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기간 : 2007.08.28 ~ 2007.11.25
관람시간 : 100 분
관람등급 : 13세 이상 관람가
가격정보 : 자유석 30,000원
기획/제작: 파파프로덕션
소름끼치는 가상 현실... A Ghost Story <우먼인블랙>
연극 '우먼인블랙'은 2인극으로 극 중에서 두 주인공이 연극을 만들어가는 ‘극 중의 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고용된 배우는 ‘과거의 젊은 킵스’를 중년의 킵스는 ‘과거에 만났던 인물들‘을 연기한다.
심리공포연극 ‘우먼인블랙’은 선혈이 낭자하고 비명이 난무하는 공포영화와는 달리 두 배우의 대사와 상황, 최소한의 소품과 의상, 조명과 음향효과만으로 관객들을 공포 상황에 빠뜨린다.
빛과 소리만으로 유령에 대한 공포를 무대에서 보여주는 이 공연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이끌어내어, 실제 극 중 상황에 빠져든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더 많이 상상할 수록 더 많이 빠져들 수 있는 이 작품은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끼치는 공포, 스릴러 연극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국 웨스트엔드 6000회 이상 공연, 300만 관객 돌파의 스테디셀러 연극
연극 '우먼인블랙'은 수잔 힐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티븐 말라트렛이 각색하여, 1987년 영국 스카보로우(Scarborough)에서 초연되었다. 관객과 평단의 폭발적인 반응을 토대로 하여 1989년 웨스트앤드에 입성하였고, 초연부터 연출을 맡았던 로빈 허포드(Robin Herford)의 연출 하에 시즌 마다 배우만 교체하여 올해로 18년째 쉬지 않고 공연되어 지고 있다. '우먼인블랙'은 현재까지 6000회 이상 공연, 300만 관객을 돌파한 웨스트엔드 최고의 연극으로 손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와이킷 탕 연출로 2004년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공연에는 동일 연출로 대학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홍성덕, 최광일이 캐스팅 되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과거의 끔찍한 기억으로 수년간 악몽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중년의 변호사 아서 킵스(Arthur Kipps, 홍성덕 분), 킵스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는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의 기억을 떨쳐버리기 위하여 자신의 경험을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 가족과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로 한다.
이를 위하여 연극배우(Actor, 최광일 분) 한 명을 고용하고, 고용된 배우는 ‘젊은 킵스’를 중년의 킵스는 ‘과거에 만났던 인물들’을 연기하며 당시 경험했던 일들을 재연한다.
으스스한 늪지와 기습적인 안개, 흐느끼는 바람소리...
그 속의 나인 라이브 코스웨이(Nine Lives Causeway, 9개의 삶이 있는 길)에 위치한 엘 마쉬 저택
젊고 패기있는 변호사 아서 킵스는 그 저택의 유일한 거주자였던 최근 사망한 앨리스 드라블로 부인의 장례식 참석과 서류정리를 위하여 ‘크리틴 기포드‘라는 작은 마을로 파견된다.
장례식에서 킵스는 검은 옷을 입은 창백한 여인을 보게 되고, 무언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것을 느낀다. 그녀가 누구인지.. 왜 그녀가 거기에 있었는지... 마을 사람들에게 묻지만 사람들은 모두 정색을 하며 대답을 꺼리고...
그 여인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를 모른 채, 킵스는 맡은 일을 끝마치기 위하여 엘 마쉬 저택으로 들어간다.
그 날 밤 저택에서 킵스는 또다시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을 보게되고...
평생 지울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