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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록학교 (문해교육사2급 / 정보화강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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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학교(관련보도) 스크랩 언론.사학재단의 `3不정책` 극구 반대 진짜 이유
상록이 추천 0 조회 38 07.04.21 06: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주요 언론사의 사주들이 사립학교의 이사장 및 이사직을 맡고 있는 면면들. 이들 언론사들이 왜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며 '3불정책' 폐지를 주창하는지 그 저의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 왼쪽부터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윤세영 SBS 회장.

 

'사학법 개정'을 극구 반대하고, 이번에 발단이 된 '3不정책'도 폐지해야 한다고 사학재단과 입을 맞춰 부르짖고 있는 언론들의 숨은 이면을 공개한다. 국민들이 이런 언론과 사학재단의 추악한 이면을 알고나서도 이들이 계속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고 3불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를 두눈 부릅뜨고 지켜 볼 참이다. 

 

대한민국 메이저 언론사 사주 대부분이 사학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속된 이야기로 사학재단의 물주를 맡고 있다는 얘기다.

 

<조선일보>의 방우영 前 명예회장은 연세대 재단이사장, 방상훈 대표이사는 서울 숭문중·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아일보>의 김병관 前 회장과 김학준 사장은 고려대와 서울중앙고 재단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이밖에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포항공대 이사를, SBS방송 윤세영 회장은 추계예술대의 이사를 각각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언론사들 일단 제쳐두고 왜 조.중.동이 그렇게도 '사학법 개정'을 극구 반대했으며, '3不정책' 폐지를 주창하였는지 그 더러운 저의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정론직필을 해야 하는 언론이, 학문의 상아탑이라 일컫는 사학재단들이 왜 이렇게 썩고 병들었는지를 국민들은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부가 국회에 보고한 '사립 중·고·대학 학교법인 임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6개 대학 관련 사립재단 가운데 33% 수준인 45개 대학에 전현직 언론인이 이사(장)으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오기, 오재경 전 <동아일보> 사장은 국민대와 휘경여중.고,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은 경희대, 현소환 <연합뉴스> 전 사장은 국민대 이사를 줄줄이 맡고 있다.

 

또 곽정환 <세계일보> 전 사장, 이채락 <경향신문> 전 사장은 각각 선문대와 한북대 이사이며, 김상훈 <부산일보> 사장은 대구 대원고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중동 3사 가운데 특히 <조선일보>는 방상훈 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고학용 전 논설위원 등 6명이 서울 숭문고, 성덕여상 등의 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우영 명예회장이 연세대 재단이사장인 점을 감안하면 방씨 일가족이 사학 경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

 ▲ 위의 명단과 일부 중복되는 부분도 없지 않으나 위의 자료에서 빠진 사학재단과 연관되어 있는 언론사 인사들의 명단이 포함되어 있다.

 

썩은 언론들과 사학재단의 이같은 유착관계를 한나라당은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학과 그 서울대학의 총장까지 지낸 정운찬 氏 역시 이 같은 유착관계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서울대학과 정운찬 前 총장은 언론과 사학재단을 두둔하는 것일까?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서울대 총장자리에서 물러났으니 사학재단 이사 자리라도 하나 꿰찰 속셈인 것인가? 그건 그렇다 치고, 서울대는 또 왜 수구 언론 및 사학재단들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인지? 정운찬 前 총재가 길을 잘 닦아놓으면 무임승차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옛날 같으면 교수들은 선비들이다. 선비들이 돈맛을 들이고, 권력맛을 알게 되면 나라가 망한다. 그래서 사색당파가 태동하게 되었고 끝내는 조선이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다. 학자가 썩으면 그 대학은 썩게 마련이다.

 

겉으로는 일류대학을 주창하면서, 속으로는 썩은 정치세력과 언론.사학재단을 비호하는 당신들이야말로 서울대 뿐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대학을 정녕 썩고 병들게 만들고 있는 주범등이다. 당신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당신들은 자식들과 제자들에게 그렇게 가르쳤던가?

 

진정 후학들을 생각하고, 이 나라의 교육 현실을 걱정하고, 백년대계를 걱정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과오를 인정하고 백배사죄하는 것이 학자다운 처신일 것이다. 그리고 썩은 언론 및 정치인들과 유착관계를 청산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그게 진정 당신들이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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