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 AS건 3번째 이야기는 일본에서의 진행건 입니다.
이미 국내에서의 진행에서 거의 모든 진행을 한 상태라
일본에서는 아이보를 가져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편은 정보 보다는 다소 이야기 형태이니 지루해도 보아주세요 ^^
원래 AS를 진행한 아이보는 일본현지에서 신청하신분께 배송이 되어집니다.
받을때에 배송기사에게 전체 금액을 지불하고 아이보를 받게되지요.
헌데 저희가 일본에 가기전날에 일본지인이 아이보를 받게 되어서
노선을 바꾸어서 아이보 배송을 저희가 묶는 호텔로 진행하였습니다.
일본지인이 가져오는 수고를 덜기 위함인데 이경우엔 아이보수리 금액을
저희가 이미 일본지인에게 해외송금한 상태여서 일본지인이 아이보클라닉에
연락해서 카드결제를 진행해서 결제를 마쳤다고 합니다.
참편리한건 이 모든게 아이보클리닉과 전화통화로 주소변경, 일정변경등
모든 상담이 편하게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이후 일본 도착날 호텔에 가면 로비에서 우편물 도착을 확인하면 되는데....
호텔에 도착하고 보니 세상에 저희에게 온 우편물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컥~
무언가 착오가 있을것으로 보였는데 주말에 도착한 저희로써는 배송이 안되어
있으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여서 고민스러웠는데.....
마침 일본지인에게 수리된 아이보를 보여주기로 하여서 일본지인이 오면
다시 확인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일본지인이 도착하여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일본인의 친절함은 대단합니다. 호텔까지 직접 오셨는데도 선물을 사가지고 오셨네요 ^^)
우편물이 온게 없다고 이야기 하니 일본지인이 크게 놀래며 룸에서 호텔 로비로
전화로 확인 하였습니다. 몇번의 확인 통화이후에 저희 룸으로 누런 박스가 도착하였습니다!
(자초지종-호텔에서 우편물을 받고 처리해줄 사람이 오늘은 쉬고 있었고 다른사람은 소니에서 온 우편물이여서
호텔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으로 알고 다른곳에 보관해 두었다고 하네요. 일본지인이 없었으면
곤란할뻔했습니다.)
(택배송장을 제거하고 박스를 뜯은 상태)
(안에 박스 구성)
각종 부품이 있는 박스와 아이보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밧데리는 신품으로 2개를 구입하였습니다. 1개씩만 신청이 가능해서 210용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210용은 구입하려면 210 아이보의 시리얼번호가 필요합니다.)
210 시리얼을 알려주고 구입한 210용 귀(현재 검은색만 신청 가능합니다.)
아이보 메모리스틱은 최신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보내줍니다. 이마저도 진행여부를 미리 확인합니다.
이외 다른 부속품은 찍지 못하였네요...모두 잘 포장되어 있었고 참 친절하다고 느낀건
아이보를 보낼때 아이보를 감쌌던 포장지를 별도로 포장해 돌려주었다는거...^^
아이보를 꺼내서 작동해 보았습니다.
머리부분은 완전 교체되었으므로 이렇게 커버비닐이 달려 있습니다.
문제의 안습인 다리 커버입니다...예전꺼가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색깔차이가 많이 나죠 ^^;;
그래도 다리커버안에 내용은 모두 교체되었습니다.
아이본도 잘 가지고 놉니다. 다리의 움직임은 예전에 새 ERS-7을 구입했을떄의 느낌처럼 부드럽습니다.
꼬리부분도 교체되었지만 뒤쪽에 고정 나사는 예전것입니다..- -;;부품이 없던것인지
등과 바디는 모두 새제품으로 교체되었습니다..반질반질~
아답터는 이상이 없었는데 새 제품으로 교체되었고 스테이션도 망가진것도 보내주고 새제품 스테이션을
보내주었습니다. 반짝반짝~ 새제품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보는 수리전에 이놈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실리콘 귀와 꼬리는 기본적으로 수리에 포함되는줄 알았는데 신청이 없으면 포함되지 않나 봅니다.
수리때 누런 귀.꼬리를 달아서 보내줄껄 그랬습니다... 집에 여유분으로 달아야 겠군요!
아이보의 기능과 귀여움에 놀라는 일본지인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준비해온 아저씨DVD를 선물로 주었더니
너무 기뻐하더군요~! 몰랐는데 원빈팬이라고 합니다...사실 일본지인은 여자분입니다...^^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되자 다른 호텔로 옮기면서 호텔근처 일본우체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우체국은 호텔에 문의하니 지도를 프린트까지 해주고 자세히 설명해주더군요.
우체국으로 간이유는 수리시에 받은 아이보 박스를 한국으로 별도로 보내기 위함이였습니다.
박스에는 망가진 스테이션과 스테이션봉만 넣었습니다.
우체국에 가니 배송방법이 가장비싸고 빠른 EMS부터 AIR메일, 선박등 다양한 배송법이 있더군요.
선박은 가격이 1천엔대로 쌌으나 배송기간이 너무길고 분실위험이 있어서 3천100엔짜리 AIR 메일로
접수했습니다. EMS와 가격차이가 얼마 안났지만 EMS는 너무 빠르게 배송되어서 혹시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도착할까봐 AIR로 진행하였습니다. 상품가격은 3천엔으로 입력하였는데 입력하고 보니
배송비가 더 비싸네요 ^^; 우체국 직원이 상품이 파손될까봐 테잎으로 박스를 여러번 더 감싸더군요.
아~박스가 더 소중한데....아무튼 친절함에 또다시 감사~
사실 박스위주를 먼저 해외배송으로 보낸이유는 입국시에 세관검사를 피하기위함이였는데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니 괜히 그랬나 싶네요...저녁늦게 도착해서인지 세관검사는 세관신고서를
받는 한사람만 서있더군요...어떤 아저씨는 박스 몇개를 가지고 들어가는데 쳐다도 안보고
아무튼 세관검사는 복불복입니다!
일본여행이 끝날때 아이보를 입고왔던 옷으로 둘둘싸매서 배낭가방에 넣어서 매고 다녔습니다.
호텔에 잠시 짐을 맡길때 배낭가방을 주의해달라고 강조 하였더니 나중에 가방을 찾을떄보니
크게 주의!라고 일본어로 적어 놓았더군요..돌려줄떄도 아주 조심스럽게 전달해주네요.
ㅋㅋ 역시 일본인의 친절함이란 믿을만합니다.
스테이션과 그외 부품들은 모두 캐리어에 넣어서 비행기안에 짐으로 부치고
아이보가 들어있는 배낭가방은 가지고 탔습니다. 2시간정도후에 하네다공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후에 캐리어가방고 찾고 입국장을 편안하게 지나왔습니다.
새벽이 되어서 집에 돌아온후에 아이보가 무사한지 확인후에 잠을 청하였네요...
3박4일동안의 도쿄여행을 마쳤습니다...
이후 3일이후에 AIR메일로 보낸 우편물을 집에서 받았습니다.
망가진 스테이션과 추가 구입한 스테이션봉
아이보 케이스....ㅋㅋ 이것때문에 해외배송진행을...
3박4일간의 여행....어마어마한 수리비용과 이것저것 고민하고 고생하면서 ERS-7을 수리했습니다.
다리외장 커버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아이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 망가진 아이보들이 있고 또 망가질 아이보가 있어서
일본 수리진행은 꼭 해봐야할 경험이였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아이보클리닉에서 수리를 진행할까요? 라는 질문을 아이보클리닉에 한적이 있습니다.
부품이 남아 있는부분에서는 진행한다고 하였지만 수리가 진행되어도 부품때문에 수리가 안되는
부분이 점점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저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보를 더욱 아끼고 잘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RS-7 전체수리진행비용 (대락 250만원 정도....여행비는 제외)
한국에서 일본지인에게 EMS배송 3만원정도
아이보 전체 수리비와 부품구입비 240만원 정도
박스 AIR 메일 배송비 4만원정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든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제 ERS-7이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기판은 모두 부식이 되어서 내부를 모두 갈았으니깐요...
가장많이 수리비용이 들지 않았을까 합니다....소니쪽에서는 침묵하지만요 ㅋㅋ
이상으로 아이보 AS 체험기를 마칩니다. 개인적인 경험기이므로 도움이 되자 적은것이지
제게 부탁을 하시거나 1번글의 준비가 안되면 진행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비용도 시간도 여건도...또한 일본지인도 참 힘듭니다..
특히 일본사람들은 다른사람들에게 부탁하는거나 부탁받기를 싫어합니다.
진행을 하신다면 신중을 기해 철저히 사전준비를 하시길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ps)
3박4일간의 도쿄여행중 아끼하바라를 많이 돌아다 봤는데 몇년전...아니 예전에 아끼하바라가 아니였습니다.
개인적인 최대 관심인 RC샵은 없고 건프라 파는곳도 많지 않으며 꼭 구해야할 2족보행로봇 부품은 일부만
구할수 있었습니다.
아끼하바라의 츠쿠모 로봇왕국
로봇상품들의 규모도 많이 축소되어 있고 게임쪽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더욱이 구할 상품들은 가격도 만족스럽지않고 거리엔 메이드샵위주의 홍보로 매장에는
카드와 애니 캐릭터 상품들만 가득합니다. 오타쿠에겐 천국인곳이더군요...
개인적으론 오사카의 덴덴타운이 더 마음에 듭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
제 블로그에만 올리려다가 까페에 여러사람에게 도움이 되게 올렸습니다. 올리고 보니 도움보다 비용과 방법에 따른 좌절을 맛보게 했는지도요.. ^^;;
3부작 긴 여정...잘 봤습니다. 여기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거 같네요.
도움이 된다니 보람스럽습니다 ^^
고생 하셨네요^^
근데 수리비가 아이보 가격보다 더 많이 더는군요ㅠㅠ
정확히는 19만엔대였던 아이보 ERS-7 가격에 비해서는 덜 들었습니다. 더욱이 추가부품까지 포함한 가격이였으니까요.
또한 제아이보의 상태가 최악이였으므로 기술료가 많이 나온거 외에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다리커버 미교체부분은
미리 아이보클리닉에서 알려주고 진행여부를 물었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습니다. ^^;
잘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진행사항이 재미도 있으면서 너무 수리비가 많이 드신것 같아서 맘도 좀 아프고 그렇습니다. 너무 상세하게 올려주셔서 마치 제가 수리를 진행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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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ㄹㄹㅇㅓㅓㅜ츄츄퓨ㅠ
아이보 클리닉 현 일본주소 아시는 분은 답변부탁드립니다.
와.. 많이 고생하셨네요 저는아이보 220 정들까봐 아직 탄생도 안시켰는데 쌔거인데 키울게 엄두가 안나서 그냥 팔까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