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사랑방 4학년 어린이들이 강일동성당 자모들과 그 자녀들과 함께 사랑방을 인도하면서 느낀 소감을 적고 있다. 사랑방을 인도한 어린이들은 비신자 친구들이다.
장윤서 도토리>
나는 오늘 우리 사랑방을 알리러 서울 강일동 성당에 갔다 왔다.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연설을 하시는데 내가 더 떨렸다. 그래서 춥고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 다음엔 3팀으로 나눠서 사랑방을 했다. 나와 성연이 은영이와 율아, 선생님 이렇게 나누고 나, 은영이, 선생님이 리더를 했다. 처음에는 너무 떨렸는데 이모들이 잘 호응해 주신 덕분에 긴장이 빨리 풀려서 원래 실력대로 잘할 수 있었고 성연이가 잘 해줘서 긴장이 싹 물러갔다. 그런데 가치비전을 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눈물을 훔치셔서 나도 슬프고 리더로서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촛불하나가 꺼질랑 말랑했는데 다행이 끝날 때까지 안 꺼져서 고마웠다. 무엇보다 사랑방을 위한 첫걸음이어서 보람찬 추억이자 여행이었다. 이번 사랑방으로 사랑방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장율아도토리: 성당에서의 사랑방>
오늘은 은영이, 성연이, 윤서와 서울에 있는 성당에 사랑방을 하러 갔다. 성연이 엄마 차를 타고 가보니까 사람이 아주 많아서 놀랐다. 처음엔 무대에 가서 마이크에 대고 하는 줄 알았는데 각자 3팀으로 나누어 하게 되었다. 난 은영이와 팀이 되었다. 우린 소성당에 앉아서 김영숙 선생님께서 사랑방에 대해 30분 동안 강의를 하시는걸 들었다. 강의가 끝나고 나와 은영이는 어른 한 분과 어린이 2명이랑 사랑방을 ‘희생실’에서 하였다. 다행히 무대 앞에서 하는 게 아니어서 긴장이 풀렸다. 떨려서 말을 못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하니까 술술 말했다. 또 소감을 말할 때에는 모두 다 사랑방을 해서 행복하다고 말해서 기뻤다. 나와 은영이는 먼저 끝나서 소성당에 가서 우리들이 뉴스에 나오는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꿈이 현실이 되어 외국까지 퍼져나가서 우리가 뉴스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꿈이 이루어질까? 그리고 이미 두 곳에나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렸으니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조은영 도토리:사랑을 전하는 기차>
오늘 서울의 강일동 성당에 갔다. 가는 동안에 리더를 정했다. 리더는 나, 윤서, 성연, 율아 중 나와 윤서가 리더가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세 팀으로 나누어 사랑방을 할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한팀은 선생님, 윤서 그리고 내가 리더를 맡게 되었다. 가는 동안에는 신이 났었다. 그런데 막상 성당에 들어가 보니 점점 떨렸다. 우리는 30분 동안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가 끝나고 우린 사랑방을 하였다. 나는 율아와 어른 1명, 어린이 2명과 함께 하였다. 그런데 사랑방 마음모으기를 하고 있을 때, 다른 말을 해야 해서 눈을 떴는데 한 남자 아이가 눈을 뜨고 장난 치고 있었다. 말하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차마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사랑방이 먼저 끝나서 나와 율아는 꿈이야기를 하였다. 뉴스에 3-1반이 나와서 사랑방을 하고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방을 하는 꿈 말이다. 그 꿈이 이루어지면 이 지구는 항상 평화롭고 웃음과 배려가 넘쳐 흐르는 멋진 곳이 될 것 같다.
<이성연 도토리>
나는 오늘 강일동에 있는 성당에 갔다. 우리집 앞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집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내가 가장 늦게 나와서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죄송하고 미안했다.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강일동 성당에 도착하였다. 차속에서 친구들과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성당의 사무실에 들어가 가치비전을 골랐다. 그리고 소강당에 들어가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김영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선생님의 강의에 갈수록 빠져 들었다. 강의를 듣고 사랑방을 하였다. 나와 윤서랑 같이 했던 분들이 처음 하시는 분 같지 않게 잘하셨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과 내 또래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해서 기분이 나쁘고 짜증났다. 사랑방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너무 배불러 점심을 조금밖에 먹지 못했다. 많이 아쉬웠다. 밥을 많이 먹어 선생님과 화장실에 갔다가 선생님께서 립스틱을 발라 주셔서 웃겼고 부끄러웠다. 정말 보람있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첫댓글 원정도가시고 루시아선생님존ㄱㅕㅇ합니다아이들의꿈처럼 온세상이 사랑방공동체가이루어 지리라믿습니다 아멘
세계적인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이 이루어지기를 저도 소망합니다. 아이들이 말하는 진실된 소리가
마음에 파문을 일으켜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정말 밝고 좋은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고 주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란
믿음이 생깁니다. 아이들을 통해 이렇게 많은 것을 깨닫고 갑니다. 존경합니다. 루시아 이모님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모든 사랑방에 은총이 있기를..
좋은 스승님을 닮아 제자들도 멋지십니다.
도토리 사랑방 친구들의 용감한 나눔을 칭찬합니다.
친구들의 사랑방을 통한 꿈들이 이루어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멋진 도토리 사랑방 친구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