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br /><br />안녕하세요 고3인 딸을 둔 엄마입니다<br /><br /><br />오늘 아침에 남편이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br /><br /><br />얘기를 들어보니 딸이 핸드폰을 몰래 바꾼 것 같다는 말이었어요 딸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 자기가 핸드폰을 봤는데 원래 사줬던 핸드폰과 기기가 다르다 그래서 딸한테 어떻게 된거냐 물어봤는데 그냥 케이스를 끼운거라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케이스를 끼웠어도 어떻게 핸드폰 자체가 달라질 수가 있냐 그 땐 시험기간이라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아이가 어떤 경로로 구한건지 알아야겠다 는 말이었어요<br /><br /><br />저는 기계 쪽으로는 아예 문외한이고 평소에 딸 핸드폰에 관심도 없었기에 아예 몰랐어요 아이가 공부하느라 아침 일찍 나가고 밤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그걸 유심히 볼 일도 없었구요 정말 아예 몰랐습니다<br /><br /><br />잠자고 있던 아들을 깨워서 이거 원래 누나폰이랑 다르냐고 물어보니 회사도 다르고 크기도 다른데 이게 어떻게 똑같은 폰이냐고 하더라구요<br /><br /><br />딸이 핸드폰을 바꾼건 이해합니다<br />자기 용돈이고 돈 모아 산건데 제가 뭐라 할 수 있나요<br />근데 부모를 기만했다는 자체가 너무 화가 납니다<br /><br /><br />결국 딸을 깨워서 화를 냈습니다<br />어떻게 된거냐고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묻자 처음엔 거짓말을 하더니 사실대로 얘기하더라구요<br /><br /><br />딸은 원래 사용하던 핸드폰이 3년이나 써서 고장이 났다, 핸드폰을 많이 만진 것도 아닌데 1시간이면 방전이 될 정도로 문제가 있었고 화면도 깨졌고 전원도 자꾸 자기 혼자 꺼졌다, 그래서 나름대로 고쳐서 쓰려고 했으나 친구가 차라리 그 돈이면 중고폰을 하나 사서 수능 끝날 때까지만 사용하는게 어떻겠냐고 했고 자기는 어떻게 사야하는 지도 모르고 시간도 없어서 친구한테 대신 대리구매를 부탁했다 라고 하더라구요<br /><br /><br />그래서 해결할 방법이 새로운 폰을 사는 것 말고는 없었냐고 묻자 몇번이나 아빠한테도 배터리가 이상하다 계속 말했는데 조금만 참으라고 하고 아예 사용할 수가 없는데도 계속 참으라고만 하지 않았냐면서 막 울더라구요<br />동생은 얼마전에 핸드폰 바꿔줬으면서 자기는 약정이 끝나고 고장이 났다는데도 엄마아빠가 무시했다면서요<br /><br /><br />자기 친구들은 자기만 빼고 다 아이폰인데도 꾹 참고 계속 버텼는데 고장까지 났는데도 아무도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겁니다<br /><br /><br />저는 분명 3년 전에 아이가 중학생 때 핸드폰을 바꿔주면서 너가 원하면 아이폰을 사라고 말했었는데 남편이 뒤에서 아이에게 아이폰은 절대 안된다고 말한 모양이더라구요<br /><br /><br />아이가 얼마나 가지고 싶었으면 저한테 말도 못하고 저랬을까 싶어서 안쓰러우면서도 속이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화가납니다<br /><br /><br />화가 나서 유심칩 원래 쓰던 폰에 끼우라고 해서 아이폰은 제가 뺏고 원래 쓰던 폰 그냥 쓰라고 했는데 앞에서 내색은 안하지만 속상한 모양이더라구요<br /><br /><br />아이가 돈이 있으니까 저런 짓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용돈도 일체 끊고 수능 끝난 후에도 핸드폰을 바꿔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제가 저렇게 통제 해도 아이는 또 핸드폰을 사고 저한테 점점 더 비밀을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br /><br /><br />저희 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br /><br /><br /><br /><br /><br /><br />+)추가합니다<br />핸드폰 바꿀 수 있어요 자기 용돈 모으는건데 그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br />근데 그 용돈은 제가 준거 아닌가요?<br />그리고 아무 말 안했으면 말도 안해요 어제 저한테 핸드폰 케이스 바꿨다고 자랑하면서 핸드폰 바꾸고 싶을 때 케이스 바꾸면 바꾼 맛 나서 케이스 사는거라고까지 했습니다<br />이미 핸드폰 저 몰래 바꿨으면서요<br /><br />그리고 저한테는 핸드폰 고장났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아빠한테 말했다길래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기억이 잘 안난다네요 다 떠나서 고3이 엄마아빠 몰래 핸드폰 바꿀 정신이 어디있나요?<br />그리고 제 아들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핸드폰 바꿔준게 아니라 고등학교에 합격해서 사준 겁니다 남편은 최신폰 말고 다른걸로 사주라고 했는데 아들은 원하는 바를 정확히 말하는 스타일이어서 갤럭시에서 나온 핸드폰 중에 제일 좋은걸 사준거구요 아이폰 가지고 싶었으면 갖고 싶다고 말하면 사줄건데 분명 딸은 3년 전에 괜찮다고 했었어요<br />너무 비싸서 떨어트릴까봐 부담스럽다고 하면서요<br />댓글 보니 다 저랑 제 남편이 잘못한걸로 이야기하시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딸이 저랑 제 남편을 속였다는 겁니다<br />심지어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을 땐 거짓말까지 했잖아요<br />그리고 뺏은 아이폰은 다시 팔 예정입니다<br />제가 쓰거나 아들 주지 않았어요<br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적겠습니다<br /><br /><br />++)저 자식들한테 노후대책 기대 안해요<br />저랑 제 남편이랑 충분히 노후대책 가능할 만큼 벌어놨고요<br />그리고 저 아들딸 차별 안하고 키웠습니다<br />아들한테도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고 가르치면서 항상 나이 많은사람 먼저 라고 가르쳤구요<br />제가 남녀차별 안하고 키웠다는거 딸이 제일 잘 알겁니다<br />딸이 저한테 직접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얘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고장난 줄도 몰랐어요<br />핸드폰이 깨졌으면 제가 몰랐을 리 없는데 어디 한번 보자 하니 우측 윗면 살짝 깨지고 뒷판이 심하게 깨지긴 했던데 그건 충분히 케이스 끼우면 가려지는 부분이고 화면을 볼 때 문제가 있거나 하진 않더라구요<br />제가 봤을 땐 그냥 아이폰 사고싶어서 둘러댄 핑계 같은데 차라리 아무 말 안했으면 괜찮은데 자기 친구들이 핸드폰 바꾸거나 하면 수능 끝나면 수험표 나오고 그걸로 할인 많이 되는데 왜 지금 이 시점에 바꾸는지 모르겠어 엄마~라고 까지 했거든요 이런 말들이 소름 돋습니다 뻔히 눈 뜨고 절 바보 취급했다는거 아닌가요?<br />그리고 연 끊겠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저는 제가 여태까지 딸 키우면서 들인 돈 딸이 저한테 다 갚고 연 끊겠다고 하면 끊어줄 의향이 있습니다 부모자식간에 연을 끊겠다는데 자기가 여태까지 쓴 돈은 그럼 다 저랑 제 남편 지갑에서 나온 돈 아닌가요?<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f9b502ecb522e6299def36e0c8acbd0f8f08c48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a href="https://m.pann.nate.com/talk/347131980?&currMenu=best&vPage=1&#8500;=N&stndDt=20190721&q=&gb=d&rankingType=total&page=1">https://m.pann.nate.com/talk/347131980?&currMenu=best&vPage=1ℴ=N&stndDt=20190721&q=&gb=d&rankingType=total&page=1</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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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와... 아들은 고장났다는 말에 바꿔주고 딸은 고장나도 쓰라니 도대체 ㅋㅋ 거기다 줬음 끝인거지.ㅋ 진짜 싫다...ㅋ 울 아버지두 감정적으로는 차별 어느정도 했지만 물질적인건 삼남매 똑같이 해주셨는데... 저 딸은 얼마나 서러울꼬ㅠ 저래놓고 수능 못봤다고 난리치겠지ㅡㅡ
아니 핸드폰을 산지 얼마 안되서 멀쩡한 폰을 바꾼것도 아니고 .. 핸드폰이 핸드폰 기능을 못하니 바꿔야되서 바꾼건데 .. 얘기를 해도 참으라하니 자기가 스스로 용돈 모아서 바꾼걸가지고 .. 저같음 기특하고 안쓰러워서라도 핸드폰값 그냥 줄것같네요. 아빠한테 얘기했는데 안들어줬다는데 엄마한테 까지 굳이 말안하고 용돈모아 산 이유를 알것같네요. 엄마 마인드가 저모양인데 딸은 이미 알고있었으니 말을 안했을수도 ㅎ ..
판 돈은 다시 애 줄건가??? 아들은 정확하게 원하는게 있어서 사줄수있는데 딸은 아니야?? 고3때 핸드폰 바꾸는게 뭐가 그렇게 힘든거지.. 누가보명 핸드폰바꾸는데 온종일 걸리는줄.. 본인이 봣을땐 그냥 뒷판좀 깨진거같아보이지만 그때 충격으로 핸드폰도 망가질수잇다는 생각은 1도 못하는 바보인듯한데
첫댓글 와... 아들은 고장났다는 말에 바꿔주고 딸은 고장나도 쓰라니 도대체 ㅋㅋ 거기다 줬음 끝인거지.ㅋ 진짜 싫다...ㅋ 울 아버지두 감정적으로는 차별 어느정도 했지만 물질적인건 삼남매 똑같이 해주셨는데... 저 딸은 얼마나 서러울꼬ㅠ 저래놓고 수능 못봤다고 난리치겠지ㅡㅡ
저 사람은 자기가 청소년때 부모한테 부당한 대우 못받았나?? 그리고 아들은 바꿔줬으면서 왜 딸은 안바꿔줘ㅋㅋㅋ 어이 없다
아 진짜 부모되기전에 인성 교육이 먼저 선행되어야할거같아요 못되쳐먹어가지고 진짜...... 저집 딸 제가 데려오고싶네요
혼자 핸드폰 구매할 정도로 똑똑한 아이인데 안타깝네요ㅠㅠㅠ제가 저때는 그냥 사주면 사주는대로 쓰는법밖에 몰랐지 새 폰을 돈모아서 사고 이런건 상상도 못했는데... 저라면 이부분에대해서 대단하다고 칭찬해줄거같으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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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용돈준거 다써버리고 새거 사갈라고 한것도아닌데 용돈을 모아서 산건데 끊어버리다니 ........
아니 핸드폰을 산지 얼마 안되서 멀쩡한 폰을 바꾼것도 아니고 .. 핸드폰이 핸드폰 기능을 못하니 바꿔야되서 바꾼건데 .. 얘기를 해도 참으라하니 자기가 스스로 용돈 모아서 바꾼걸가지고 .. 저같음 기특하고 안쓰러워서라도 핸드폰값 그냥 줄것같네요. 아빠한테 얘기했는데 안들어줬다는데 엄마한테 까지 굳이 말안하고 용돈모아 산 이유를 알것같네요. 엄마 마인드가 저모양인데 딸은 이미 알고있었으니 말을 안했을수도 ㅎ ..
유심빼고 원래폰쓰게하고 폰뺏었다는 구절부터 안읽음 댓반응보아하니 더 읽어봐야 뻔할뻔자네 에휴...
핸드폰 바꾼게 왜 부모를 기만한거죠?????????????????? 아이는 아이폰 절대 안된다는건 또 무슨 개소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합리화 대박....중고폰 바꾼다고 고생한 딸 안쓰럽게 생각 못할망정...애비나 애미나...차별해놓고 아니라고 변명은....에휴
자는 애를 왜 깨우고 3년쓰다가 고장나서 끙끙대고 말 못하고 있다 중고로 산 딸래미가 안 불씽하냐 진짜ㅋㅋㅋㅋㅋ 용돈 자기가 준거 아니냐고?? 주작이길 바란다 진짜
으싫어
판 돈은 다시 애 줄건가??? 아들은 정확하게 원하는게 있어서 사줄수있는데 딸은 아니야??
고3때 핸드폰 바꾸는게 뭐가 그렇게 힘든거지..
누가보명 핸드폰바꾸는데 온종일 걸리는줄..
본인이 봣을땐 그냥 뒷판좀 깨진거같아보이지만 그때 충격으로 핸드폰도 망가질수잇다는 생각은 1도 못하는 바보인듯한데
으... 극혐...
용돈 주는거 의무예요. 고아원에서도 용돈 줄겁니다.
뺏은 아이폰 판다질않나 이때까지 딸한테 들어간 돈 다 갚으면 연끊어준다니 이게 뭔말이야;;;; 친딸이 맞나? 소름돋아...
그나이대 애들이 다 새 아이폰 들고 다닐때 참고 참다가 고장나서야 중고폰으로 바꾸는건 진짜 기특하고 칭찬해줄일 아닌가;; 계속 그런방식으로 애 키우면
노후대책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딸이였음 성인돼서 더 비밀스럽게
돈모아서 집구하고 연끊어요
애 폰은 왜뺐어요? ㅋ
반쯤 읽다가 욕하면서 밑으로 내려버림
월급받으면 자기돈 아니고 회사돈인가... 진짜 사상 특이하네요
애가 사기라도 친줄 ㄷㄷㄷ
기회라도 주고 애한태 뭐라해야지 너무 이기적으로 키우는것 같음
나중에 대학.취업. 결혼까지 전부 간섭할 성격이네... 딸이 불쌍타. ㅉㅉ
어휴....
저게 기만이요 어딜봐서..? 폰이 고장나서 바꿨는데 말 안하고 바꾼게 기만이라고할수있나..? 바꿔주지않고 오히려 참으라고 햇으면서...
미친 부모 둘에 불쌍한 자식 하나
답정너에 미친 부모다 으어어어 답답함이 끝을 달리네
고3이라고 승질 박박부리는 애들도싫지만
고3이라고 암것도 못하게하는 부모도 싫다..
고3이 폰 왜 못바꿈...그놈의 고3핑계....
딸 불쌍해 ㅠㅠ
무슨 그런거가지고......애가 불쌍하다
자기가 준 돈으로 핸드폰 바꿨으니 뺏을권리 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무슨 자기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거임 ㅋㅋㅋ 용돈도 주기 싫은거잖아 사실은
전형적인 꼰대st... 근데 본인은 모름 부부가 쌍으로 그러기에 더 모를 확률이 높음 용돈 준거면 끝난거지 본인이 준거 아니냐고 ㅡㅡ
이렇게 또 쓰레기가 애를 낳았네
본인들이.낳아놓고 용돈은 내지갑서 나온거 아니냐라니...ㅋㅋㅋㅋ얼척이없네
굳이 또 자기자식 까겠다고 인터넷에 글올리고,
이왕산거 그냥 쓰게두면될걸 그걸 또 뺏어서 판다네...
지들끼리 앗싸 아이폰개이득 내가써야지.ㅋㅋ 이러고 좋아라할듯.
요즘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폰은 제대로 된거 쓰게해줘야지진짜.
아들은 위험하니까 폰사주고
딸은 위험에 빠지면 개이득이니까 안사주는거냐 ㅅㅂ
저렇게 통제하니까 아이가 비밀을 만들지.. 내 주위 친구들도 부모가 통제하니까 덜 통제당하는 우리집으로 화장품 택배보내고 그랬음 ㅋㅋㅋㅋ 그거보면소 느꼈다 진짜 통제를 저정도로하면 애가 더 비밀만들고 폐쇄적이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