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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가져오면 도움이 될 물건 언제, 어디서건 시간이 지나 적응을 하게 되면 큰 불편없이 지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장기간 체류를 위해 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의미에서의 현지 생활용품 안내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본 편은 영국에서 이미 생활하고 있는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 영국에 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영국이라도 지역과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며, 특히 개인의 여건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음은 주지하는 바이다. 7.1.1 전자제품
a) 한국과 영국은 전기의 규격이 같지 않다. 한국은 110 volt 또는 220 volt, 60 Hertz 인데 반해 영국은 240 volt, 50 Hertz 이다. 또한 플러그의 모양도 전기의 규격이 다른 만큼 차이가 있다.7.1.2 부엌용품 영국의 부엌 용품들은 대체적으로 싸게 구입하여 쓸 수가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물품을 제외하고는 가져올 필요가 없다. 단지 플라스틱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질이 좋지 못한 관계로 한국에서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1) 꼭 필요한 것 수저, 주걱, 커피 스푼과 과일 포크(없거나 가격이 비쌈), 김밥 말이, 타파 웨어, 냄비 1-2개, 김치 담글 때 사용이 가능한 용량 큰 용기, 물주전자(구하기 힘듬), 일회용 장갑, 큰 바구니 2) 가져오면 좋은 것 밥, 국공기, 국자, 후라이팬, 압력 밥솥, 그외 자신이 사용했던 꼭 필요한 주방용품 7.1.3 음식물 옥스포드에 있는 대형 슈퍼나 중국상점 혹은 한 달에 한번씩 열리는 한국장을 통해서 한국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으나, 이곳에서 구입하게 되면 가격이 비싸거나 때론 없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므로 특히 밑반찬용 기본 재료, 김치 담글 때 필요한 재료 등을 가져오면 아주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1) 꼭 필요한 것 고추가루, 멸치, 건어물(미역, 다시마, 김, 오징어, 북어 등), 후추가루, 소고기 해물 다시다, 건나물(도라지, 고사리, 무우말랭이 등), 염장 밑반찬(깻잎 절임 등), 겨자가루, 와사비가루, 토산물(인삼, 대추 등), 카레가루, 한국 전통차 종류 2) 가져오면 좋은 것 젓갈종류, 고추장, 된장, 씨앗(깻잎, 쑥갓, 열무, 봄동 배추, 건대 등 - 주택에 살 경우 개인 정원 및 텃밭에서 재배 가능), 맛소금 7.1.4 의류 및 일상용품 기온의 측면에서는 특히 여름과 겨울에 있어 영국과 한국이 많은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인 체감 환경은 비슷하다. 이는 영국만이 갖는 독특한 날씨 탓으로 하루에 사철이 모두 나타나는 현상 또한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영국의 날씨는 그 문화 속에서 알 수 있듯이 늘 흐린날이 많고 바바리와 우산이 꼭 필요한, 늦가을의 흐린날 오후라고나 할까. 아무튼 이와 같은 날씨도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주거하는 상황에 따라 역시 많은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사무실 혹은 시설 좋은 기숙사, 주택에서 생활하게 되면 반소매 옷이 필요하게 되고, 오래된 빅토리안 식의 주택에서는 두터운 스웨터가 그리워진다. 다음은 이같은 여러 면을 고려하여 참조로 정리한 것이며 이 또한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리라 생각한다. 1) 꼭 필요한 것 면제품(속옷, 양말, 얇은 면시트 등: 이곳의 면제품은 질이 좋지 못함), 스타킹(밴드, 특히 판타롱: 구하기 힘듦), 여름옷, 겨울옷, 실내용 슬리퍼, 헤어핀, 헤어밴드, 문구류(특히 가격이 비쌈) 2) 가져오면 좋은 것 우산, 방수가 되는 점퍼 자켓, 담요나 약간 두툼한 이불, 필요에 따른 내복, 접이식 밥상, 작은 다과상 7.1.5 아동용품 면이 좋지 않으므로, 면제품으로 충분히 준비하면 좋다. (속옷, 양말, 타이즈, 겉옷, 애들 이불 및 시트) 한국산 신발, 분유(한달 정도의 이곳 분유에 적응하는 동안 필요), 어린이 동화책, 한글로 표기된 몇 개의 장난감, 동요 테입, 교과서, puzzle-mat(어린아이가 직접 카페트에 접촉하지 않도록 바닥에 깔 수 있는 것을 준비), 어린이 헤어핀, 해열제, 기침약, 감기약, 항생제등 어린이 약품 7.1.6 기타 상비약품 및 필수물품 중독성 의약품과 위험한 의약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이곳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상비약품으로 구비하면 필요시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특별히 자주 사용하는 것이 있다면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주위의 외국 친구에게 작은 선물이지만 할 기회가 있을 경우 한국의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간단한 몇 가지를 준비하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1) 상비약품 항생제, 감기약, 파스류, 연고종류, 영양제, 안약 등 2) 필수물품 선물용품(한국 인형, 열쇠 고리, 고려 인삼차, 한국 전통문양의 포크, 티스푼), 손톱깎이, 귀휘지, 때밀이 수건, 한국 가요 테입, 남성용 화장품(특히 밀크 로숀), 방습제 7.2 옥스포드로 오는 길 옥스포드로 오는 길은 본인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방편은 항공로를 이용, 런던의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항공편은 루트에 따라 직행편과 경유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직행편은 다소 가격이 비싼 면이 있지만 시간 절약의 측면에서 편리하다. 또한 유럽의 다른 도시(일반적으로 KLM을 이용하는 경우 암스테르담, Air France를 이용하는 경우 파리)를 경유하게 되는 경유편은 도중에 비행기를 갈아 타야하는 불편이 있지만 가격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영국행 비행기표를 구입할 시에는 반드시 어느 공항에 도착하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대한항공의 경우 런던의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고 있지만, 타 비행편을 이용할 경우 런던의 남서단에 위치한 개트윅 공항(Gatwick Airport)을 이용할 수도 있다. 물론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나 기차가 빈번히 왕래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히드로 공항에서 옥스포드로 오는 방편도 매우 다양하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는 상당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히드로 공항 제 2 터미널에 위치한 종합버스정류장(Central Coach Station)에서 옥스포드행 버스(Oxford Citylink, Oxford Tube)를 이용하는 것이다. 제 1 터미널과 제 3 터미널은 이 정류장과 연결이 되어있으며, 제 4 터미널의 경우, 별도의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종합버스정류장을 경유하여 옥스포드로 향하게 된다. 가격도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 편도 10 pounds 정도이며,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언제든지 쉽게 옥스포드에 도착할 수 있다. |