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를 가다
청풍 명월의 고장,충북 제천을 찾았다.
천안에서 제천까지는 2시간이 소요되었고...
제천을 가는 길은 국도편이라면 진천이나 청주쪽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우리는 안성으로 가다 평택에서 제천으로 빠지는 고속도로편을 택했다.
제천은 청풍명월이란 명성답게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곳ㅡ.
제천엔 월악산 국립공원을 위시해서, 충북 제1의 고갯길인 박달재,산세가 수려하고 우아하며 골이 깊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 금수산,청풍호와 의림지,한국 천주교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배론성지와 구한말 쓰러져가는 나라를 바라보며 목숨을 바쳐 풍운을 막아보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조선의병의 넋이 흐르는 자양영당과 의병전시관등 돌아볼곳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일일히 그곳들을 다 돌아볼 여유가 없었기에 의림지만을 여기에 소개해 본다
제천역앞에 있는 제천의 마스코트
제천가정교회 방문 기념촬영을 갖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코스타리카 김중수회장님 생신일이었다.
회장님께서 특별히 의림지 관광지내에 있는 묵요리 전문점 <꿀참나무집>으로 초대하여 오찬회를 배풀어 주셨다.
묵밥은 몇차례 먹어보긴 했지만 꿀참나무 정식은 너무너무 맛이 좋았다.
함께간 일행은 연신 값이 싸다, 맛이 좋다 연신 찬탄의 소리를 발했다.
요리는 코스별로 나왔고, 오리훈제도 나오고 견과류를 곁들인 비빔국수는 환상적인 맛이라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오찬회를 마치고 관광길에 올랐는데,본래 계획은 의림지와 배론성지, 청풍호반을 둘러볼 생각이었지만 시간과 여건이 허락지를
아니하여 의림지 한곳만을 돌아보게 되었다.
제천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중 하나이며, 수백년된 소나무와 수양버들,자연폭포와 수경분수, 솔밭공원과 유원시설등이 어우러져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곳이다.
제천의 옛지명 내제라는 말은 이곳 의림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충청지방의 호서(湖西)라는 말도 의림지를 기준하여 서쪽지방이라는 말이라고 전한다.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가끔 여기저기 눈에 띄였고....
깊은 계곡엔 이렇게 물이 흘러 내리고......
첫댓글 선배님 건강도 챙기시면서
쉬엄쉬엄다니세요
멋진풍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