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인사
권영상
창밖에
펑펑 눈 내린다.
이제야 작별 인사도 못 하고 헤어진
매미가 생각난다.
귀뚜라미들과의 작별도 그랬다.
떠나고 난 오랜 뒤에야
아, 갔구나! 한다.
그동안 무얼 하느라
잘 가렴! 그런 말도 못했을까.
창밖에 펑펑
눈 내리는 날.
(아동문학평론 22년 겨울호 <이 계절을 여는 시>)
첫댓글 고영미 시인님, 시기적절한 시를 올려주셨군요.전 2022년 잘 가란 인사도 없이2023년 새해 인사를 나누웠지요가는 해도 잘 챙겨야 하는데 급 반성합니다.
첫댓글 고영미 시인님, 시기적절한 시를 올려주셨군요.
전 2022년 잘 가란 인사도 없이
2023년 새해 인사를 나누웠지요
가는 해도 잘 챙겨야 하는데 급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