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브룩스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발언, 스퍼스 팬들을 또다시 화나게 하다
패트릭 베벌리보다 더 최악이다.
자릴 윌리엄스
"자존심이 걸려 있다" - 미국 대표팀 감독, 캐나다와의 결승전이 뜨거워질 것이라 예상
Court of Gold 다큐멘터리는 여러 팀이 올림픽을 치르는 과정에서 수많은 멋진 장면을 보여줬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딜런 브룩스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것이다. 물론 NBA 선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는 만큼 비중이 있을 수도 있지만, 굳이 시간을 더 줘야 했다면 트레이 라일스나 다른 더 중요한 선수들이 나오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이다.
4화에서는 프랑스와 캐나다 대표팀이 8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 경기에서 한 팀은 큰 실망을 맛보게 된다.
브룩스는 가족과 따뜻한 순간을 공유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빅터 웸반야마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그런 훈훈한 분위기를 단숨에 날려버렸다.
기자가 웸반야마가 가슴으로 밀어붙이는 수비에 어떻게 반응할 것 같냐고 묻자, 브룩스는 이렇게 답했다.
"그건 네가 말해봐. 움츠러들거나, 흔들리거나, 넘어지겠지."
앞으로 몇 년 동안 자주 마주할 선수를 상대로 완전한 무례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브룩스, 다큐에서 본인의 본모습을 보여주다
때로는 그냥 상대를 존중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휴스턴 로케츠의 가드는 그런 길을 택하지 않았다. 사실 놀랄 일도 아니다. 그는 멤피스 시절부터 늘 이런 모습이었고, 휴스턴에 가면서 더욱 심해졌다.
휴스턴 농구 커뮤니티에는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있는 것 같다.
이런 트윗을 보면 더욱 확신이 든다.
"웸비는 알퍼렌 셍귄이 자기 머리 위에서 45점을 넣은 것보다 올스타전에서 진 걸 더 신경 썼다. 이게 바로 스퍼스가 12위인 이유다."
— @BiasedHouston (2025년 2월 17일)
이건 전혀 말이 안 된다.
만약 웸반야마가 올스타전 패배에 저렇게 반응했다면, 작년 휴스턴 원정 경기에서의 패배에는 더 크게 분노했을 것이라 봐야 한다. 게다가 트윗 작성자는 셍귄이 올 시즌 스퍼스와의 3경기 중 2경기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는 사실을 쏙 빼놓고 있다.
자기 나름의 이상한 내러티브를 만들고 싶었나 보다.
그냥 트래픽을 유도해 X(구 트위터)에서 돈을 벌려는 의도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터무니없는 의견을 가진 것일 수도 있다.
다시 다큐로 돌아와서, 같은 에피소드에서 브룩스는 인터뷰 중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와 자말 머레이처럼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너무 웃겨서 영상을 잠시 멈춰야 했다.
결국 캐나다가 경기 내내 압도당한 끝에 패배하는 장면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브룩스는 경기에서 고작 2점을 넣었다. "경기를 지배했다"는 말과는 거리가 먼 기록이다. 다만 4개의 파울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니, 그 부분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할 수도 있겠다.
웸반야마는 이날 공격적으로 최상의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5개, 스틸 3개, 블록 1개를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기여했다. 브룩스는 웸비가 마치 약한 선수인 것처럼 말했지만, 그의 활약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그 블록 1개가 누구를 상대로 나왔냐고? 바로 브룩스였다.
그 장면이 표지 사진으로 올라온 이유가 있다. 제대로 참교육 당한 순간이었다.
https://airalamo.com/dillon-brooks-quote-new-netflix-doc-annoy-spurs-fans-again
공식 샌안토니오 스퍼스 응원방 링크 같이 올려드립니다.
https://open.kakao.com/o/g0VgOtRe
첫댓글 피참교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