다에게 떡 한 조각을 주시며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21,27)
유다는 즉시 일어나 대제사장들에게로 가서 예수를 잡아서 죽일 것을 모의함으로 십자가 죽음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것입니다.
유다가 나간 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고(14:1) 계속해서 말씀하신 ‘다락방 강화’는 기독교의 구속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3)고 하신 말씀은 죄인의 구원과 영생을 가르쳐 줍니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4)는 말씀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도마가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니까?”(5)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외 어떤 존재도 구원의 주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빌립이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하시며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이란 말씀과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20)는 말씀은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의미합니다.
믿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11)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것에서부터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일어나 걸으라’는 말씀으로 걷고 뛰게 하셨던 것과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고, 귀신들린 자에게 귀신을 쫓아내신 것과 바다 위로 걸어오시고, 성난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던 것 등을 행하신 것을 보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7:21)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간의 일체뿐 아니라 성도들도 믿음으로 하나님과 연합된 신비를 믿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신비를 이해하도록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와 성도들 간의 관계를 ‘목자와 양’,(10:11)과 ‘포도나무와 가지’(15:5)로 비유하셔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연합된 관계를 말씀하셨습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부와 성자와의 신비적인 연합을 이룬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신비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12)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인들의 죄 사함과 구원도 큰 일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 아버지께로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속죄함으로 구원이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완성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20)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영생하는 구원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날’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셔서 하시는 큰 일을 다 하신 후에 다시 와서 우리를 데리고 가시는 재림의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에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게 됨으로 구원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날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날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곧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날이 되기까지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셔서 우리를 위해서 하실 ‘큰 일’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는 일입니다. 보혜사 성령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의 삼위로서 하나님의 ‘진리의 영’입니다.(17)
예수님께서 세상에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 죄인들의 구원의 사역을 다 이루셨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시면 제자들은 고아처럼 버려지게 됩니다. 그러면 악한 영들이 그들을 유혹하고 넘어지게 할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을 버려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성령을 보내실테니 그때까지 ‘내 이름으로 기도하라’,(13,14) ‘나의 계명을 지키라’(15)고 두 가지를 특별히 부탁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고 계명(가르친 말씀)을 지키라고 부탁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올라가서 제일 먼저 보혜사를 보내 달라고 아버지께 구해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너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6)
‘보혜사 성령’은 성도들과 영원히 함께하시며 모든 것을 가르치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도 생각나게 하며, 평안을 주셔서 두려워하거나 근심하지 않게 하는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영원한 평안입니다.
성령을 너희에게로 보내실 터이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27)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그리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1:4,8).
제자들은 예수님의 다락방 강화와 또 부활하셔서 다시 부탁하신 말씀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다락방에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하며 성령을 기다렸습니다.(행1:14)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부탁하셔서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제자들과 모인 무리는 성령 충만함을 받게 되었습니다.(행2:4)
성령이 강림하시기 전에는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숨었던 제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백성들의 관리들과 장로들에게 ‘너희가 죽인 예수가 살아나셨다’라고 담대하게 말씀을 전했습니다.(행48,10)
예루살렘 공회가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경고했지만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하며 복음을 선포했습니다.(행4:18,20)
성령 충만한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제자들이 외치는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을 가르치고 교회를 지키십니다. 오늘도 우리 가운데 성령이 함께 하시며 가르치고 지켜 주십니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째 하실 큰 일은 구원하신 성도들이 영원히 거할 거처를 예비하시기 위해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2)
예수님의 대속하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지만, 세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에 천국으로 데리고 가셔서 영원히 살 수 있도록 거처를 예비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올라가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우리의 영원히 거할 처소를 예비하시는 줄 믿습니다.
거처를 다 예비하신 후에 우리를 그곳으로 데리고 가시기 위해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3)
그래서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데리러 오신다는 말씀을 믿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날이 언제 일지 알 수 없지만, 언제 오시든지 깨어 있어 영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은 성도들에게는 무한한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의 천군과 천사와 함께 오실 것입니다. 그날은 세상 종말이 될 것입니다. 모든 죽은 자들이 살아나는 부활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십니다. 부활한 모든 민족은 예수님의 보좌 앞에 모여서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의인을 오른편에, 악인을 왼편으로 나누실 것입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25:34)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의인들은 기뻐 뛰며 하늘로 들려 올라가서 천국 혼인 잔치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집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지 않은 왼편에 악인들에게는 예수님께서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즉시 영원한 불꽃 속으로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뜨거운 불꽃 속에서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눈앞에 닥쳐오는 그 날 밤,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는 절박한 시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치신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를 데리러 오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기다립시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맞이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그곳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영생복락을 누리며 영생합시다.
첫댓글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