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1,000년이 넘어,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만큼 오래된
충남 금산의 요광리와 보석사의 은행나무 두그루를 만나본다.
요광리 은행나무는 1,000여 년이 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84호,
보석사 은행나무는 1,100년이 넘었으며, 천연기념물 제365호이다.
요광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84호)
천연기념물 제84호인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은행나무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나이는 약 1,000살 정도 이상으로 추정하며, 높이가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정도인데, 수형도 좋고 생육상태도 양호하다.
요광리 은행나무는 단풍이 조금 이르긴 한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잎이 한순간에 몽땅 떨어지기 때문에
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을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싱싱한 요광리 은행나무
보석사 은행나무로 가는길
보석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65호)
금산 보석사(寶石寺)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이다.
이 나무는 조구대사가 885년(신라 헌강왕 11) 보석사를 창건할 무렵
제자들과 함께 심은것으로, 수령이 1,100년을 넘은것으로 추정한다.
나무의 높이는 40m, 가슴높이의 원줄기 둘레는 11m 정도이다.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아직 녹색잎이 많으나
이곳 보석사 은행나무는 오늘 새벽 영하의 추위 때문인지
이미 낙엽이 되어 대부분 떨어지고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보석사 은행나무 표지석 글씨에 동전이 다닥다닥
11m나 되는 은행나무 밑둥의 동제 흔적
나무뒤로 보이는 사람과 은행나무(크기 비교)
보석사 오르는 계단에서 본 은행나무
보석사 대웅전 전경
범종루
보석사 앞 거수목
보석사 해탈문(寶石寺 解脫門)
진락산 보석사는 885년(헌강왕 11)에 조구대사가 창건했으며,
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근처에서 캔 금으로 불상을 주조한 데서
비롯했으며, 임란 때 소실된 것을 고종 때 명성황후가 중창했다.
해탈문과 전나무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산신각,의선각,조사당,음향각,요사채 등이 있다.
절 입구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승장이었던 영규대사의 순절비가 있으며
그 옆에는 1980년에 세운 영규대사의 선각비가 있다.
진락산 보석사(進樂山 寶石寺) 일주문
천연기념물 제365호 은행나무는 창건주인 조구대사가
제자 5명과 함께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뜻에서 6그루를 심은것이 하나로
되었다고 전하며, 나라에 위급한 일이 생길 때는 나무가 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