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황후'라는 드라마를 잘 챙겨보고 있어요. 하지원이 나오니깐 엄청 의리있고 착할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기황후라는 인물에 대해서 드라마 보기 전까지 알지도 못했었답니다.
그냥 공녀로 갔다가 황후가 되었다는 정도..
근데, 어느날 인터넷 강의를 듣다 보니깐 선생님께서 "하지원이 기황후라는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알았다면 그 역할 안했을텐데..." 라고 하시더라고여.
무슨 말인가..하고 들어보니까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갔다가 황후가 된 것은 맞는데...
황후가 된 이후에, 주도하여 고려를 속국으로 만들려고 한 인물이라고 하네요....참
고로 병자호란 후에는 공녀로 잡혀간 여인들만 50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저처럼 '기황후'라는 존재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드라마이긴 하지만 너무 미화되서 그려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첫댓글 저도 한국사 공부하면서 기황후 봤는데.. 역사적으로 드러난 것이 별로 없으니까... 많이 아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