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 축산과 졸업생 이종범입니다.
얼굴을 붉히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개인적으로 본 카페 운영진의 부탁을 받았지만, 대답만 하고 한 번도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들어와보니 운영진의 적극적인 의지와 추진력, 회원님들의 대단한 호응으로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는것을 보고 놀라움과 부러움을 느끼고, 특히 동문란에 와 보니 직무유기 및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전해드릴 것을 약속으로 죄송한 마음을 대신하겠습니다.
이번 5월 1일은 제75주년 개교기념 동문대축제입니다.
주최기수인 42회 선배님들의 물샐틈없는 철저한 준비로 규모면이나 참여도 등 모든 면에 있어서 타학교에서 엄두도 못낼 정도로 풍성한 행사가 올해도 이어질 거라 확신합니다.
이번 행사는 축구, 배구, 계주(족구 없음, 원로선배님의 윷놀이 실시함)가 있고, 축구는 주최기수 이하(43회 이하)만 실시합니다.
준비면에서 조금 다른 것은 텐트 45개를 업자에게 맡겼습니다.
점심은 비빔밥으로 결정을 했지만, 육개장으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타 다른 사항은 지난 해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좀 예민한 문제가 자꾸 부상하는데, 동문 관련한 단체에서 학교의 인문계 전환 문제를 다룰 것 같습니다. 주최기수에선 행사때 동문들간에 분란이 염려되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이 기회라면 기회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우리 후배들 이야기 하겠습니다.
현재 농업기계과, 동물자원과, 식품가공과, 원예과, 조경과, 환경보전과로 1개반 평균 30명정도이지만 작년에 농업기계과가 많이 미달되어 현재 1학년 10명 정도가 수업을 받고 있고, 동물자원과는 최근 몇년만에 꼴지에서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04년도 숙명여대에 입학생도 있었고 금년에 충남대3명을 비롯해 강원대 등 국립4년제 13명이 합격하여 지금 잘 다니고 있고, 다른 학생들도 거의 원하는 대학,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금년 3학년 동물자원과 아이들도 행사 도우미 하는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무척 성실합니다.
2학년은 겨우 기틀을 잡아 놓았고, 1학년은 뭐 다 그렇듯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고...
어쨋든 우리 학교에 입학하면 왕따, 폭력은 거의 없고, 담배도 거의 피우지 않습니다.
철저한 관리로 전통을 유지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 모교 전환문제 가지고 왈가왈부하면 힘 빠집니다.
교장 선생님이 "우리학교 담배피우는 사람 없어요"라고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그저 뭐, 그렇지' 하고 간단하게 넘길 수 있지만 , 골초들 금연시키기 무지무지 어렵습니다.
우리 동문들이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참여하신다면 모교의 발전을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고, 모교에 대한 궁금증 있으시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첫댓글 선배님!! 감사합니다. 멀리 출장을 다녀오다보니 인사가 늦었습니다. 감사의 말씀은 내일 행사에서 뵙고 말씀 드리겠슴니다.
아이구 종범이 성님 아인겨? 반갑습니다. 서로가 바쁘니 연락이 없었는데 이글 보면 전화라도 하시우. 011-403-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