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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효도본부 원문보기 글쓴이: 촌장
노년의 희망사항 ‘998834’를 아십니까 |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3일만 앓다 죽는 것 … 부부 해로·경제적 여유·건강 등 필수 조건 |
중국 고전인 서경(書經)의 홍범(洪範)편은 인생 5복을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으로 규정하고 있다. 수는 장수, 부는 부유함이고, 강녕은 건강한 몸과 여유 있는 마음이다. 유호덕은 도덕 지키기를 낙으로 삼으라는 것이니, 다른 말로는 적선(積善)과 적덕(積德)을 하며 살라는 뜻이리라. 고종명은 천명을 다하는 것인데 병사나 객사, 사고사를 당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 품에서 세상을 떠나는 것을 뜻한다. 통속편이 규정한 5복은 약간 다르다. 통속편은 5복을 수·부·강녕·귀(貴)·자손중다(子孫衆多)로 정의했다. 유호덕이 귀함으로 고종명이 많은 자녀로 바뀐 차이가 있는데, 곰곰이 따져보면 유호덕이 곧 귀함이요, 고종명이 많은 자손임을 짐작할 수 있다. 적선을 많이 해야 존경을 받아 귀한 사람이 되고, 존경해주는 자손이 많아야 쓸쓸한 노년을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5복 중에서도 첫째는 수(壽)이다. 장수하지 못하면 부도 강녕도 유호덕도 소용없다. 요절과 고종명은 함께 갈 수 없으니, 장수하지 못하면 나머지 4복은 꿈도 꿔볼 수 없다. 1971년 62.3세이던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03년 77.5세로 늘어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254달러에서 1만2720달러로 많아졌다. 압축성장을 추구한 박정희식 개발독재 덕분에 한국 사회는 5복 중에서도 기본인 1복과 2복을 이루게 됐으니, ‘독재는 무조건 나쁘다’고 규정하는 것은 좁은 소견일 수도 있겠다.
평균수명 급증 … 노후 대비 안 했다간 ‘쓸쓸한 말년’
그러나 부(富)는 상대적인 것이다. 재산이 늘어났더라도 사회 전체가 부유해지거나 인플레가 컸다면, 부는 부가 아니게 된다. 장수도 그렇지만 부는 끊임없는 ‘관리’를 요구한다. 나머지 3복도 마찬가지. 그러나 5복을 놓친 노인은 도처에서 발견된다. 경기도 한 지역에 있는 치매 중풍 노인요양원에 근무하는 한 사회복지사의 말이다. “여름철 해가 진 뒤 요양원 앞에 나가보면 못 보던 치매 노인 한 두 분이 어정거리는 경우가 있다. 자식이 없는 치매 노인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므로 우리는 정부 지원을 받아 이들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식이 있는 치매 노인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지 못하는데, 이러한 부모를 둔 자녀 중에는 제 밥벌이도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이들이 고민 끝에 치매에 걸린 부모를 우리 요양원 앞에 버려두고 간다. 현대판 고려장인 것이다.” ‘악처가 효자보다 낫다’는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년에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배우자의 사별이고, 그 다음이 형제자매가 세상을 뜨는 것이다. 2003년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3.9세이고, 여성은 80.1세였다. 평균수명은 아이 때 병사하거나 청장년 때 사고사한 경우를 보태서 계산한 것이므로, 풍파를 헤쳐온 노인들의 실제 수명은 이보다 10살 정도 길어진다. 한국 부부의 평균 나이 차이는 3세 정도이니, 여성은 남편을 떠나보낸 뒤 홀로 10여년을 더 살아야 한다. |
건강도 효자보다 낫다. 80줄에 홀로 된 여성이(또는 남성이) 병에 걸리면 그는 물론이고 역시 노년층에 들어선 자식도 큰 고통을 겪게 된다. 50대 후반의 노신사가 털어놓은 이야기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고향집에서 혼자 사셨다. 그런데 깜빡깜빡 정신을 놓는 일이 있더니 급기야 옆집 사는 사람으로부터 ‘할머니가 집을 찾지 못하고 골목에서 서성였다’ ‘할머니가 솥을 태우셨다’는 등의 연락이 왔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해 얼른 서울로 모셔왔더니 어머니가 매우 답답해하셨다. 아내는 아내대로 힘들어했다. 그래서 다시 고향집에 모셨는데 또 솥을 태우셨다는 연락이 왔다. 좌불안석을 거듭하다 가족과 형제를 모아놓고 회의를 해 내가 아는 요양원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
‘노년의 병’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하는 요인
이 요양원은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사설 기관. 신사는 수년 전 이 요양원 원장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의 인품이 좋았던 것이 기억나 헌금조로 1000만원을 기탁하며 어머니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원장은 “그렇게 하겠노라”고 한 뒤 어머니와 작별 인사를 하지 말고 떠나라고 말했다. 조용히 요양원을 떠난 신사는 며칠 후 어머니 소식을 전해 듣고 가슴을 쥐어뜯었다. “정신이 오락가락하시는 분인데도 어떻게 아셨는지 내가 떠날 무렵엔 방바닥을 치며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대성통곡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항의는 며칠간 계속됐는데 경험 많은 요양원 직원들이라 간신히 붙들어놨다고 한다. 어머니는 요양원을 몰래 빠져나올 가능성이 있어 한동안 문밖 출입을 금지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아신 다음에는 직원들에게 ‘우리 아들은 쫛쫛쫛이고 전화번호는 ×××인데, 내가 여기에 있다고 알려주세요’라고 쓴 쪽지를 꼬깃꼬깃 접어서 몰래 건네주며 연락을 부탁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그가 요양원을 찾아가자 원장은 “다들 그런 과정을 겪으시면서 요양원에 적응해가십니다. 기다리셔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신사는 한 직원을 붙잡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어머니의 생활 모습을 찍어 보내달라”고 부탁한 뒤 돌아왔다. 그 후 직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어머니를 찍은 사진을 보내줄 때마다 그는 한없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지난 연말 요양원을 찾아간 그는 주방 문틈으로 요양원 생활에 적응해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처음 훔쳐볼 수 있었다. “그전에는 휠체어에서 금방 일어나셨는데 그날은 아주 천천히 일어나셨다. 힘도 훨씬 없어 보였고, 얼굴도 수척해 보이셨다. 자식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고통이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것 같았다. 그러나 어머니를 고향집이나 우리 집으로 모셔온다고 해도 묘책이 없어 울면서 돌아왔다.” 노년의 병은 모두를 힘들게 한다. 병든 노년 문제로 고통받기는 악처도 마찬가지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과 50대 후반부터 소원하게 지내온 60대 후반의 할머니는 최근 남편이 중풍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
“시집을 와서 몇 해를 지내니까 시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져 15년을 자리보전하다 돌아가셨다. 마지막 5년간은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는데, 결혼을 안 한 시동생들은 어머니인데도 무섭다며 도망을 쳤다. 젊어서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생했는데 늙어가면서는 남편 술주정으로, 다 늙은 지금은 중풍 수발을 하게 되었다. 하도 부아가 치밀어 며칠 전 시누이한테 ‘젊어서도 고생하고 늙어서도 고생하고, 내가 이러려고 시집왔냐’라며 마구 화풀이를 해댔다. 시누이도 내 마음을 아는지라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해했다.” 많은 노인들은 젊었을 때도 힘들게 살았지만 늙어서도 살얼음판을 걷듯이 살고 있다. 70대의 한 할머니는 남편 사후 자식 집에 살았을 때의 고통을 이렇게 설명했다. “늙으면 초저녁잠만 있고 새벽잠이 없어진다. 깜빡 잠이 들었다가도 밤 12시가 넘으면 깨어나는데 그때쯤 재수하는 손자가 학원에서 돌아와 씻고 잠들려 한다. 며느리는 손자를 챙기느라 부산한데 나는 방해가 될까봐 나가보지 않는다. 그러다 소변을 참기 어려워 나가면 예민한 성격의 손자가 문 여는 소리에 잠에 들지 못한다.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예민해지고…. 낮에 며느리가 나간 텅 빈 집에서 덜 치운 집안일이 보이면 며느리가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손을 대게 된다. 어떤 때는 며느리가 있는데도 손을 대다가 며느리한테 ‘아이고, 어머니 가만 두세요’ 하고 제지를 당한다. 그 행동이 때로는 나를 밀치거나 때리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건강하게 늙는 것도 고통이다.” ‘이태백’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를 넘어 무사히 직장생활을 끝냈건만, 이후의 삶도 결코 간단치 않은 것이다. 90세를 넘어 100세를 바라보는 지금 노년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늙으면 병원 출입이 늘어나고 밥 먹는 횟수보다 약 먹는 일이 많아진다. 괄시받지 않고 약값 덜 쓰는 노년을 맞이하려면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 그리하여 생겨난 신조어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3일만 앓다 죽는(死) 것’이 가장 행복한 노년이라는 뜻의 ‘998834’이다.
자식 집에 얹혀 눈칫밥 ‘살얼음판 생활’
998834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치닫고 있는 한국에서 고종명까지의 5복을 모두 누린 노인에게만 부여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그렇다면 998834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 관계자들은 부부 해로(偕老)를 첫째 조건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해로는 간단히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거동이 자유로운 60, 70대 노인 부부 중 상당수가 별거 생활을 한다. 별거는 40, 50대에 시작된다. 20, 30대 같았으면 이혼할 수 있는데, 장성한 자녀와 체면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40, 50대 부부는 각방 살림을 선택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러한 부부는 늘어난다. 아내는 안방을 차지하고 남편은 대개 작은 방으로 ‘쫓겨’간다. 한 70대 남성 노인의 고백이다. “나이가 들수록 아내의 목소리가 커진다. 다행인 것은 작은 방을 쓰는 나를 자식들이나 손님들이 사랑채를 차지한 어른으로 여겨준다는 점이다. 해로하는 부부 중에서 진짜로 사이좋게 늙어가는 부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도 각방 쓰는 경우가 많은데 늙은이는 두말할 것도 없는 것 아니냐. 부부 해로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
나이가 많아도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랑은 늙어서 시작되기 힘들다. 젊었을 때의 사랑이 늙어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73세 동갑내기인 박종국·윤석순 씨 부부 이야기는 정말 새롭게 다가온다. 두 사람은 종교가 같고 취미 생활도 비슷해 늘 붙어다닌다. “50대 때인가 남편이 보름간 일본 출장을 가게 됐는데, 남편 출장 중에 군자란이 꽃을 피울 것 같았다. 이왕이면 남편이 돌아왔을 때 꽃을 피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에도 두세 번씩 군자란을 추운 곳으로 옮겨놓았다. 그런데 정성이 지나쳤는지 남편이 돌아왔는데도 군자란은 꽃을 피우지 않아 속이 상했다. 당시 남편은 담배를 많이 피워 집 안엔 담배 냄새가 배어 있었다. 나는 남편이 출장 갔을 때를 택해 도배를 하곤 했다. 남편이 돌아왔을 때 환한 집을 보고 좋아하면 나 역시 기뻤기 때문이다. 40년 전 남편이 해외출장을 다녀오며 사다준 향수가 있다. 권태기가 오면 써야지 하는 생각으로 넣어뒀는데 아직 뚜껑도 열어보지 못했다. 내 눈에 콩깍지가 씌워진 모양인데 이를 절대로 벗고 싶지 않다.”(아내 윤 씨) “1930년대 초반 생인 우리는 참 험한 시대를 겪었다.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 속에 유·소년기를 보내고 청년기 때는 6·25전쟁을 겪었다. 힘든 시대를 겪으면서 얻은 것은 지혜와 종교심이었다. 청장년 시절 나는 와일드하게 살지 않았다. 천천히 화합하는 방식으로 살아왔는데 그러한 삶이 내 에너지를 덜 소비하게 만든 것 같다. 부부가 싸우면 아이들이 불안해한다. 아이들은 속으론 불안해도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게 되니, 결국은 이중인격을 갖게 된다. 이중인격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아내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야말로 가화만사성이고 모든 일을 절로 되게 만드는 길이다.”(남편 박 씨) 아름다운 노년을 만들어가는 웰 엔딩(Well Ending)은 젊은 시절부터 추구한 웰빙(Well Being)의 연장선상에 있다. 젊은 시절 화목한 가정을 만든 이가 결국은 웰 엔딩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부 해로가 웰 엔딩의 첫째 조건이라면 두 번째는 적절한 품위 유지비를 들 수가 있다.
멀어지는 부부 사이 … 노인 별거부부 상당수
품위 유지비는 활동이 가능한 60, 70대 노인에게 더욱 필요로 한다. 이 나이대에는 친인척과 과거 직장의 선후배 경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외로움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노년 동아리’에 가담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에 필요한 자금이 있느냐는 점. 아파트 관리비나 세금 같은 생활비는 자식들이 마련해준다지만, 청구서가 없는 품위 유지비까지 챙겨주는 자식은 드물다. 이 돈은 본인, 특히 남편이 만들어야 하는데, 품위 유지비 지출이 많아지면 남편과 아내는 갈등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정답은 ‘젊었을 때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이다. 각종 연금이나 펀드 등에 가입해 노년의 품위 유지비를 만들어야 한다(28~30쪽 기사 참조). 80대로 넘어가면 활동력은 급격히 줄어들고 병원 출입이 잦아진다. 이런 점에서 74세인 조해진 할머니의 준비는 남달라 보였다. 그는 2년 전 남편과 사별했지만 외롭지 않다. 젊은 시절 교사를 했던 그는 50대부터 한방 공부를 하고 붓글씨를 배웠다. 자신에게 음악적 재질이 있는 듯싶어 하모니카도 배웠다. 그리고 10여년 전부터는 단전호흡이 좋을 듯해 국선도를 열심히 익혔다. |
“암으로 누운 남편을 혼신의 정성을 기울여 일어나게 했다. 그러나 몇 해 뒤 남편에게 중풍이 밀려왔을 땐 정말 아득한 생각이 들었다. 풍을 낫게 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하다 보니 나도 수술을 받을 정도로 심신이 지쳐갔다. 그때 우울증이 어떻다는 것을 경험했다. 겉모습은 멀쩡한데 온몸이 아픈 우울증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우울증에 걸리면 잘 낫지도 않는데 병원비로 매달 큰돈이 들어간다. 노인에겐 치매 다음으로 무서운 병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때부터 단전호흡을 비롯한 운동을 열심히 했다.” 80, 90대를 건강하게 맞으려면 60, 70대부터 남다른 생활을 해야 한다. 건강한 80, 90대를 위한 첫째 조건은 강한 근력이다. 근력이 있어야 병마와도 싸울 수 있는 정신력이 나온다. 모 언론사 회장을 지낸 80대 후반의 인사는 아직도 바깥출입이 잦다. 그는 현장에서 뛰는 젊은이들과 함께 시국토론 하는 걸 즐기는데, 외출을 할 때는 꼭 지하철을 탄다. 지팡이를 짚고 다님에도 지하철의 길고 긴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린다. 일 때문에 늦어지는 젊은이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신문과 잡지를 읽는다. 그리고 젊은이가 오면 호령조로 시국관을 토해낸다. 그는 “모 그룹의 회장은 안방에서 방에 딸린 화장실 정도만 겨우 걸어다닌다. 늘 차를 타고 다녀서 다리 힘이 풀려서 그렇다. 활력은 다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족(足) 힘’이 있어야 된다”라고 말한다.
80대에 건강할 수 있어야 진정한 심신관리
풍수연구가인 우석대 김두규 교수는 “살아서 힘 있는 사람이 죽어서도 명당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삶에서도 그와 똑같은 현상이 발견된다. 현직에 있을 때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간 사람이 행복한 노년을 맞는다. 삶이란 죽음을 향한 길고 긴 마라톤인지도 모른다. ‘죽으면 그만이지 뭐’라고 하지만, 살았을 때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은 죽은 뒤에도 쉬 잊혀지는 존재가 된다. 죽음 이후를 의식하는 사람이라면 잘 살아야만 한다. 998834는 고종명을 향한 긴 장정(長程)을 성공시키기 위한 구호다. 웰 엔딩을 원하는 자, 웰빙에 전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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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정한 인생의 마무리는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