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次革命,起于武昌,为推翻满清之专制。"
1차 혁명은 만청의 전제를 전복시키기 위해 우창에서 일어났습니다.
쑨원 형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1911년 신해혁명의 총성이 울린 곳. 이것만 하더라도 우한이 레전더리 시티 오브 아시아에 속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현재진형이자 세계사에 길이남을.. COVID-19의 발생지이기도 하니 이제는 완전히 전설적인 도시가 되어버렸네요.
우한이라는 도시는 제가 아내와 장강 유역의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종착지로 삼았던 곳입니다. 이때 사실 너무 지쳐있던 상태라 공격적으로 여행할 수는 없었고, 최대한 낡은 것을 찾아 구경하였습니다. (낡은게 좋아요 ㅎㅎ)
1909년에 호북성자의국 건물, 1911년 10월 우창봉기 이후 중화민국 군정부 악군도독부 건물로 사용되다 현재는 신해혁명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에는 1931년도에 만든 쑨원 형님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도시가 되게 복잡하고 크더군요.
역시나 중국 대도시 답게 서구식 고풍스러운 건물들도 많습니다.
거리를 걷다 본 황학루. 중국 역사의 유명 시인들이 노래했던 그 탑입니다. 지금 것은 현대에와서 다시 지은 것이지만 우한의 랜드마크입니다.
우한에서 가장 신선했던 풍경.. 고기를 말려놓더군요. 다른 지역에서도 본 기억은 있는데 이 정도 대도시에서 저렇게 말리는건 저때가 처음 봤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또 발견. 또 먹어보고 싶네요.
공중 화장실 옆 빨래줄에도 고기를 걸어놓았네요.
퇴근 준비하시는 사장님과 멀리보이는 황학루
장강대교. 우한사람들이 자부심을 갖던...
고금대. 원래 북송때 지었지만 1796년 청조시기에 다시 중건했습니다. 바로 백아와 종자기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1658년에 지은 귀원사 입구
귀원사 내부
버스타고 가다 본 철문관. 삼국시대부터 당나라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가 현대에 들어 다시 복원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코로 .. 읍읍 .. 의 스타팅 포인트 ..
우한이 짊어지고 가야할 ㅠㅠ
우한....19년에 갈뻔한곳...
길게 계실 예정이셨나요? 다행입니다. ㅎㄷㄷ
@만주족 ㅋㅋㅋㅋㅋ아뇨 친구랑 19년 12~20년 1월 중에 난징 우한 칭다오 중에 가자고 논의했었는데 11월쯤부터 뭔가 뉴스가 나오니까 불안하다고 파토났거든요...그때 사실 친구 엄청 원망스러웠는데 지금 보면 제 은인인거 같아요
@서프라이징너글맨 ㅎㄷㄷ 진짜 은인이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예로부터 평지에 강호수가 있는 풍요로운 지역에 교통의 요지였고 삼국시대엔 형주의 강하 로 불린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일제와 국민당군이 수개월에 걸쳐 격렬하게 싸운 우한전투 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네요.
중국업체사람들한테 들은건데 남방애들이 북방애들보다 피지컬을 딸리지만 정신력은 이긴다고 하더군요. 그 예로 든게 일제한테 격렬하게 저항한 호북지역사람들이더라구요. ㅎㅎ
@만주족 조맹덕이 패한 이유를 알겠군요.
잘 봤습니다!
우한 하면 이전엔 우창 신군 봉기와 중일전쟁 시기의 혈전 때문에, 중화민국의 혼과 같은 곳으로 느껴졌는데, 이젠 코로나가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겨버린지라ㅋㅋㅋㅋ
앞으로 누군가 중국을 배운다면, 우한은 신해혁명의 시작이 아닌 코로나의 시작으로 지식을 습득하겠어요.ㅠㅠ
말씀하신 중일전쟁 시기의 그 기억이 진짜 강렬했나봐요. 정말 몇 사람한테 들었는지 모릅니다. ㅋㅋㅋ 이제는 그냥 코로나 랜드죠 뭐 ㅋㅋㅋㅋ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도시고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지로군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기도 천하가 넓으니 다양하게 다루지요. 당연히 전세계도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