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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반도1 - 룩소르에서 항공으로 홍해를 건너 도착한 휴양지 샤름 엘 세이흐!
4월 10일 선배님 부부등 우리 4명은 이집트의 룩소르 민박집에서 누비아인(?) 종업원이
차려준 아침을 먹은후 어제밤에 조촐한 맥주파티를 했던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는..... 배낭을 챙겨 민박집 사장님 차( 60 LE? ) 로 룩소르 공항 으로 향합니다.
일정에 여유만 있었다면 아스완에서 기차 대신에 펠루카나 유람선 을 타고 내려
오면서 콤옴보 (콤옴보 신전) 에 상륙해서 하루 관광을 하고는...
에드푸 (호루스 신전) 와 에스나 (크눔 신전) 에서 하루씩 머물 수도 있었을 텐데....
** 우리 여행 과정을 표시했는데 시나이 누웨이바에서 요르단 아카바로 들어가 예루살렘과 두바이까지 갑니다 **
아니면 저 사람들 처럼 여기 룩소르에서 택시(100파운드) 를 전세내어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덴데라
Denrera 를 다녀올 수도 있으니 민박집에 얘기하면 단체를 모아 경찰차가 에스코트 하는데,
고대 신전중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보존상태가 좋은 하토루 신전 에 그려진
클레오파트라 와 또 시저(카이사르) 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 카이사리온의 부조를 볼 수도 있답니다!
또 여기 덴데라에서 나일강을 건너 에나에서 버스로 바로 후루가다 로 갈 수도 있는데, 우리
일행 4명이 여행계획서를 작성할때 처음에는 룩소르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간
정도 걸려 홍해에 있는 해변 후루가다 로 가기로 하였는 데... 거기에는 한국민박 우리집
( 010-498-7471, 693-0151 ) 이 있는데,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숙박료는 무료 라고 합니다!
한국인 다이버숍 Red Sea Diveteam : www.redseadive.net 은 오픈워터 자격증 3박 4일 250$ 이지만
1박 2일 체험 다이빙은 2차례 잠수는 75$ 정도며, 아니면 스노클링 Snorkeling 을 할수도 있는데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을 하고 물위 에서 수영 (수영 자신 없으면 구명조끼 착용) 하며 자유롭게
구경하는데 55$ 라고 하는데.... 그런데 선배님 부부가 나이가 드신 탓인지 한사코 스쿠버 다이빙을
꺼려하기로 그럼 부부 끼리 잠수함 신드바드호 (170 파운드) 를 타시라 하고는 울 마눌람 설득해 봅니다.
오래 전에 태국 푸켓 피피섬 에서 함께 스킨스쿠버 훈련을 받다가 나 혼자 바다로 다이빙
을 하고 울 마눌은 도중에서 포기했던 터라.... 그때 실패 경험 탓인지 이마저
여의치 않네요! 스킨 스쿠버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면, 구태여 물가 비싼 후루가다
는 일부러 갈 필요가 없는지라, 도중에 다하브 Dahab 가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룩소르에서 다하브 까지 버스를 타는 것은 18시간 ( 어떤 여행기에는 21시간 )
이 넘는지라 우리 체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서.... 그냥
비행기를 타고 샤름엘세이흐 로 가서, 거기서 버스나 택시로 가기로 합니다.
비행기는 이집트 항공 사이트 www.egyptair.com 에 접속하여 영어판에서 에약
하는데 별로 까다롭지도 않고..... 우린 신용카드로 1인당 150$ 에 구입했습니다.
드디어룩소르 공항에 도착하는 데, 군인들의 경계가 삼엄한 것을 느껴 사진 찍는
것은 포기하고 청사로 들어가 수속을 하는데 국내선이라 간단하네요!
이집트 항공 기내에 비치된 항공사 잡지 이름이 파라오의 시조
호루스 인 데..... 상징인 매(독수리) 의 형상은 비행기 외부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09시 55분 출발 예정인 이집트 항공 MS 428편은 예정 보다 30분 늦게 출발하여
하늘로 솟구치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보이는 것은 온통 사막 뿐이네요!
그러니까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인 “이집트는 바로 나일강의 선물”
이라는 것을 하늘에서 체감할수 있으니 나일강이 없으면 이집트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좀 더 날아사 바다가 나오는데 저게 바로 홍해 인 것이니, 처음엔
사막이 바로 바다로 빠지는데...... 산호초 군락인지 푸른 모습을 봅니다.
그러고는 삼천년 전에 모세 처럼 홍해를 건너 나타나는 것이 바로 시나이 반도인데,
출애굽시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넓은 홍해 를 건넜다는 것은 허황된 소리
이고.... 아마 수에즈 운하 어디 내륙지대에 좁은 늪지대를 건넜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샤름엘 세이흐 Sharm el Sheikh 시가지가 나타나는 데.... 해안을
따라 길게 발달한 도시는 반듯하고 질서 정연 한 모습이네요!
여기 시나이 반도는 원래 이집트 땅이었으나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에 빼앗긴 후 점령군인 이스라엘이 군의 휴양도시로 건설했답니다!
드디어 비행기가 착륙한후 국내선이라 간단한 수속을 밟고 밖으로 나오는데,
먼저 우리 눈에 들어 오는 것은 건너편에 펼쳐진 황량한 사막 입니다!
그리고 두리번거리는데 이거 대중 교통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하기사
우린 4명이고 시간도 부족하니 어차피 택시를 타야할 것이지만.....
봉고차 비슷한 차량들을 지나니 택시 승강장인 데, 여기서 바로 다하브로 가는게 아니라
잠간이라도 이 도시 샤름엘 세이흐 시내와 해변을 보고 가야 하겠는 데!!!
첫 택시는 무려 500 파운드(10만원) 를 부르는데, 샤름엘세이흐가 이집트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것이야 익히 아는 바이지만 그래도 너무하다 싶어 두말않고 다음 택시로 갑니다.
그 녀석은 다하브로 바로 가면 300파운드인 데, 샤름 시내를 보고 둘러가면 400 파운드는
받아야 한다기에 몇 번 말해보다가 다시 통과.... 이미 12시가 넘었는데
공항의 녀석들은 모두 담합이 되어 칼자루를 저희가 쥔양 전혀 값을 내려줄 기미가 없네요!
그런데 여기서 그냥 샤름엘 세이흐 시내까지만 택시를 탄 다음에 시내에서 택시 를 잡으면
좀 쌀 것이지만, 우린 20여분을 뙤약볕에서 실랑이를 하다보니 벌써 지쳐버렸으니
하여 세번째 택시로 가서는 젊은 녀석에게서 300파운드(6만원) 에 합의를
보는데, 정작 택시는 엉뚱한 차를 타라는데 기사는 아랍 전통복장을 한 늙은 노인 입니다?
이 양반이 당나귀 수레는 몰겠지만, 어찌 현대 문명인 자동차를 장거리 운전
하겠다는건지 이거 참 불안한 마음에 주저가 되네요..... 자동차는
시내로 들어가는데 10여분을 달렸을까? 도로 양 옆으로는 야자수가
우거지고 화단에는 예쁜 꽃 들이 피어 있어 여기가 사막 도시인지 헷갈립니다?
도로가 파이고 차선도 없으며 건물들이 회색으로 우중충한데다가 온 사방에
쓰레기 천지인 이집트의 도시들을 보다가....
여기 샤름엘세이흐에서 반듯하고 깨끗한 도시 를 보니 여긴 이집트가 아니다?
그럼 여긴 어디냐? 여긴 이스라엘의 근대적 도시 이다!!! 그래 3차 중동전 때
이스라엘이 점령해서 건설한 도시 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 신문에 보니 가자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터키에서 구호물자를 싣고
오던 민간인 배를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며 총격을
가해 수십명을 살해한 그 “이스라엘 군인들의 휴양지” 로 건설된 도시 입니다!
원래 오스만 터키가 통치하던 팔레스타인 지방을 1차세계대전시 영국이 점령 하면서 유럽에서
시오니즘 운동이 일어나 유대인들이 이주를 해 오기 시작합니다. 유럽의 유대인
들은 처음에는 아프리카 어딘가에 나라를 건설하려다가 옛 유대땅으로 계획을 바꾼 것입니다!
점점 그 수가 많아지면서 이 땅에서 무려 1,900년을 대를 이어 살아온
아랍 팔레스타인인들과 충돌 이 심해지자.... 2차대전 후
영국군이 철수하면서 무책임하게 UN 에 떠넘기니, 미국이 장악한
UN 에서는 여기 팔레스타인 땅을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양분해 줍니다.
하여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포 하자 이를 인정할 수 없는 이집트, 요르단
및 시리아등이 공격해와 치룬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여
유엔에서 정해준 것 보다 더 많은 영토 를 확보하였으며 이 결과
1차로 무려 70만명의 팔레스타인 인이 고향을 떠나 아랍 세계로 유랑을 떠납니다.
그러고는 1956년 이집트에 나세르가 집권하여 민족주의 열풍이 일어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자 영국과 프랑스가 군대를 파견하니 이스라엘도 이에
편승하여 군대를 파견한 것이 2차 중동전쟁인데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철수 합니다!
3차 중동전쟁은 1967년 에 이스라엘의 아론 수상과 다얀 국방장관이 미국의 지원 하에
전격적으로 아랍 국가들을 폭격하여 초전에 공군력을 초토화 시키는 데...
단 하루만에 이집트 공군기의 90% 인 410대를 파괴했으니.... 전쟁은 끝난 것입니다!
불과 6일만에 승리한 전쟁 으로 이 때에 동예루살렘 ( 예루살렘성 구시가지 ),
요르단강 서안, 골란 고원과 함께 여기 시나이반도를 점령 했던 것이지요.
그후 1973년에 이스라엘 욤키푸르(속죄일) 에 소련으로 부터 무기를 공급 받은
이집트와 시리가 선제 공격해 초전에는 양 전선에서 아랍이 대승을 거둡니다.
이에 시나이 반도에서 30일간 포위된 이스라엘군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은
수송기를 무려 5,566회나 출격시켜서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도웁니다.
믹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의 샤론은 수에즈운하를 역도하 하여 이집트군
을 포위한후 이집트 방공망을 무력화 시킴으로써 제공권을 장악해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이후 이집트는 1978년 이스라엘과 캠프데이비드에서 평화조약 을 맺고
시나이반도 를 돌려 받았으며, 그 결과 여기 이 도시
샤름 엘 세이흐 는 유럽과 이스라엘 관광객이 넘쳐나는 리조트가 된 것입니다!
*** 저 멀리 앞쪽이 비치인 모양인데 가는데만 10여분 이상을 걸어야 한단다!
택시 기사 할아버지에게 북쪽 휴양지 나아마 베이 Naama Bay (마리나)
로 가자니까 차를 세우는데 내려서 보니....
우리가 바랬던 해안 옆이 아니고 내륙인데 비치는 멀리 있는 모양입니다!
시간은 이제 12시 반이라 뙤약볕이 내리쬐는데 비치는 차량진입 금지라 이 일행들을
이끌고 저 멀리 비치까지 가는 것은 엄두를 낼수가 없어 다시 택시에 올라탑니다!
그래서 다음 예정지인 마야베이 를 가자고하니 거리가 먼양 한참이나
달리는데 갈등이 생기는 것이니..... 왜냐하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다하브 와는 지금 반대방향 으로 달리는 것이라!
그럭저럭하여 차가 멈추는데 보니 이번에도 해안은 전혀 보이지
않고 무슨 문이 하나 서 있는데.... 오시리스,
이시스 와 호루스 신에게 공물을 바치는 파라오 그림 이 보이네요!!!
그러고는 주위를 살펴보니 여기는 이집트 수크(시장) 인 모양이라.... 할아버지에게 비치
(해변) 마야베이가 어디냐고 물으니 작은 눈만 껌벅거리는데 영어는 전혀 못하시네!
나중에 지도를 보니 거긴 내륙으로 수크 올드마켓 앞 정류소이니 10분정도
걸으면 항구였는 데..... 그나저나 이 사막 도시에서
이런 큰 리조트 도시를 운영하는데 물 은 어디서 끌어오는지 궁금하네요!!!
오후 1시 날은 찌는듯 무더운데다가....... 시간이 흐르는데 조바심이 난 우리들은 어디
있을지도 모르는 항구를 찾기 보다 그냥 택시에 올라타고 다하브로 가자고
외치는데 이 때만 해도 다하브 까지 2시간 사막 길이 그리도 힘들줄은 아무도 몰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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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표를 잃는 것보다
기준을 잃는 것이 더 큰 위기입니다.
인생의 방황은
목표를 잃었기 때문이 아니라,
기준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끝없는 성숙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사막의 나라 이집트...
그 중에도 사막인 시나이반도에 이런 휴양지가?
행복은 여행의 길 위에 있다.
룩소의 바람이 스칠 때,
지중해의 파도가 밀려올 때,
룩소 하늘이 붉게 물들 때,
나는 비로소 내 안의 시를 만난다.
여행도 체력이 뒷밥침 되어야 하나 봅니다!
잘봤습니다
고마운 말씀입니다.
이제 사막을 횡단하면서 엄청 고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