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어탕 먹으면서 너를 약올렸지! "우리 추어탕 먹는다~"하고.
그럼에도 니는 "사모님~ 제 몫까지 많이 드세요!" 하더군.
그래서 그랬나~
어제 집에 돌아와서 곧바로 네게 편지를 쓰고 등록을 누르는 순간 컴이 미쳤나~ 날아가 버리고 말았단다.
안나, 혜미의 대기에 불안해 하면서 열심히 썼는데 너무 속상해서 울고 말았지.
니도 알꺼야 간신히 썼는데 날아가 버리면 얼마나 허무하고 속상한지를..
더구나 아줌씨의 거북이 타법으로 엉금거리며 기어가며 썼는데.
그래서 어제는 포기했지만 또 일어서야 하는게 우리의 삶이기에 오뚜기처럼 일어서서 아침 일찍 컴에 앉아 니를 생각한단다.
오늘은 주일인데 밖에는 새벽비가 많이 내리고 있네~
주일예배는 어떻게 드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 졸병이라 예배중 특송은 못하고 있나~
호민이 소식 들었겠지?
호민이에게 편지 보냈더니 즉각 답장이 왔네.
수도 서울을 지키는 아저씨가 축구 하다가 다리를 다쳐 통원치료중이라고 하더라.
다리의 강도를 한결 업 그레이드 시켜서 튼튼하게 서울을 지키려는 게 아닐까!
암튼 호민이 서울 지키고 있으니 아무 걱정말고 잘 살아보세~ 해야겠고.
종진이 전방에 턱 버티고 있으니 안심 안심이다.
종진아~
환경을 잘 이용해서 멋진 사나이의 면모를 보이도록 하거라. 부담?
일할때는 체력단련의 기회로 기합 받을때는 반성과 인내의 기회로.
동료간의 관게를 통해 넓은 수용과 포용 또 관용과 섬김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첫댓글 종진이형 힘내....... 호민이형 힘내세요............. 사모님이 보고싶대요............
사나이가 울리는 농~심 신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