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맨날 활자돌만 파다가 실존하는 사람 좋아하는 건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아요!! 양해 부탁해요.
곡명을 언급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중간에 구멍 뚫어 놓을게요!!
수원 토콘이 제 첫 콘서트였어요! 아침에 비와서 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전혀아니더리구요..
어휴, 전 제 친구가 그렇게 징징이인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아마 가는데 10분만 더 걸렸으면 있는 정 없는 정 다 떼고 올 뻔 했죠…
경희대 정문 들어가는데 거기서부터 숲별님들이 보이면서 너무 감동해서 울 뻔 했잖아요.. 제 주변엔 숲별이 없어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영업은 해 봤는데 제 가족들은 음악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외로웠는데 숲별님들 보니까 좀 신기했달까요?
선승관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을 때가 제일 설렜던 것 같아요!
ㅎㅎ 쨘! 응원봉 떼깔이 참 영롱하군요.
첫 곡에서 형호님 고음이 진짜 대박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좀 부끄럽지만 형호님만큼 예쁜 소리는 아니라도 음을 내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형호님 소리 듣고 처음 한 생각. 어우, 이건 아니다..;;; 두 번째 생각이 형호님… 진짜 날개 잃어버린 천사가 아닐까?라는 건데 그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어요.
과거의 나, 대체 어떻게 그걸 된다고 생각했을까요…ㅠ ㅜ 난 바부야… 포레님들 곡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익숙해진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앗, 그렇다고 이젠 별로라는 게 아니고 처음들을 때만큼 감동적이진 않다고 할까요? 대신에 자꾸 들을때마다 새로운 포인트가 들려서 그런거 찾아내는 게 넘 재밌어요!!
그리고 우림님 개인곡, O멤O 부를 때 고음이 넘 매력적이었어요. 두훈님도 제가 2층 오른쪽 구석에 앉았었는데 2층 많이 봐주셔서 넘 좋았고요!!
사실, 콘서트 처음인 저는 1부에 사람들이 아무말도 안하고 곡 끝나고 박수만 열심히 치길래 원래 그런줄 알고 응원봉 막 파닥파닥 흔들면서(응원봉 들고 박수치기 힘들더라고요;;)저랑 콘서트는 잘 안 맞나 보다… 생각했는데 2부가 진짜 너무 신났어요.
두훈님, 형호님이 부른 개인곡 원곡을 제가 찾아봤는데 그 찰지고 쫀득한 느낌이 없어요… 왜죠?
민규님이 부른 와OO카도 재밌었어요. 제 친구는 O카와O가 젤 재밌었대요!
전 응원봉 처음 써봐서 응원봉 흔드는 박자 맞추는게 은근 힘들었는데 다음엔 연습해서 갈게요!!
앵콜 때 영상에서 왠진 모르겠는데 두훈님 눈동자에 빠져서 ㅎㅎ 졸지에 영상에서 젤 기억에 남는게 그 눈동자가 되어버렸네요!! ㅎㅋㅋㅋㅋㅎㅎㅋ
콘서트 볼 때는 약간 분위기가 적응이 안 돼서 ??? 상태였는데 왜 다 끝나고 나니까 생각할 수록 콘서트가 멋졌던 걸까요ㅠㅜ 뒤늦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뭐죠? 이 뒷북은???!!
아무튼 넘 좋았어요!!!!!!
PS. 문라이트 박수 오랜만에 들었다는 글을 봤는데 사실.. 그 박수 저랑 친구가 쳤어요….ㅎㅎ 저희가 고3이라 들을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죄송해요. 제 친구 이번 계기로 입덕 했다고 하니 그래도 다행인 걸까요?
첫댓글 고3 숲별이시구나. 수능 잘 끝내고 겨울부터 더 더 더 즐기세요. 포레콘서트는 많이 가면 갈수록 재밌어요.^^
요즘 그 일념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친구분까지 입덕시키고 큰일하셨네요!ㅎㅎ 저도 토콘 다녀왔는데 그날 분위기가 유독 조금 더 경직된 느낌은 있었어요 다음엔 더더 재밌는 공연이 되실거에요😄
ㅎㅎ 원래는 저렇지 않구나!
문라이트 박수 자연스런 찐감동의 박수라 넘 좋았어요 ~ 첫공연때는 뭐가뭔지 보면서도 보고나서도 어리둥절 하죠 ㅎㅎ 기회되실 때 더 더 즐겁게 함께 즐겨요^^
제가 언젠간 꼭 더시 갈 거에요! 다음 번엔 꼭 일콘으로 가겠어요.
귀여운 박수소리 주인공이 여기 계셨군요
저는 일콘 갔었는데 두훈님이 문라이트 박수 언급해주셨어요
리투스님 부럽 ㅎㅎ
저는 혼자 엄청 용기내서 갔었는데요
다음엔 혼콘 도전해보세요 제 양 옆에 다 혼콘 오신분들이라 시작전 ,인터미션때 도란도란 얘기했어요 ^^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다른데 신경쓸일 없구요 ㅎ
앗;; 다음엔 제 짱친이랑 가려고 계획 중이었어요!! 세 번째 갈 기회가 생기면 혼콘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