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뷰: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피닉스 선즈
올스타 휴식기 후, 스퍼스는 다시 승리를 노린다
작성자: 데본 버드송 (@DevonBirdsong)
자, 다시 시작할 시간입니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코트로 돌아와, 스타 선수들로 가득하지만 최근 부진에 빠진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힘찬 출발을 노립니다.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가진 스퍼스는 이제 시즌 막바지로 향하며, 팀의 핵심인 빅터 웸반야마(Victor Wembanyama)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웸반야마와 케빈 듀란트(Kevin Durant)가 동시에 코트에 나설 때면, 스퍼스와 선즈의 경기는 과거 정규 시즌 라이벌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웸반야마는 현재 원인을 밝히지 않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피닉스는 건강할 때만큼은 NBA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트리오를 보유한 팀입니다. 듀란트, 데빈 부커(Devin Booker), 그리고 브래들리 빌(Bradley Beal)이 이끄는 선즈의 공격력은 막강하며, 어느 곳에서든 빠르게 득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샌안토니오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바로 이 강력한 공격을 저지하는 것입니다. 선즈는 건강할 때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출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기복이 있더라도 여전히 공격 효율성 랭킹에서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퍼스는 이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반대로 선즈의 수비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선즈는 강력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비력은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샌안토니오와 피닉스의 넷 레이팅(Net Rating)은 동일한데, 이는 스퍼스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리그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즈는 전환 수비에서 상대를 제대로 막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득점력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샌안토니오가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선즈가 하프코트 수비를 정비하기 전에 손쉽게 득점을 노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웸반야마와 젊은 선수들이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피닉스의 수비가 무너지고 일방적인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핵심 매치업 중 하나는 웸반야마와 선즈의 프런트코트입니다.
특히 잦은 부상으로 고전하던 유세프 너키치(Jusuf Nurkić)가 샬럿으로 떠난 이후, 선즈의 인사이드 수비력은 더욱 약해졌습니다. 웸반야마가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선즈가 이에 맞춰 수비 전략을 조정하게 만든다면, 샌안토니오의 슈터들과 최근 영입된 돌파형 포인트가드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또한, 백코트 매치업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디애런 팍스(De'Aaron Fox)를 포함한 스퍼스의 가드들이 부커와 빌을 상대로 수비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경기의 승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선즈의 강력한 공격력이 스퍼스를 압도했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새로운 활력을 얻은 샌안토니오는 이번 경기에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퍼스가 이변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 경기 템포를 빠르게 유지할 것
- 수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것
- 웸반야마가 유리한 포지션에서 충분한 공격 기회를 얻을 것
만약 웸반야마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스퍼스는 외곽을 철저히 봉쇄하며 림 보호에 집중해야 합니다.
비록 웸반야마가 결장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번 경기는 젊은 스퍼스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한때 서부 컨퍼런스에서 강팀으로 군림했던 선즈를 상대로, 성장하는 스퍼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피닉스 선즈
📅 2025년 2월 20일 (금요일)
⏰ 오전 11시 30분 (한국 시간)
부상자 명단
스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