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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시 : 2015년 3월18일
공연장소 : 샤롯데씨어터
공연제목 : 뮤지컬 드림걸즈
샤롯데씨어터 2층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깨끗하고 넓은 공연장 이었습니다.
오늘의 CAST 입니다
어찌나 노래 실력들이 뛰어나신지
정말 멋진 공연 이었답니다
공연표를 받고 1층에 마련된 드림걸즈 분장실을 찍어 봤습니다
거울속에 살짝 저의 모습이 나오네요~ㅎ
드림걸즈 포토죤을 여기저기에다가 설치 해놓으셧더라고요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가 참 좋았습니다~
드림걸즈 포토죤
인증샷을 찍었지만 조명탓일까 저의 모습은 흐리게 나와서
포토죤만 올립니다~
(줄거리)
1962년. 드림메츠라는 그룹을 결성한 시카고 출신의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렌과
그들의 작곡가이자 리더 에피의 동생인 C.C.가 뉴욕 아폴로 극장을 찾는다.
‘아마추어 나이트’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중고차 중개업자인 커티스의 눈에 든
드림메츠는 R&B 스타 지미의 백업 코러스 가수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다.
C.C가 작곡한 노래는 곧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만 백인 팝 가수가
곡을 훔쳐 발표하고, 여기에 분노한 커티스는 미국 전역의 라디오 DJ들을 매수해
‘Steppin' to the Bad Side’를 히트시킨다.
백인 중심의 음악 시장에서 성공할 야심에 찬 커티스는
예쁘고 인형 같은 이미지의 그룹으로 꾸미기 위해 뚱뚱한 에피 대신
아픔다운 디나를 리드 보컬로 세운다.
점차 디나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 커티스는 불평과 불만으로
팀 내에 불화를 일으키는 에피에게 떠날 것을 요구한다.
그의 아이를 임신한 에피는 절망하며 팀을 떠나고,
‘디나 존스와 더 드림스’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그룹으로 성장한다.
시간이 흘러 소울의 시대가 디스코의 시대로 바뀌면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
로렐과의 불륜 관계를 이어가던 지미는 재기하지 못하는 가수로 괴로워하다가
커티스와의 다툼 끝에 떠나고, 점점 더 독단적으로 변해가는 남편 커티스에게
질린 디나는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계속 반대에 부딪힌다.
한편, 커티스의 딸을 몰래 낳아 키우며 살아가는 에피는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동생 C.C.가 써준 ‘One Night Only’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지만
커티스의 방해에 부딪히게 된다. 백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에피의 노래를 훔쳐
디나에게 부르게 한 것.
에피는 변호사와 함께 커티스를 찾아와 경고를 하고,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된 디나는 이별을 고한다. 디나와 에피는 ‘Listen’을 부르며 서로 화해하게 되고, 드림스의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에 함께 참여해 안녕을 고한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검색해서 찾은 사진 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안무 , 폭발적인 가창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멋진 뮤지컬 배우들의 실력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성이 쏟아지고
눈과 귀가 행복한 공연이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뮤지컬답게 내용과 구성 또한 탄탄했다.
오래된 이야기라고는하지만 2015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할 수 없는것이 하나도 없었다.
성공을 위해 앞만보고 질주하다가 결국 쓴맛을 보게되는 커티스가 한편으로 안쓰러웠다.
어린시절 자신의 꿈을 향해 뭉친 10대소녀들의 성장의 아픔과 그 아픔 속에서 배워나가는
이해와 사랑 오해와 진실, 어떤것이 옳고 어떤 것이 틀렸다고 말 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삶을, 화려하고 멋지게 포장하여 무대에 올려놓은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은 누구나 겪고 있고 거쳐야하는 아픔과 고민, 사랑과
놓으면 안되는 희망의 이야기이다.
우리인생도 그렇게 늘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순간순간 격하게 부딪쳐가면서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내고 있는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