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8월 21일 야유회를 가다.....◆
지난 토요일 야유회 장소를 물색하던중 우리가 놀기에 딱 좋은 곳을 발견했다.
오산에 있는 "가뫼골"이란 작은 낚시터가 있는 팬션이었다.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그곳으로 야유회를 가기로 결정하고 디뎌 주말오후!
든든한 몸매에 하얀 티를 입고나온 우리 대한민국 투게더 밴드의 Youg Vocal 손호준!
단아한 청바지 차림에 언니가 만들어준 밑반찬을 가득들고 나타난 우리의 겸둥이
Lead Vocal 전경미!
유일하게 애인대신 애인처럼 항상 사랑을 듬뿍주는 청실이를 안고 나타난 터지는
그날까지 Power Drum의 김태환!
우린 이렇게 4명이 먼저 만나 차로 이동하는 동안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E~mart로
쇼핑을 하러갔다.
오늘 참석할 사람이 몇명이나 되지?
술을 몇병살까?
소주 한박스?
왜 참이슬이 없지?
김치도 사야하나?
상치는 왜 이렇게 비싼거야?
밥도 할려면 쌀도 사야하지 않을까?
고기는 몇근사야 모자라지 않을까? 등등
쇼핑 List를 꼼꼼히 적어가지고온 경미씨의 치밀함에 우리는 다시한번 놀랬고 이것 저것
눈에 보이는대로 쇼핑카트를 채워나갔다.
1시간여 동안 쇼핑을 했더니 점심시간이 훨씬지난 시간이라 배가고파왔다.
우리일행은 쇼핑을 하다말고 코너 음식점에 들어가 허기진 배를 채우고 쇼핑한 목록을
점검후 정산을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4시쯤 Alex 성규씨한테서 전화가 왔다 E~mart주차장에 도착했다고....
그리고 고구마 석채씨도 정문앞에 도착했다나?
우리 쇼핑한 먹을걸 성규차와 내 차에 나눠실고 석채씨를 태우고 오산으로 출발했다.
가까운 오산 "가뫼골"은 생각보다 찾기쉬웠다.
입구에 낚시터가 있고 팬션이 몇동 자리잡고 있었다.
우린 주인의 안내대로 새로 지어진 팬션에 쇼핑한 Box를 옮기고 냉장고에 차곡차곡 물건을
정리하고 저녘준비를 위하여 상추를 씻고 주방의 여러가지를 식기를 챙겨보고 있었다.
오후 6시가 넘은시간 경미씨를 동행하고 입구에 있는 팬션관리인을 만나러 잠시 찻집에 들렸다.
저기....어제 전화로 예약한 XX라고합니다.
저~어기 맨위에 팬션에 ......
이때 뭔가 잘못되어가는 느낌이 스쳤다.
팬션을 잘못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난....감...
잠시 하던 청소를 중단하고 장소를 옮기게 됐던 것이다.
어쩐지 하룻밤 빌려주는데 좀 싸다 싶었지만 처음에 들어가 시원하고 넓은 팬션의 기대에 흠뻑
젖어있던 만족감은 사라지고 어렵게 다시 짐을 옮겨 처음부터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냉장고에 음식을 정리하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돌리고 쌀을 씻고 각자 시키지않아도 군생활과
자취의 경험으로 잘도 한다.
시간은 점점흘러 7시가 넘었고 야외파티를 위한 준비를 하나 둘.......
이때쯤 우리 투게더의 영원한 Lead Guitar 승훈씨와 경환씨가 도착했다.
뜰앞에 테이블을 셋팅하고 고기를 굽기위하여 번개탄에 불을 붙이고 서서히 넘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며 Together야유회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종이컵에 빨간 紅酒를 채우고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뒤집으며 힘찬 함성 Together Band를~ 위하여!
남는건 사진이라며 연신 찍어대는 카메라들.
계속 물어대는 모기떼의 회식!
익어가는 고기가 모자라 전화로 정오씨에게 고기두근을 추가 주문한 태환씨!
이때 갈색머리를 휘날리며 무쏘를 몰고 나타난 늘씬한 미모의 "새디"이지혜씨!
술잔이 몇순배 돌아가고 있을쯤 우리 투게더의 든든한 2nd Guitar병석씨와 정오,성환이가
함께 도착했다.
이렇게 Together의 밤은 불타고 아니 고기는 불타고 술잔은 채워지고 홍주의 첫잔에 소주는
돗수를 잃어버려 맹물같다는 승훈씨의 한마디.
웃음이 넘치고 통기타의 선율이 은은히 계곡에 울려퍼지며 오산의 밤은 촉촉한 밤이슬에 젖어갔다.
시간을 보니 11시 아직 한국:파라과이 축구를 시작할려면 몇시간을 기다려야 할판.
찜통에 물을 붓고 라면을 끓이기시작 따끈한 국물맛, 야회에서 먹는 라면맛 또한 일품이었다.
몇몇 멤버들이 내일 출근을 위해 돌아가고 남은 멤버들은 다시 방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2차가 시작되었다.
순간적인 지혜로 언제 갔다왔는지 "회"한사라를 들고 나타난 미남 드러머 김태환!
태환씨 회 잘 먹었어......
이렇게 또 2차의 술잔이 넘치고 맥주가 모자라 더 사오고 시간은 흘러 한국 올림픽축구 8강!시작
서서히 몰리고있는 올림픽대표팀! 어이없는 1골을 내주고 2골에 이어 3골까지 지고있는 늦은시간
멤버들은 하나둘 방을 찾아 들어가고 축구가 지는지 이기고있는지 통 관심이 없다.
모두 잠든 후반전 혼자 TV를 보며 3:0의 스코어에 맥이 풀려 응원도 잠시 .....
이천수의 슛팅에 한골만회.....
잠시후 PK으로 이천수 또한골 만회.....드뎌 3:2
하지만 시간이 없다.이렇게 힘없이 무너지다니 결국 파라과이한테 지고만 한국올림픽 축구8강실패
중계가 끝나고 새벽시간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5시 전 멤버 취침중......드르릉 드르응
소란스런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벌써일어난 몇몇 멤버들....
아침을 준비하고 김치찌개를 끓이고 오손도손 아침상에 둘러앉은 부시시하게 술이덜깬 얼굴들!
우리고유의 맛 김치찌개로 속을 달래고 향이 좋은 커피한잔으로 팬션의 아침햇살을 맞이한다.
나머지 멤버들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짧은시간에 할수있는 유일한 대한민국 놀이문화 동양화.
경미씨의 3Go에 크게 한방맞은 환+환![경환,태환]
남은 술과 반찬을 챙기며 청소를 끝내고 팬션앞에서 멋찐포즈를 취한 사진촬영,
멤버들은 3대의 차를 나눠타고 오산을 출발하여 각자 집으로 향했다.
술이 남은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오씨,병석씨,석채씨,성환씨,지혜씨가 먼저가버려
그만큼 남은것 같았다.
이번 야유회는 정말 뜻깊은 야유회가 된것같아 참석한 멤버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하는 바이다.
월요일 아침 여의도에서 [챨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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